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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원각사 미국인 참여 첫 수계법회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3-09-09 (월) 12:45:23
 


“모든 불자들이시여. 여러분이 모두 부처의 몸이 될 때까지 오는 세상 다하도록 거짓말하지 말고 사음하지 말고 성내지 말라는 계율을 범하지 않고 잘 지키겠습니까?”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미국인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보살계 수계법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원각사 큰법당에서 8일 열린 대승보살계 수계법회는 뉴욕일원 5개사찰이 합동으로 봉행한지 6년만에 처음 열린데다 한국 통도사 율원의 혜남큰스님이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을 맡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구족계를 수계하는 갈마아사리(磨師阿闍梨), 수계의 뜻을 가르치는 교수아사리(敎授阿闍梨) 등 수계법사 3사가 집전한 법회는 타종과 신묘장구대다라니 낭송, 삼귀의, 수계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당에 모인 불자들은 경건한 자세로 큰스님이 설하는 범망경의 48경계를 들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계율을 지키며 살겠다는 서원을 드렸다. 미국인 불자들도 무릎을 꿇고 팔뚝에 향불을 사르는 의식을 거침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혜남큰스님은 회향법문에서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다, 보살계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이다. ‘계는 앉아서 받고 서서 어기더라도 공덕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보살계를 받고 수승한 사람으로서 사홍서원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자비심을 가진 훌륭한 불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지 지광스님은 “불교는 단순히 믿음의 종교가 아니라 그 믿음을 실천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불법승 삼보에 대한 믿음에 더하여 계를 받아 지키는 의식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큰스님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매년 한 차례 미주불자들을 위한 보살계 수계식을 봉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중산 혜남대화상의 보살계 법문과 불교예술단 ‘무소의 뿔’ 어린이예술단 ‘Jr's SEDA’, 한미아티스트로 구성된 이진구밴드, 소프라노 박소림의 찬불가, 홍지윤의 즉흥춤 등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원각사는 미동부의 사찰로는 가장 큰 30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고 9m 에 달하는 청동석가여래 좌상과 부처님진신사리탑이 봉안된 곳으로 최근들어 중국 대만 등 아시아계 불자들의 순례코스가 되고 있으며 참선에 관심있는 미국인들의 발걸음도 잦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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