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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로 엘리트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보통 마라토너는 다 할 수 있고 제가 못 해도 다른 마라토너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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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 사드반대 한마음!

어떤 전쟁무기도 평화를 지켜내지 못했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17-03-24 (금) 06: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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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떤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진다. 생각이 다르면 행동을 달리한다. 그래서 사드가 왜 한반도에 들어오면 안 되는지를 공유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사드가 백해무익(百害無益)한 일인 줄 알면서도 저돌적이고 막무가내로 들여놓기로 결정한 부패정권과 기득권 군부세력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은 반대하는 사람이나 찬성하는 사람이나 모두 애국시민이다. 다만 잘못된 정보 밖에는 제공받지 못하는 보통의 바쁜 사람들이 북한의 핵 억지력으로 사드가 들어오는 것이 뭐 나쁠 것 있냐는 지극히 애국적인 발상이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 속으로 빠트려버린다는 것이다.

사드배치의 부당함을 여러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서 원불교에서 주최하는 ‘No 사드, Yes 평화 마라톤에 나는 김천시 사드반대 대책위 공동위원장이자 김천시의회 시의원이기도 한 박희주씨와 함께 성주 초전면 소성리를 출발하여 김천을 거쳐 상주, 문경, 충주를 지나 22일 닷새 동안 190km를 달려 충북 음성에 도착하였다. 지나오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단체들의 열렬한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는 자부심에 고통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봄이 오는 한국의 산야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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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음성에서는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곳 음성종교인협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 개신교 목사님과 김천에서 올라온 원불교 교무들과 이곳 원당의 교무 그리고 천주교 신부, 성공회 신부, 김천 직지사 신도 회장, 탈북 청소년 교육을 맡고 있는 한겨레 중고등학교 교장, 화물연대, 민중연대에서 오신 분들이 모두 사드 반대 평화마라톤을 하고 있는 우리를 격려차 모여서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덕담을 나누었다.

어떤 전쟁무기도 평화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극명(克明)하다. 만약의 경우 무수히 날아들 미사일을 무슨 수로 사드로 다 막아낸다는 것인가? 단 한 발의 미사일도 이 땅에 떨어지면 우리의 운명은 끝장이 나고 마는 것이다. 평화를 지켜내는 일은 평화의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그 마음으로 평화협정을 맺고 이 땅에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고 군사주권을 찾아오는 것이다.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을 위해서 우리 땅 우리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는 평소에 마라톤 훈련을 꾸준히 하였지만 함께 달리는 박희주씨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단지 사드를 반대하고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90km룰 달려온 그는 지금 다리를 절고 온몸이 쑤셔도 계속 멈추지 않고 초인적인 힘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그는 김천의 시의원이지만 성주에 들어오기 전부터 사드는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미국의 MB체계에 편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였다고 한다. 그는 95일부터 전국을 돌며 사드 반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고, 김천 촛불집회를 209일째 이끌어가고 있다.

사드배치가 처음 거론 된 곳이 경기도 평택이었고, 강원도 원주, 충북 음성, 괴산, 전북 군산, 경북 왜관, 대구 동구, 부산 기장, 경남 양산, 경기도 동두천, 성주 성산포대, 그리고 일명 사드 폭탄돌리기 끝에 지금의 성

주 롯데골프장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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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자국의 길이는 약 60cm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그 작은 걸음을 모아 성주에서 광화문까지 280km를 달려갈 것이다. 작은 촛불을 모아 우리는 어떤 전쟁 무기도 할 수 없었던 독재자를 평화롭게 몰아낸 경험을 축적(蓄積)하고 있다. 고통을 인내하면서 광화문까지 달려가는 작은 마음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사드를 이 땅에서 몰아내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자 보라! 우리의 발걸음은 종교인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촛불과 태극기를 또한 한마음으로 모을 것이다. 우리는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이 이 되어온 광야를 다 태울 때까지 달려갈 것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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