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전에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이곳 스쿨버스 운전사들은 이년에 한 번씩 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몸무게, 혈압, 시력, 소변 그리고 시각검사를 하는데 의사가 내 머리 뒤쪽에 손을 놓고는 점점 앞쪽으로 손을 움직이면서 손가락을 몇 개 펴고 있는지 말하라고 합니다. 물론 눈은 앞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 말은 눈의 초점은 앞을 보고 있지만 눈을 옆으로 돌리지 않더라도 옆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언가를 보고 있고 그 보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하더라도 의식하고 있지 않는 곁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우리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 어떤 것들을 보게되고 관심 없다고 하는 것에 영향을 받게 되며 심지어는 빠져들게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성서 사사기에 등장하는 히브리 민족들이 그리 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 야훼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쫓아 정신을 놓고 초점을 잃은 채 가재미눈으로 목표가 아닌 것을 따라 갔던 히브리 민족들을 향해 성서는 “저들이 악을 행했다.”라고 하며 징벌을 내렸던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하나님 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이런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재물, 권력, 지위, 정치, 삶의 방편들, 이 모든 것은 다 곁에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 곁에 보이는 것들 역시 필요한 것입니다.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삶의 목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꾸 곁에서 어른어른, 알짱알짱 거립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따라가야 할 목표인 ‘하나님 나라’를 내버리고 그 곁에 보이는 것들을 따라가고 말았습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 상황 속에서 자한당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하는 짓이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자들의 눈은 민족의 ‘평화통일’은 내다 버린 채 ‘권력쟁취’라는 곁 모습만 보는 가재미눈이 되어 버렸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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