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
백두산을 향해 무작정 걷고 싶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며
금강산을 들러 갈까
묘향산을 들러 갈까
대동강변 버드나무 아래서
낮잠도 한 잠 자고 가야지
을밀대가 더 좋을까?
쉬는 노인 있으면 장기도 두고
바둑 두는 이 있으면 구경도 하다가
살구꽃 흐드러진 평양 거리를
아무생각 없이 걷고 싶네
걷다 배고프면
평양냉면을 먹을까
아바이순대를 먹을까
문 활짝 열린 집에서
얻어 먹을까?
잠은 어디서 자야 될까
인심이 후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되겠지
외양간이면 또 어때
개마고원에 이르면
달려 볼까, 얼마나 숨이 차는지
울창한 숲에선 아마 눈물이 날거야
백두산이 가까이 보이면
심장은 두 배로 뛰겠지?
정상에 오르고
천지가 보이면 뭐라고 말 할까
우선, 반갑다 하고
백록담이 보고 싶어 한다
안부도 전하고
이젠 자주 오겠다 해야지ᆢ
코로나19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한지 100일이 넘어가면서 갇혀있는 느낌을 벗어나려 애쓰며 꿈꾸는 일이 많아진다.
여생 중 꼭 이루고 싶은 꿈 하나 소원으로 들어준다면 '남북 자유왕래(自由往來)'를 택하고 싶다. 그 이후는 다음 세대가 알아서 할 일이겠고...
다음 국회는 개원하면 여러 적폐청산에 힘쓰고, 문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우리끼리 주체적인 의지로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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