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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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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요즘 부자되는 느낌이다. 선배네 농장에서 두릅을 한 바구니 따 와서 부모님과 장모님께 나눠 드리고도 실컷 먹었다. … |
황룡 | 2020-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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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五月의 江
해는 이미 서산을 넘었고
빛과 어둠의 경계엔 떠나지 못한 사람들
기… |
황룡 | 2020-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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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사흘 내내 바람이 드셌다. 유채꽃 짙은 향에 서해의 짠내가 뒤섞여 코끝이 찡하도록 취했다. 변산 마… |
황룡 | 202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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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무릇 대하소설(大河小說)은 폭 넓고 긴 얘기에 푹 빠져 단숨에 읽어야 그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인데, 깊… |
황룡 | 2020-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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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늘어질 것은 늘어져야 봄인데
애꿎은 시간만 늘어지고
거리 두라는데, 떨어지라는데
자꾸만 널 가까이 들여다본다
… |
황룡 | 202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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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
언론은 연일 외국에서 입국을 못하게 차단해야 된다고 거품 물고 있다.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로 인해 의료… |
황룡 | 2020-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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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코로나19로 유럽과 북미가 선진국의 체통도 무색하게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나의 유럽을 표방하고 출범했던 EU의 … |
황룡 | 2020-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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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며칠동안 식탁, 소파, 침대만을 쳇바퀴 돌 듯 오가던 동선으로 '확~찐자'가 될 것 같다는 사람과 바다를 담아 오려고 갔… |
황룡 | 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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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마지못해 마스크를 쓴다. 눈에도 하나 쓴 게 있기에 입과 코를 막으면 안경에 김이 서려 겨울에도 좀처럼 쓰지 … |
황룡 | 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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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애무하듯 녹아 흐르던 갈나무잉태한 봄은 탯줄로 벌써 물이 오르고애타던 입덧 달래 줄 폭설은먼 이국(異國)의 동토(凍土)같은대관령에만… |
황룡 | 202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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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동구 밖 품 넓은 느티나무
평상 위 고목처럼 앉아 기다리던
어깨 위로 회한(悔恨)의 시간이 저물고
서울가는 완행열차로 가출했던 아이
느… |
황룡 | 202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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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겨울은 깊어도 꽃은 피고
남녘 어딘가엔 벌써 지기도 하네
얘기했잖아, 꽃은 진다고
충고했… |
황룡 | 2020-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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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선암사 승선교에서 기다립니다
동백은 벌써 피고 지는데
자고 있는 매화나무 깨어나기를
선암… |
황룡 | 202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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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현재 운전 가능한 나이 인구는 약 3,000만 명 정도이고, 2017기준 승용차 등록 수는 1,800만 대입니다. 대략 두… |
황룡 | 2020-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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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했던가요
2019의 어둠은 스스로의 … |
황룓 | 202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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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 때문에 착한 짓 하려고 애쓸 나이 때,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 보는 게 좋아 선물 사러 다니던 그때가 어렴풋하… |
황룡 | 2019-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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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아침 식사 후 국화차를 준비해 내놓았더니 국화향(菊花香) 그윽한 가을이 거실로 들어 온 듯 하다고 아내가 좋아한다. … |
황룡 | 2019-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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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우리는 1905년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일제의 식민지를 겪게 되었다. 1945년 모스크바 3상회의를 통해 … |
황룡 | 2019-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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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10월 5일(토) 20:30분경,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도로를 가득 메운 촛불들과 앉아 무대에 호응하며 교감하고 있었다. 무대엔 모르… |
황룡 | 2019-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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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이불을 끌어당기다 눈에 들어온 선풍기가 잠을 깨우는군요. 문득, 정년이 지난 장년의 뒷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지난여… |
황룡 | 2019-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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