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가 한국정부가 방사능오염이 우려되는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발표가 2020올림픽 유치에 나선 일본에게 타격을 가했다고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치코 할란 기자는 6일 서울발 기사로 “환경재앙이 우려되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면서 “이는 2020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쓰는 일본의 이미지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150마일 떨어진 도쿄가 마드리드, 이스탄불과 함께 2020올림픽 개최도시 후보로 올라있으며 7일 열리는 제·125차 IOC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고 소개했다. 도쿄유치위 인사들은 지난 며칠간 IOC 위원들에게 일본이 안전하다는 점을 설득해 왔다.
포스트는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현재도 매일 수백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원전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일본을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한국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해양의 49개 어종 수입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조치로 거의 600마일에 달하는 해안에서 잡히는 어종의 오염여부에 상관없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도쿄 인근의 치바현 남쪽까지 포함되는 지역이다.
일본은 그러나 방사능 오염은 사고원전으로부터 수백야드에 불과한 지역에 국한돼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12월 문제의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폐기된 원자로의 균열된 틈에서 새어나오는 방사능오염수가 새로운 형태의 환경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고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Tepco)이 그간 부인했던 오염수의 대양 유출을 시인했다면서 엔지니어들이 오염수를 외곽에 있는 별도의 거대한 탱크에 옮기고 있지만 졸속 제작된 일부 탱크마저 균열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원자로 주변의 땅을 얼려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약 5억달러를 들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신기술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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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리가 꼭 봐야할 다큐 - 후쿠시마의 거짓말후쿠시마 원전의 거짓말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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