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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로 엘리트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보통 마라토너는 다 할 수 있고 제가 못 해도 다른 마라토너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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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23)

폭풍우, 토네이도가 비켜가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1-01-04 (월) 22:47:15

폭풍우, 토네이도가 비켜가다

A Storm, a Tornado Moves out of the way

 

 

오케마 Okemah는 킥카푸 인디언 추장의 이름에서 유래를 한다. 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오케마에서 모텔을 잡고 주위를 돌아보니 멕시칸 식당과 이탈리안 식당 그리고 햄버거 집과 튀김 닭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오랜만에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멕시칸 음식점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나는 소고기 파히타를 주문했다. 소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조언을 수도 없이 들었는데 사실 그럴 형편이 아니었었다. 그런데 뉴저지에 사시는 제니퍼씨가 참 자랑스러운 분이 고생한다며 천 불을 선뜻 보내주셨다. 어떤 모임에서 한번 나를 보았다고 한다. 덕분에 당분간 잠자리를 선택하는 데나 음식을 선택하는데 그 전보다 덜 걱정해도 됐다. 이 식당은 가격에 비해서 양도 충분하고 맛도 있었다. 파히타는 우리의 불고기하고도 맛이 비슷한데 나는 특히 아보가드 소스인 구아카몰과 사우어크림이 섞인 맛을 좋아한다.

Okemah comes from the name of Indian Chief Kick Kapu. It means a valuable person. I chose a motel in Okema and looked around, and there were a Mexican restaurant, an Italian restaurant, a hamburger house and a shop selling fried chicken. After a long time of thinking in happiness, I chose a Mexican restaurant. There I ordered a beef pahita. I've been much advised to eat a lot of beef while running, but I couldn't afford it. But Jennifer, who lives in New Jersey, sent me a thousand dollars saying she saw me once at a meeting and she was proud of me. Thanks to this, I would worry less about sleeping and food for the time being than before. This restaurant was generous and delicious compared to the price. Pahita tastes similar to our bulgogi, and I especially like the taste mixed with avogad sauce guacamole and sour cream.

 

오랜만에 영양보충을 하고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 어스름 무렵부터 비가 내리더니 폭풍우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 문을 열어보니 천둥번개가 치면서 나뭇가지가 코요테 울음 우는 소리를 낸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천둥치는 소리와 번쩍이는 번갯빛에 다시 잠들 것 같지 않더니 피곤함이 그 요란함에도 다시 나를 잠 속에 빠져들게 했다.

I went to bed a little early after supplementing my nutrition after a long time. It started raining around dusk, and when a storm knocked on the window, I woke up and opened the door to watch thunder and lightning, and the branches of the tree howled like coyotes. There was a tremendous downpour of raining. I was not likely to fall asleep again among this thunder and flash of lightning, but the tiredness plunged me back into sleep even in the roar of this noise.


Lightning_over_Tulsa_cropped.jpg


 

41, 오늘은 길 떠나온 지 딱 두 달이 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하늘은 잔뜩 심술이 가시지 않은 모양이었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더 이상 비바람은 없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참 다행이었다. 어젯밤 그 비바람을 길거리나 야영지에서 마주쳤다면 그 수난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했다. 지금 있는 이 자리는 지난주 인명피해까지 낸 커다란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털사 Tulsa에서 불과 35km 밖에 안 떨어진 곳이다.

It is April 1st, today and it is two months since I ran away from home. When I woke up in the morning, the sky seemed to be still cloudy, but the weather forecast said there was no more rain or wind. It was a relief. I thought how big the ordeal would have been if I had encountered the rain and wind on the street or campsite last night. The site is only 35 kilometers from Tulsa, which was swept away by a massive tornado last week that killed and injured people.

 

나는 이상한 확신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복권이나 노름의 행운이 절대로 내게 오지 않는다는 확신이다. 그래서 절대로 사행성 도박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같은 이유로 토네이도나 대지진 같은 대재앙도 내게 오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는다. 이런 근거 없는 확신을 가진 사람일수록 재앙이 닥쳤을 때 무방비 상태가 되기 일쑤이다. 아무튼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다. 모하비 사막을 지날 때도 그렇게 혹독한 더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고, 로키 산맥을 넘을 때 폭설을 만나긴 했지만 그것도 밤에 모텔에서 잘 때였다. 그것은 분명 로또를 맞은 행운보다도 더 큰 엄청난 행운이었다. 덕분에 이틀이나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 수가 있었다. 대자연의 정령들이 나의 미대륙횡단 마라톤을 축복해 주는 것 같다. 꼭 간절히 필요할 때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도 그렇다. 나는 은근히 나의 대륙횡단 마라톤이 성공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I have a strange kind of conviction. I am sure that luck in lottery or gambling will never come to me. So I never play any speculative gambling. And for the same reason, I feel confident that any catastrophic accident like a tornado or a major earthquake will not come to me. The more people are with such groundless conviction, the more likely they are to be defenseless when a disaster strikes. Anyway, I've been lucky so far. Even as I passed through the Mojave Desert, I didn't have to suffer from so much heat, and I met heavy snow when I crossed the Rocky Mountains, but it was also when I slept in a motel at night. It was definitely a lot more than a lottery luck with a lotto. Thanks to it, I was able to recover my physical strength by taking two days off. Mother Nature's spirits seem to bless my transcontinental marathon. So is having met good people whenever I desperately need them. I begin to imagine that my transcontinental marathon is going to be a success.

 

백만 년 전 빙하의 호수였던 북아메리카대륙 광활한 평원에는 6천만 마리나 되는 버펄로가 무리를 지어 풀을 뜯으며 살았다고 한다. 버펄로는 인디언들에게 육식을 제공해주며 그 가죽으로 옷을 해 입고 또 천막을 만들어 살기도 했다. 그러니 버펄로는 인디언들의 삶의 보급원이며 뿌리였었던 것이다. 백인들은 이 광활한 평원에 정착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인디언들의 생활의 기반인 버펄로를 도살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전에 일리노이를 지나며 목장에 갇힌 슬픈 버펄로를 보았을 뿐이다.

On the vast plains of North America, a lake of glaciers a million years ago, as many as 60 million buffalo are said to have lived in groups, grazing. Buffalo provided the Indians with meat, dressed them in the leather, and even made them tents. So Buffalo was the source and root of Indian life. The white people wanted to settle on this vast plain. So they began slaughtering the buffalos, the foundation of Indian life. I only saw a sad buffalo trapped in a ranch when I went to before.

 

나는 어렸을 때 서부영화를 즐겨보았다. 영화의 주제는 권선징악이었고 언제나 백인은 의로움이었고 인디언은 야만적이고 잔인하고 추했다. 그때는 사리판단을 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였고 단지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이나 대평원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미국정부는 체로키와 척토우, 세미뇰 등의 부족을 오클라호마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그리고 다시 원주민들은 이곳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오클라호마는 원주민들의 눈물로 얼룩진 땅이다. 그 피맺힌 눈물 위에 나의 땀을 또 보탠다.

I enjoyed watching western movies when I was young. The theme of the movies was the rewarding of virtue and the punishment of evil always, white men were righteousness, and Indians were barbaric, cruel and ugly. At that time, I was too young to judge the right and the wrong, so only the ever-expanding deserts or prairies were envied. The U.S. government forced Cherokee, Chettoe and Seminyal to move to Oklahoma region. And again, the natives were being driven out of this place. Oklahoma is a land marked by the tears of indigenous people. I add my sweat again on the land blooded with their tears.

 

비옥한 땅에 잘 자라는 수목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오클라호마에는 풍력발전기가 있는가하면 석유시추공이 여기저기 보인다. 풍력발전기도 하루 종일 돌아가고 석유시추공도 하루 종일 돌아가면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퍼 올린다. 목장과 유전이 어우러진 풍경이 신선하다.

The trees that grow well in fertile land show off their feminine beauty. There are wind turbines in Oklahoma, and oil drilling is everywhere. Wind power generators also run all day long, and oil drilling works all day round to produce and pump up energy. The scenery is fresh with a combination of ranch and oil fields.

 

어느 역사가는 정복신화의 핵심적 구성요소는 정복지로 예정된 땅이 처녀지 혹은 황야라는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침략자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미국인들은 인디언에게 땅을 뺏은 것이 아니라 미개한 사회에 문명을 선사한 것으로 침략을 스스로 합리화해왔다. 인디언들은 정치권력이 사회를 지배하는 국가를 건설하지 않았을 뿐, 국가를 유지하는 법을 적어 놓는 문자를 갖지 않았을 뿐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높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었고 이미 오래 전에 옥수수와 콩을 함께 경작하는 우수한 농경민족이기도 했다.

One historian explained that the key component of the conquest myth is the belief that the land intended for conquest is virgin land or wilderness. As the aggressors always do, Americans have rationalized their invasion not by stealing land from the Indians but by giving civilization to an uncivilized society. The Indians did not build a state in which political power dominated society; they did not have the letter to write down how to maintain the state; but they were people of a mental and spiritual high culture; they were already excellent agricultural people who cultivated corn and soybeans together long ago.

 

처음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출발하여 전반부에 달리던 66번 길은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프런티어들이 서부로 새 희망을 안고 떠나던 길이고, 지금 내가 달리는 64번 도로는 체로키Cherokee 인디언 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고향을 뺏기고 이주하면서 수도 없이 죽어나가던 눈물의 아리랑길 The trail of tears이다. 나는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오~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을 부르면 눈물이 난다. 체로키 인디안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난다.

Route 66, which I ran in the first half of my marathon after I first started in Santa Monica Beach, California, was the road that the American proud frontiers were leaving with new hopes for the west. and Route 64, which I’m running now, was, the Arirang Trail of Tears, where Cherokee Indians were dying countless as they moved away from their homes in tears of blood. I started singing 'Arirang.' "Arirang, Arirang, Arariyo, I am passing the pass, O Arirang Pass." When I sing Arirang, I cry. Thinking of Cherokee Indian makes me cry again

 

출발할 때부터 오클라호마시티를 상징적인 반환점으로 생각했다. 지리상으로 미중남부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곳을 지나면 반환점을 지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을 지난 지 한참 되었는데 아직도 반환점에 못 미쳤다. 워싱턴을 최종 목적지로 정하면 여기가 반환점이 맞다. 그러나 나는 뉴욕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아직도 며칠을 더 가야 반환점이라고 생각하자 정신적으로 지쳐가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힘들다는 생각 안하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왔다. 멀리 내다보지 않고 그저 하루 달릴 거리만 생각했다. 하루에 40km에서 50km 씩 앞으로 전진하는 재미나 성취감이 대단했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몰려오니 갑자기 반환점이 아직도 까마득히 멀리 느껴진다. 항상 반환점을 지날 무렵이 가장 힘들다. 반환점을 빨리 돌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그렇다. 반환점을 지나고 나면 없던 힘도 생긴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이 생겨서 정신의 긴장도는 최고조가 된다. 이제 다시 긴장을 최고조로 유지해 반환점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겠다.

I've thought of Oklahoma City as a symbolic return point from the beginning. This is because the city is located at the center of the southern U.S. by geography. I thought I'd pass the turning point after that, but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passed it, but it's still not yet to the turning point. If we set Washington as our final destination, this is the right turning point. But I have chosen New York as my final destination. To think that it will still take a few more days to the turning point, I start to feel mentally exhausted.

I didn't think it was hard until now, and I just looked ahead and ran. I didn't look far, I just thought of running a day. It was fun and fulfilling of the sense of achievement to move forward 40 to 50 kilometers a day. The mental fatigue is so overwhelming that suddenly the turning point looks to be still far away. It's always the hardest time to get past the turning point in a marathon. It's because I have a desire to turn the turning point quickly. After passing the turning point, there is also a fresh energy that does not look to be present. Now the spirit of "starting again" reaches its highest ebb of spiritual tension. I'll keep my tension highest again and take step by step toward the turning point.

 

성공적인 장거리 달리기의 열쇠는 운동근육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혈액을 공급해줄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풍부한 산소와 영양을 근육에 공급하여 피로를 줄이고 운동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담당하는 것이 심장과 동맥이다. 우수한 장거리 주자일수록 심장의 기능이나 부피가 크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산소를 많이 함유한 혈액을 동맥으로 뿜어내는 좌심실의 비대가 특징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심장의 부피가 커져 있다는 것을 느낀다. 좌심실의 비대가 나의 가슴을 더욱 벌어지게 만들었다.

The key to a successful long-distance run is how efficient it is to supply blood to the muscles. It is to reduce fatigue and increase movement skill by supplying abundant oxygen and nutrition to muscles. It is the heart and arteries that are responsible for this. It is already well known that the superior long distance runners have an efficient function or great volume of heart. In particular, it is said to be characterized by the big size of the left ventricle, which pumps blood full of oxygen into the arteries. Now I feel my heart is bulky more than ever. The fatness of the left ventricle made my chest open.

 

나의 달리기는 반환점에 상관없이 영원의 순례처럼, 강물처럼 유구하게 진행되는 과정이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동경과 동시에 자연이 부르는 원초적인 힘에 이끌려 길을 나섰다. 단지 가슴이 뛴다는 명료한 이유 하나로 불편한 잠자리와 허기짐과 피곤함을 마다하지 않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거친 들판을 달린다. 미대륙횡단 마라톤의 완주도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냥 달리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 달리고 또 그 다음날 달린다. 나의 마라톤은 밟아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찾아 강물처럼 바람처럼 달리는 멋의 극치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이다. 그래서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달리는 것은 내 존재의 흐름이자 진행이다.

My running is a lasting process like a pilgrimage to eternity like river, regardless of the turning point, no matter where I run. I went on my way, led by the unending yearning for the unknown and by the primordial force of nature as well. I cross the mountains and rivers and run through the rough fields, not unwilling to sleep in a bad place, to endure hunger and to be tired, just for obvious reasons that my heart is beating. The completion of the transcontinental marathon may not really mean much. It's just a process of my running carrier. I get up early in the morning, run and run the next day. My marathon is the most delicious and the ultimate luxury of running like a river and like the wind in search of uncharted land. So there must be a lot of people who envy me. Running is the flow and progression of my existence.

 

나의 첫 마라톤은 2010년도 3월 달이었다. 첫 마라톤 완주한지 5년 만에 대륙횡단 마라톤에 나섰으니 그 무모함에 사람들은 혀를 찼을 것이다.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메릴랜드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애나폴리스의 한적한 공원길이었다. 그날은 내 인생의 전환기였다. 처음으로 마라톤을 완주한 날은 누구나에게 자기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 있듯이 내게는 가장 위대하고 못 잊을 순간일 것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내 자신을 향한 자부심으로 스스로에게 전율하였었다.

My first marathon was in March 2010. Five years after completing my first marathon, people must have been tongue-tied at my recklessness. It was a quiet park road in Annapolis, a beautiful port city in Maryland where the Naval Academy is located. It was a turning point in my life. The day when I finish my full-course marathon for the first time will be the greatest and most unforgettable moment for me, just as everyone has the greatest moment of his/her own life. I was thrilled with pride in myself for overcoming the fear of suffering.

 

달리기는 내게 선물이자 축복이었다. 인간이 200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달리기 시작할 때부터 먹이를 찾기 위해서 달렸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하여 달렸고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달렸다. 달리기는 사람들의 삶의 일부였고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두레박이었다. 그때부터 인간을 달리게 한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가슴 설레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일 것이다.

Running was both a gift and a blessing to me. From the time man came down from the tree and started running on his two feet two million years ago, he ran to find food, ran to escape from enemy attacks, and ran for a better life. Running was part of people's lives and a well bucket to satisfy their curiosity.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human race from then on must be, among other things, a thrill of heart and yearning for a new world.

 

모든 종교가 궁극적으로 나를 찾는 것이라면 마라톤은 나의 종교이다. 무용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면 마라톤이 나의 무용이다. 모든 문학이 자기를 찾는 안내서라면 마라톤은 나의 문학이다. 나의 마라톤은 궁극적으로 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진지한 몸부림이다.

If all religions are ultimately looking for me, marathon is my religion. If dancing is a desperate struggle to express one's beauty, marathon is my dancing. Marathon is my literature if all literature is the guide to find himself. My marathon is ultimately a serious struggle to answer the question, 'What am I?'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 강명구 영역 송인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g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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