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문화원이 각국 대사관 직원들을 초청해 여는 '작은 음악회(Petit Concert)'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최병구 원장)은 27일 문화원에서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과 피아니스트 이인현의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바흐의 ‘칸타타 208; 신나는 사냥은 나의 즐거움이라’, 쇼팽의 ‘왈츠 10번’, 영화 피아니스트에 소개되었던 쇼팽 ‘녹턴 20번',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스케르초 C Minor WoO 2 FAE 소나타' 등 총 6곡이 아름다운 선율(旋律)로 연주된다.
워싱턴문화원의 작은 음악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캐주얼한 형태의 음악회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재즈,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의 기회를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미연방 수도 워싱턴에 있는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각국 공관 직원들과 함께 우의를 다지고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콘서트이다.
지난 두차례의 음악회에서는 호주, 덴마크, 핀란드, 몽골, 터키, 스페인, 이라크,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의 대사관 직원들이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공연을 즐기며 한국 문화원 투어, 갤러리 전시 및 문화원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소개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부터는 평소 한국 문화원과 교류가 있었던 국제기구의 직원들도 함께 초청하여 글로벌한 문화외교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인현은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석사와 전문 연주자과정을 마치고, 현재 보스턴 대학교 음대 박사에 과정 중이며 동경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루마니아 야쉬 필하모니 협연,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연주 등 미국과 유럽에서 수차례 공연해왔다.
워싱턴DC=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꼬리뉴스>
워싱턴 한국문화원, 타국 대사관 직원들 초청 음악회 화제<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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