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6일부터 11일까지 미주 투어를 벌인다.
나꼼수는 5일 뉴욕에 도착, 6일 컬럼비아대 7일 보스턴 8일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9일 LA,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특강을 열 예정이다.
나꼼수는 딴지그룹 김어준 총재와 정봉주 전의원, 김영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IN 기자 4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는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꼼수 12월 미주순방확정"이라는 글과 함께 뉴욕, 보스턴,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특강 일정을 알렸다.
이번 특강의 주최는 ‘나꼼수’ 미주후원회와 ‘내일을 여는 사람들’이 맡고 있다. ‘내일을 여는 사람들’ 홈페이지에 따르면 특강과 함께 열릴 팬미팅 회비는 30달러의 기본회비와 원하는 참석자에 한해 1000 달러까지 회비를 낼 수 있다. 이번 강연은 450석이 이미 온라인을 통해 매진된 상태이다.
‘내일을 여는 사람들’은 모든 모금액은 나꼼수 미주 투어의 경비로 사용되며 흑자가 날 경우 내년 재외국민참정권 캠페인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꼼수 4인 중 2007년 대선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발언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여권은 1일 현재까지 발급되지 않아 이번 여행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팬카페 회원 100여 명과 함께 자신의 여권 발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미국 대학의 강연 초청을 받았지만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여권 신청에서 모두 불허 판정을 받아 출국할 수 없다”며, “재판을 받고 있지만 도주할 생각이 없는 만큼 사법부는 여권 발급에 제동을 걸지 말라”고 주장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나꼼수, 세계 유일 가카헌정 콘서트’
나꼼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아래는 스스로 밝힌 소개문.
국내최초, 세계최초, 국내최고, 세계최고, 국내 유일, 세계 유일(단 북한을 제외하고)의 가카헌정 콘서트 <나는 꼼수다>.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신 오직 한분 가카를 위해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팟캐스트 오디오 콘텐츠 <나는 꼼수다>의 출연진과 음악인들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만드는 `헌정`공연입니다.
단군이래 가장 사사로우시며, 꼼수를 즐기시는 가카의 굵직굵직한 사건들과 이야기들을 함께 곱씹으며 가카 헌정 곡들을 감상하고 아울러 전대미문의 콘텐츠 `나는 꼼수다`의 탄생비화와 뒷이야기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듣고 볼 수 있는 토크콘서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