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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25)

드디어 반환점을 돌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1-01-25 (월) 18:49:59

드디어 반환점을 돌다

Finally Pass the Halfway Point

 

샐리소 Sallisaw에서 아침 일찍 출발할 때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빗물은 떨어지는 장소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다. 아스팔트에 떨어지는 소리와 지붕 위에 떨어지는 소리와 나뭇잎 위에 떨어지는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우러져 봄의 교향악을 경쾌하게 연주한다.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쌀쌀하지만 우비를 입고 봄비 속으로 뛰어들었다. 봄비의 한가운데서 나는 개나리처럼 피어날 것 같다. 들판의 풀들은 봄비에 젖어서 초록의 물감을 한 번 더 덧칠한 것처럼 푸르름이 더하다. 새들도 비를 맞으며 날아다니고 목장의 말들도 비를 맞으며 풀을 뜯고 있다. 개울물 흐르는 소리도 한 옥타브 높아졌다. 비구름을 몰고 온 바람소리도 한 옥타브 높아졌고, 나의 심장 뛰는 소리도 한 옥타브 높아졌는데 그건 봄비 때문이 아니다. 오늘 드디어 대장정의 반환점을 찍는 날이기 때문이디.

Spring rain drizzled from the early morning when I started at Salisaw. Rainwater has different sounds depending on where it falls. Different sounds such as the sound of falling on the asphalt, the sound of falling on the roof, and the sounds of falling on the leaves, combine and play a cheerful performance of the symphony of spring. The temperature went down a lot and it was chilly, but I jumped into the spring rain wearing a raincoat. In the middle of the spring rain, I feel like I'm going to bloom like a forsythia . Grass in the fields is as green as it is soaked in spring rain. Birds are flying in the rain, and the horses on the ranch are grazing in the rain. The sound of the stream's flow was raised by one octave. The sound of the wind that brought rain clouds was raised by one octave, and my heart beat high by one octave. It’s not so by the spring rain. It was so that today is finally the day to mark the turning point of this long and great marathon.

 

생각하면 지나온 발자국들이 아득하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지나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그리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지나 일곱 번째 주인 알칸소에 들어와 있다. 그 길을 잇는 나의 빛두렁길은 땀으로 얼룩지기는 했지만 빛으로 빛났다. 그 길을 달리면서 지독하게 무책임했던 나와 부끄러웠던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했다. 2,600km를 두 달 만에 달려온 것은 나로서는 대단한 일이지만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해낸 모험가처럼 행세를 할 일은 아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나약하고 쓸모없는 인간이 아님을 스스로에게 증명하여 보였을 뿐이다.

The footprints that I have passed are distant and faraway when I think about them. Passing through California and Nevada, through Arizona and New Mexico, Texas and Oklahoma, I am in Arkansas, the seventh state of the journey. My “Lightpath-MK ", that I connected the road shone with light, though stained with my sweat. I, who was terribly irresponsible, tried to reconcile with my past, which I was ashamed of. Running 2,600 kilometers in two months is a great thing for me, but it's not something to pretend to be like an adventurer who has done a tremendous work. Now it only proved to me that I was no longer a weak and useless human being.

 

오늘은 45일 부활절 아침, 난 스스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린다. 알칸소 강을 건널 때 다리 밑에 집을 짓고 사는 수많은 물제비들이 난리법석을 떤다. 나는 제비들이 나의 반환점 통과를 축하하는 축하비행이라고 생각해버렸다. 그 순간 몇 마리 제비가 내 얼굴 가까이 날아드는 것에 깜짝 놀라 손을 휘저어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다 그만 지금까지 내 목에 걸려서 내게 행운을 가져왔던 목걸이가 줄이 끊어져서 목에서 떨어졌다. 그 목걸이는 체로키 인디언 도기의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서 어머니에게 갖다 주라고 내게 준 목걸이였다. 나는 그 목걸이를 나를 지켜주는 부적(符籍)쯤으로 여기고 목에 걸고 지금껏 왔던 것이다. 끊어진 목걸이를 다시 집어 들어 추스리는 손길에 뭔가 불길한 예감이 휙 스치고 지나간다.

I'm running with all my energy for my new birth on the morning of Easter, 5 April 2015, today. When crossing the Arkansas River, countless water swallows who build houses under the bridge make a fuss. I thought the swallows flied a celebratory flight to celebrate my passing the halfway of the journey. At that moment, a few swallows flied near my face, I was surprised and shook my hands violently to defend myself. Then the necklace that had brought me good luck has fallen off my neck because its string broke. It was the very necklace that Cherokee Indian grandmother Doggie made directly and handed me to bring to my mother. I've come all this time with the necklace on my neck, thinking it's an amuletto to protect me. Something ominous struck me when I picked up the broken necklace again and tried to mend it.

 

이제 이 강을 건너면 알칸소 주에 들어서고 반환점을 돌게 되는 것이다. 포트스미스 Fort Smith의 거리는 조용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이 도시에서 내가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텅 빈 전차의 기사였다. 이 썰렁한 거리에서 그는 여행자의 호기심 어리고 부지런한 눈동자를 보더니 사진을 찍으라고 스스로 전차에서 포즈를 잡아준다. 부활절 아침, 거리의 상점들은 다 닫혀있어서 점심시간이 한참을 지났는데도 점심을 먹을 식당조차도 찾을 수 없었다.

Now, if I only cross the river, I'll enter Arkansas and go around the turning point. Fort Smith's street is so quiet that it's so dreary. The first person I met in this city was a driver of an empty tram. On this lone street, he sees the curious and diligent eyes of a traveler and poses himself on the streetcar to take a picture for me. On Easter morning, all the shops on the street were closed, so though it was very late for lunch, I couldn't find a restaurant to eat lunch.

 





비는 내리고 허기는 지고, 오늘 조금 더 가야 내일 일정이 순조로운데 바로 모텔이 보여서 오늘 일정을 끝냈다. 무엇보다도 오늘 일정을 빨리 끝내고 반환점을 통과한 자축연(自祝宴)을 벌이고 싶었다. 자축연이라야 피자 한판을 사다 배불리 먹은 것이 다였지만 말이다. 이 여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맥주도 한잔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직은 축배를 들 때가 아니라고 내 스스로를 다그쳤다. 평소 같으면 큰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쉽게 자제가 된다. 나는 내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보냈다. 반환점을 돌은 것만으로도 나는 최고의 성취감을 느꼈다. 나는 분명 새사람이 되어있었다. 부활의 아침에 나의 부활을 노래하게 되었다.

It's raining, and I was much hungry, and tomorrow's schedule would be easy if I ran a little further, but I saw the motel right away. So I finished my schedule today. Most of all, I wanted to wrap up my schedule quickly and hold a self-celebrating ceremony that I passed the return point. The self-cerebrating ceremony is that I bought a pizza and ate it all. That’s it. No more. In fact, I wanted to drink a beer for the first time since I started this trip, but I had to put up with it. I pressed myself that it was not time for a toast. Usually, patience was needed before, but now it's easy to restrain myself. I gave myself the greatest compliment I could ever give. I felt the greatest sense of accomplishment just by turning the halfway point. I became definitely a new man. On the morning of the resurrection, I sang my resurrection.

 

포트 스미스는 체로키 인디언들을 공격해서 땅을 빼앗기 위해 200년 전에 미국군이 만든 요새도시이다. 하지만 미군은 서쪽으로 영토를 넓혀가면서 방어기지로는 역할을 오래하지 못했다. 남북전쟁의 회오리가 지나가고는 서부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무법 도시화되어 일명 교수형 판사라고 불리는 파커판사가 치안을 안정시켰다고 한다.

Fort Smith is a fortified city built by the U.S. military 200 years ago in order to to attack the Cherokee Indians and take their land away. However, as the U.S. military expanded its territory to the west, it did not serve as a defense base for long. After the whirlwind of the Civil War passed, the city became lawless one which was common in western movies. After that, Parker, who’s known as a hanging judge, was said to have stabilized public security.

 

두 달여 2,600km를 달려오는 동안 온몸의 근육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단단해지고 어깨는 벌어지고 허벅지는 두꺼워지면서 체형이 바뀌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면서 마음에도 근육이 생겨 성격이 바뀌었다. 스스로를 촛농처럼 연료로 태우며 달려온 길, 지방이 쏙 빠진 몸은 이제 반 토막이 되어있었다. 퀭하게 들어간 눈에 눈동자만 반짝인다. 나머지 반을 더 가면 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았다. 내 자신을 무한도전의 전위병으로 삼아 새로운 세계로 전진을 계속하여 삶의 영역을 넓히고 희망의 크기를 부풀려왔다.

During the two-month run of 2,600 kilometers, my muscles in the entire body became unimaginably strong, my shoulders widened and my thigh became thicker. During the course of my journey, I've overcame all the hardships so far, and my personality changed because I have muscles in my mind. It was the road that I came running, burning myself like a candle. My fat-reduced body was now half cut. Only my eyes glistened though they were pulled inside much. If I ran the other remaining half, my body would be likely to disappear without a trace. Using myself as an avant-garde, I have continued to advance into the new world, expanding the realm of life and increasing the magnitude of hope.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지면서 어깨나 허리, 목이 자주 뻐근해지고 아픈 것을 느낀다. 근육량이 떨어지면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쉽게 살이 찐다. 그래서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을 하고 운동을 생활화하여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일이다. 모든 병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오기 전에 물리치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의 평정을 잃고 스트레스의 거친 파도의 한가운데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느니 잠시 여행의 모래사장에 올라와 마음의 휴식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As we get older, we often feel stiffness and pain in our shoulders, waist and neck as our muscular strength drops. When the volume of muscles drops, the basic metabolic rate also drops, which makes us gain weight easily. So as we get older, it's important to keep our muscles by exercising muscle and exercising regularly. But it is no less important to build muscles in the mind. It is said that the biggest cause of all illnesses starts from stress. All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us can come as stress. It is said that if we exercise our minds steadily, we can defeat them and maintain our composure before negative emotions come in. Rather than fretting in the midst of the rough waves of stress when we lose our composure, we might as well come up to the sand beach of our trip for a while and relax our mind.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갈 것이고 몇 달씩 수입이 없이 집 렌트나 자동차 월부금을 납부할 형편이 아니었다. 넉 달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을 것들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아픈 것은 자식이 없는 내가 자식처럼 7년 동안 기르던 개 미셸을 잘 키워줄 사람을 찾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셸터에 보낸 것이었다. 그나마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친구들이 제자리에 있을 거라는 믿음은 큰 힘이 됐다.

The world would be changing at a tremendous rate and I could not afford to pay home rent or car monthly payments for months without income. There didn't seem much to be in place for four months without any action. Most of all, what hurted me was that I could not find someone who could raise Michelle , my dog, I had raised for seven years like a child because I had no child, so I had to send the dog to a shelter in tears. But the belief that wife, mother and friends would be in place was a big boost to me.

 

인간의 마음은 모든 실재를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무한한 힘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 과소평가하여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젊음을 상실하고 늙고 병이 든다고 생각하고 햇볕 따스한 곳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옛날이야기나 한다. 아무 일도 안하는 이들은 그 생각이 바로 현실을 만든다. 아름다움과 건강 심지어 역동적인 삶은 온전히 자기의 마음에 달려있다. 우리의 마음에너지는 생활을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전기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It is said that the human mind has infinite power to change and create all the real things. Many people think they are useless people who can't do anything by underestimating themselves. When they get older, they think they lose their youth, get old, get sick, and so just sit around in the sunny place and talk about old times. Those who do nothing make the thinking a reality. Beauty, health and even a dynamic life, depend entirely on one's own mind. Our mind is like the only electric energy that can move life dynamically.

 

지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재정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어떤 큰 문제를 안고 있어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 될 것이다. 건강이나 마음의 평안이나 젊음까지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하나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불치 혹은 난치병은 편견 속에 갇힌 허구라고 한다. 이번 여행은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기도 하다.

Those, who are in poor health now or have any big problems financially or at home, should solve their problems one by one. Health, peace of mind and even youth are one condition that anyone can achieve if he or she wants to. An incurable or hard-to-cure incurable disease is said to be a fiction trapped in prejudice. This trip is also an experiment to see if I can grab all of these at once.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찍은 사진이나 탐험기를 읽으면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다 채울 수는 없었다. 곁눈질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허전함과 마찬가지이다. 그녀의 웃음 진 얼굴을 마주보며 차를 마시며 이야기도 하고 싶고 스킨십도 하고 싶은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곳을 직접 탐험하려고 뛰어들면 그곳은 바로 그림이나 책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경이로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끝없이 엄습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번갈아 몰아치 는 추위와 더위, 배고픔, 인간들과 격리된 고독함과 사막의 폭염과 폭풍우와 폭설 토네이도 등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대자연의 큰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나는 대륙횡단 마라톤을 통하여 사막의 모래먼지만큼 작은 인간이 도저히 버텨내지 못할 것 같은 어마어마하게 큰 힘의 대자연 앞에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맞서는 인간정신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I could not satisfy the vague curiosity about the unknown by reading photos or exploration story of the visitors. It's like emptiness that I can't fill with a sided glance. While facing her smiling face over a cup of tea, it's like wanting to talk and touch. But when we dive in order to explore it in person, it became an object of wonder that we couldn't compare with what we saw in pictures or books, but it was also an endlessly terrifying fear. I have identified how small humans are in front of the great forces of Mother Nature, which are changing from time to time, such as the alternating cold and heat, hunger, loneliness isolated from humans and desert heat, waves, storms, heavy snows and tornadoes. But I'm checking myself now through the transcontinental marathon that the human spirit can stand shoulder-to-shoulder in front of the great nature of great power that a man as small as a sand dune in a desert can never stand.

 

그것은 분명 커다란 시련과 고난을 내게 안겨주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시련과 고난의 땅 속에 묻혀있는 기쁨의 보석을 캐어내는 광부의 엄숙하고 근엄한 작업이다. 나약함에서 깨어 나와 강건함으로 거듭나고, 일상의 무료함에서 박차고 나와 풍만한 세계에 들어가서 새로운 희망을 노래할 것이다.

It certainly brought me great trials and tribulations at the same time. But this trip is a miner's solemn and serious work digging up the gems of joy buried in the land of trials and tribulations. I will wake up from weakness and renew with strength, kick out off my daily freeness and enter a rich world and sing a new hope.

 

나는 살아오면서 많은 잘못을 알게 모르게 저질러왔다. 생각할 때마다 몸을 숨기고 싶은 일들도 있다. 지금도 떳떳이 드러내놓고 밝힐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나는 사람들 앞에 고해성사를 할 수 있을까? 사람들 앞에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하기 전에 허공에다 다 토해내야 어느 정도 시원해질 것 같았다.

I have done many wrongs in my life knowingly or unknowingly. There are some things I want to hide whenever I think about. Still there are things that can't be revealed in public now. How many more years I need before I can confess them to people? I thought I'd cool down a bit if I vomit them in the air before confessing to people.

 

돌아보면 고비도 많았다.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다 밤 짐승과 마주쳤을 때, 여우와 만났을 때 코요테 두 마리와 대치하던 순간 그리고 핏볼 네다섯 마리에 둘러싸였을 때, 그때마다 두려움의 진한 먹구름을 벗어던질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친구들이 내게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길을 떠나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언제나 큰 힘이 되어준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내가 길을 떠나올 때 사람들이 그렇게 염려하던 길거리에서 나쁜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연의 정령(精靈)이 나의 발걸음에 축복을 주어서 자연의 위협을 받지 않아도 되었었다.

Looking back, there were many difficulties. When I was lost and wandering around the night and faced the wild animals such as a fox. two coyotes and when I was surrounded by four or five pitballs, The power that I was able to get rid of the dark clouds of fear every time was the fact that I had my family and friends. The idea that I am not alone on my own is always a big help. What's so fortunate is that I didn't meet a bad guy on the street that people were so concerned when I left. The Spirit of Nature blessed my steps so that I did not have to be threatened by nature.

 

지금도 하루에 수십 번 씩 두려움과 진한 감동이 교차로 지나간다. 대자연은 생명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나와 같은 여행자에게는 경외와 감동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로키 산맥 꼭대기에서는 눈 폭풍을 만났고, 오클라호마에서는 일주일 간격으로 대형 토네이도와 폭풍우를 비켜갔다. 사막에서의 무엇이든 녹여버릴 것 같은 더위와 산맥을 넘고부터 맞이하는 추위도 있었다.

Even now, fear and deep emotion pass alternatively through me dozens of times a day. Mother Nature is the place of life for living things, and for travelers like me, it is the object of awe and emotion and fear at the same time. At the top of the Rocky Mountains, I met a snow storm, and in Oklahoma I escaped a big tornado and storm by a week. There was also the heat that seemed to melt anything in the desert and the cold that waited for me after I crossed the mountain range.

 

반환점을 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일단 반은 지나야 때에 따라 반올림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반올림을 하고나면 마음으로 나는 이미 완주를 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반환점을 지나야 진정한 승패를 가를 레이스를 펼칠 때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각오를 새롭게 해야겠다. 백세 시대에 내 나이도 반환점을 지난지 좀 되었지만 이제부터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 때이기도 하다. 나는 이제 59세에 불과하니까! 오십대의 아이돌 스타는 없어도 오십대의 섹시스타는 있다. 마라톤으로 잘 관리된 오십의 나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건강하고 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건강검진이 필요한 나이이지만 자동차 부품 몇 개 바꾸었다고 자동차의 수명이 다한 건 아니다. 얼마 전 내가 타던 자동차는 부품 몇 개 바꾸고 성능이 더 좋아졌다.

Turning the halfway point is meaningful in many ways. Once we've finished half of it, we'll be able to round it up according to the occasion. After rounding up, we can feel confident that I've already finished it. But the truth is that it is also time to do a race to determine the true outcome only after we reach the turning point. I should renew my resolution with the mind to start again from now on. Although my age has passed the turning point a little bit in the era of 100 years of human life, it is time for me to play the best race from now on. I'm only 59 years old now! Even though there are no idol stars in their fifties, there are sexy stars in their fifties. The age of fifty, well managed by marathon, is much more beautiful, healthy, and has unlimited potential than one thinks of himself. Even though medical checkups are required, changing a few parts of a car does not mean the car has reached its end of life. Not long ago, my old car changed a few parts and got better performance.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 강명구 영역 송인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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