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입니다
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
나팔꽃과 혼동하기 쉽지만
연분홍 색깔로 비교됩니다.
마음 메꽃처럼 활짝 펴고
편안한 날 되세요.

구설
수박 먹고 씨 무심히 톡 뱉듯
입 한 번 잘못 벙긋 온갖 구설
말에서 비롯되는 화禍
먹고 사는 입이지만
죽고 사는 말이기도

악연
칭칭 감아 숨통을 조이며
이불을 덮어 씌우는 칡넝쿨
이웃 잘못 만난 애먼 나무
무자비한 산적(?)에 속수무책
신세가 점점 절망적

고운 개망초
길 가 빈터나
묵정밭 어디에나
흔해 빠진 개망초지만
사랑으로 바라보면
곱기만 합니다.
세상도 그렇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환한 날 되십시오.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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