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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LA에서 뉴욕까지 뛰어간다구?”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21)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0-12-18 (금) 19:36:27

나를 찾아나선 대륙 5200km 횡단(21)

오클라호마시티 Oklahoma City에 도착하다

 

 

풍력발전기가 어렸을 때 종이로 만들어 놀던 바람개비처럼 잘 돌아간다.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끝없이 서있다. 이제 풍력발전기만 보면 겁이 난다. 텍사스의 애드리안이라는 도시를 지날 때 42km에 걸쳐 장엄하게 늘어서 있던 풍력발전기, 차갑고 거친 바람을 안고 달리는 길은 몇 곱절 더 힘들다. 바보들이 아닌 이상 바람이 없는 곳에 그 엄청난 바람개비를 세우진 않을 것이다. 최고의 능률과 효율을 추구하는 미국에서 말이다.

 

The wind farms spin very well just like a pinwheel that I used to make of paper and play when I was a child. Giant pinnacles are standing endlessly. Now I get scared when I see wind farms only. There were wind turbines, which had lined up majestically over 42 kilometers as I passed through Adrian City, Texas. The road are several times more difficult to run against cold, rough winds. Unless they are fools, they will not erect so large pinwheels where there is no wind. I mean in the U.S. where they seek the best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검정지빠귀 떼가 하늘의 구름처럼 거친 바람 속에 새까맣게 몰려들더니 군무를 펼친다. 하늘에 항아리 모양을 만들었다가 다시 호리병 모양을 만들고 한 바퀴 돌더니 부채 모양을 만들기도 한다. 저렇게 많은 새들이 일정한 방향성과 집단적인 움직임 속에 최고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저것이 새들의 유희일까? 종교의식일까? 먹이를 찾는 일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인다. 원시공동체의 인간에게도 유희와 종교의식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였다. 새들은 지금 장엄한 공동체 의식을 치루고 있는 것이다. 나도 바라보며 경건해진다. 그 힘찬 매스게임이 의식을 하나로 묶어내는 어떤 끈이 있지 않고는 가능이나 할까? 새들에게는 거친 바람이 장애가 아니라 놀이기구 같았다. 거친 파도가 어린 돌고래들에게 테마 공원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다.

A flock of black swarms flock to the wind like clouds in the sky and perform their group duties. They make pots and gourds in the sky, and then turn around and make a fan shape. It is surprising that so many birds can maintain the highest order amid constant direction and collective movement. Is that the fun of birds? Is it religious to them? It doesn't seem to have anything to do with finding food, at all. Even for humans in primitive communities, entertainment and religion were not separate, but one. The birds are now holding a magnificent communal ritual. I look at it and feel reverent. Is that powerful mass game possible without some kind of string that binds consciousness together? For birds, the rough wind is not an obstacle, but a ride. Rough waves are like theme parks for young dolphins.

 

달리기는 나에게 유희일까? 종교의식일까? 돈벌이하고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일. 나는 그 차갑고 거센 바람을 뚫고 달리느라 입에서 단내가 나는 엄청난 시련을 극복해야 했다. 바람은 늘 방향이 바뀌어 불어오건만 언제나 느껴지는 건 맞바람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으련만 언제나 느껴지는 건 오르막뿐이다. 구릉이 많은 오클라호마 동부에서 다시 풍력발전기를 만나니 겁부터 났는데 아닌 게 아니라 아침부터 바람이 거세다. 바람개비나 풍력발전기는 바람과 마주보며 돌아간다. 풍력발전기는 바람을 마주보며 돌아가면서 덧없이 지나가는 바람을 유용한 에너지로 바꾼다. 바람과 마주서서 힘겹게 달리면서 나도 거친 바람과 고난을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쓸 수 있다는 당찬 생각을 하면서 다시 어깨를 펴고 없는 힘을 쏟아본다. 나도 사막과 로키 산맥과 대평원을 놀이기구 삼아 신나게 엄청난 놀이를 하고 있다.

Will running be a pastime for me? Or is it religious? This running seems to have nothing to do with making money. I have to overcome the terrible ordeal of running through the cold, strong wind. The wind always changes directions, but I always feel the wind ahead. There will be ups and downs in our life, but we will always remember only ups. I was scared first to meet wind turbines again in eastern Oklahoma, where there are many hills, and the wind is strong from morning. Pinwheels or wind turbines turn against the wind. Wind turbines turn the passing wind into useful energy. Running in the face of the wind, I feel confident that I can use harsh wind and hardships as a positive energy in my life. Thinking that bold idea like that, I stretch my shoulders together again and pour out all my energy . I'm having a lot of fun using the desert, the Rocky Mountains and the Great Plains as a ride.

 

끝없이 달리면 온몸의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잡념이 사라지고 세상사 헛된 욕망이 지워진다.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소유의 자리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충만하게 채운다. 이렇게 채워진 감동의 여운은 아주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달리기는 풍력발전기보다도 더 좋은 에너지를 사람에게 제공한다. 새들은 두 개의 날개로 평형을 이루며 날고, 풍력발전기는 세 개의 날개로 바람을 안고 돌며, 나는 하나의 또렷한 의식을 가지고 달린다. 아무리 바람이 거칠게 불어도 세상은 충분히 치열하게 살아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When I run endlessly, I run out of all my energy and my stress flies away, too. All mixed thoughts fade away and the vainful desire of the world is erased. An indescribable emotion is pushed into the position of not-having, which has nothing in my hands, like a tsunami, and fills it to the full. This filled impression lingers in my heart for a very long time. Running gives people better energy than wind turbines. Birds fly in equilibrium with two wings, wind turbines spin facing the wind with three wings, and I run with one clear consciousness. No matter how rough the wind blows, the world is enough worth living fiercely.

 

엘크시티Elk City에서 클린턴Clinton으로 가는 길에 지나가던 차가 한 대 되돌아와서 서더니 남자가 먼저 내려서 선생님이 숙제를 안한 학생에게 짓는 표정을 하고는 다짜고짜 너 정말이야? LA에서 뉴욕까지 뛰어가다니.”하고 물어본다. 어쨌든 그의 어투는 호의적이거나 예의바르다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나는 숙제를 아주 멋지게 한 학생의 얼굴로 “21일에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하여 오늘 325일이니 지금 거의 두 달째 달려서 여기까지 왔어요.”라고 답하니 정말이냐고 놀라워한다.

On the way from Elk City to Clinton, a car came back and stood there, and a man stepped down first and said to me with the teacher’s expression to the student who didn't do his homework, "Are you serious? Running from LA to New York?" At any rate, his tone was not friendly or polite. I said to him back with the student’s attitude who did a wonderful homework, "Yes. I left Santa Monica Beach, California on February 1st, and I've been running here for almost two months now for it's March 25th, today."


21오클라호마 도중에만난 한인여성가족.jpg

 

그들은 일가족이 시카고에서 출발하여 역사적인 66번 도로를 따라 대륙횡단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마지막 목적지도 역시 산타모니카 비치라고 한다. 여자는 한참을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기도 한국사람인데 한국말은 못한다고 한다. 한국말을 못하니 한국인임을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 같았다. 그러던 것이 그녀의 남편이 나에 대해서 존경심을 표하고 이것저것 질문을 하자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한국인 어머니 표정을 지으며 내게 달리는 목적과 지금의 기분 같은 것을 물어본다. 그리고 그녀는 한참 뒤 여행을 마치고 내게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들과 대륙횡단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구경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는데 그 중에서 당신을 만난 것이 제일 하이라이트였어요! 당신을 만나서 행운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내가 한국인이라서 자랑스럽고 아이들이 한국인 엄마를 가져 자랑스러워해서 또 자랑스럽습니다.”

They say the family are on a transcontinental journey, starting from Chicago, along historic Route 66. Their last destination is Santa Monica Beach, too. After talking in English for a long time, she says she is not good at Korean though she is a Korean immigrant. She seemed to be ashamed to say that she was Korean because she couldn't speak Korean. Then I think she gained confidence when her husband showed respect for me and asked me this and that. She asks me about the purpose of running and how I feel now with a proud Korean mother's expression to her children. And she left me a message after a long trip : "I watched many things and made many good memories while traveling across the continent with my family, and meeting you was the highlight of them! I was lucky to meet you! Thank you. I'm proud that I'm Korean and I'm proud that my children have a pride that they have Korean mother."

 

조금 더 가서 고속도로의 다리 밑을 지나는데 수백 마리의 새들이 놀라서 날아가 버린다. 날아간 자리를 보니 놀랍게도 진흙과 짚으로 지은 새들의 아파트가 다리의 기둥 벽을 타고 마치 말벌의 벌집처럼 지어져 있었다. 나는 놀라운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집들은 벌집처럼 평수가 똑같다. 새들이 번지수도 없는 자기 집을

 

 

밤이면 어김없이 찾아들 것이니 그것도 놀랍다.

A little further along the highway, while I pass under a bridge, hundreds of birds fly away in amazement. When I saw the place from where the birds flied away, I was surprised to see that the birds’ nest was made of mud and straw along the bridge pillars like a hornet's nest. I looked up for a long time, unable to shut my amazing mouth. Their nests have the same square measure like a honeycomb. It's amazing that birds will come back to their unnumbered homes at night.

 

내가 오클라호마에 들어오자 오클라호마의 털사라는 도시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뉴스를 리차드씨가 메시지로 알려주면서 토네이도를 조심하라고 한다. 36번 도로에는 트레일러트럭이 전복되어 교통이 마비되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제 토네이도 시즌이 되었다. 토네이도는 봄에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른바 깔때기 바람이라고 하는 회오리바람이다. 로키 산맥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과 멕시코 만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서로 성질이 다른 바람이 만나면 이렇게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야 만다. 사람도 성질이 다른 두 부류가 만나면 충돌이 일어난다. 그러니 성질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다. 내가 옳고 네가 그름을 따져봐야 회오리바람만 일어난다. 토네이도는 내부의 기압이 낮아 회오리바람 안에 들어간 물체는 무엇이든지 위로 날려버리고야 만다고 한다. 미나리 강에 바람 불 때 존재 자체가 흔들리듯 살다가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진 기분이 들었을 때 토네이도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정말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

 

As I entered Oklahoma, Mr. Richards sent me a message telling me that a tornado in a city called Tulsa, Oklahoma, killed one person and injured many more, advising me to watch out for it. There was also news that a trailer truck overturned and traffic was paralyzed. Now it's the tornado season. Tornadoes usually occur from the spring to summer, a whirlwind called funnel winds. When cold winds from the Rockies and warm, humid winds from the Gulf of Mexico meet, they create a whirlwind like this. When even two groups of people with different personalities meet, conflicts occur. Therefore, it is best to avoid meeting someone with a different temper. When we argue over that I'm right and you're wrong, only a whirlwind happens. Tornadoes are said to blow up anything that enters a whirlwind due to low atmospheric pressure inside. There was a time when I wanted to jump into the middle of a tornado and blow up everything all at once when I felt like the existence itself was shaking when the wind blew in the watery river.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 도시 유콘에 들어서니 커다란 호수가 있다. 호수에는 주말을 맞아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보트를 타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한가롭기만 하다. 텍사스를 지나 오클라호마로 들어오니 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울에는 물이 흐르고 시궁창들도 있고 호수도 있다. 물가에 나온 사람들 표정이 편해 보였다. 물가에 있는 집들이 아름다웠다. 호수 주위에는 부호들의 저택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다 보기도 전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아름답다는 결론을 이미 내리고 다운타운으로 들어섰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노스캐나디언 강이 흐른다. 광대한 가축산업을 기반으로 유통, 가공, 교통이 발달된 도시이다. 거리에는 주말을 맞아 카우보이 복장을 한 나들이객이 많이 보인다.

Entering Yukon, the outer city of Oklahoma City, there is a big lake. The lake is full of fishermen, boat riders, joggers and bicyclists, for it is weekend. It is very free and leisurely. After passing through Texas to Oklahoma, I thought there was a lot of water. There is flowing water in the stream, and there are sewage waters and lakes. The faces of the people coming out of the water's edge seemed comfortable. The houses by the water were beautiful. There are houses of rich people around the lake. I had already concluded that Oklahoma City was beautiful before I had even seen it through and entered downtown . Oklahoma City has the North Canadian River. Based on the extensive livestock industry, it is a city with developed distribution, processing and transportation. On the street, I can see many outingers dressed as cowboys for the weekend.

 

오클라호마시티는 지금껏 지나온 도시 중에서는 제일 큰 도시이지만 서울이나 뉴욕에 살던 내게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LA를 떠나서 단순히 지도상으로는 이제 미대륙횡단의 반환점이 되는 도시이면서 미중남부의 물류의 중심 도시이다. 도시는 관광객들로 분주하고 나의 조금은 괴상한 행색에 같이 사진 찍자고 다가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카우보이 모자에 청바지를 입은 청년과 긴 원피스를 입은 처녀가 손을 맞잡고 다니는 시골 연인들의 도시 나들이가 풋풋해 보였다. 마차를 타면 딱 어울릴 복장인데 마차는 없다.

Oklahoma City is the largest city that I ‘ve ever passed, but it is a very small city for me who used to live in Seoul or New York. Leaving L.A, it is now simply a turning point for trans-Atlantic traffic and a logistics hub for the southern America. The city was busy with tourists, and there were often persons who came to take pictures with me because of my rather strange appearance. I saw a young man in a cowboy hat and jeans, and a girl in a long dress. The town outing of country lovers holding hands looked fresh. It's a perfect outfit for riding a carriage, but there's no carriage.

 

나는 지친 몸으로 기필코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한국음식점을 찾고 있었다. 지도를 보며 시내 중심부에 있는 줄 알고 조금조금 더 간 것이 오클라호마시티를 훨씬 지나 미드웨스트까지 가서 한국음식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몸은 파김치가 되어 있었다. 시간도 이미 8시가 되었다. 식당은 8시에 문을 닫는데 막 문을 닫으려는 주인아주머니에게 한국음식을 몇 달을 못 먹고 이제야 겨우 한식당을 찾아온 사연을 설명하고 통사정을 하였다. 주문하면서 아예 밥 한 그릇을 더 달라고 했다. 나는 주인아주머니의 특별 서비스로 나온 파전까지 깨끗이 비워내고 자리를 떴다. 한식을 채운 위장의 만족도는 대단했다.

I was very tired, but I was looking for a Korean restaurant, determined to eat Korean food without fail. Looking at the map, I thought I was in the heart of the city, and I went a little bit longer, but I went far past Oklahoma City to Midwest and I managed to find a Korean restaurant, at that time I was already worn out. It's already 8 o'clock. The restaurant was closed at 8 p.m. When I explained to the owner, who was about to close down, how I had barely managed to find the restaurant after a few months since I’ve not eaten Korean food. When I ordered, I asked for another bowl of rice, too. I emptied out even the welsh onion pizza from the host's special service and I left the restaurant. The satisfaction level of my stomach filled with Korean food was great.

 

한식당을 어렵사리 찾아서 된장찌개를 사먹는 것은 성공했는데 더 이상 숙소를 찾아갈 힘은 없었다. 모텔은 여기서 8~9km 더 가야했다. 식당을 나오다 보니 주위에 건물을 새로 짓는 공사현장이 보인다. 그곳이라면 하룻밤 텐트를 치고 잘 만할 것 같았다. 내일 아침 인부들이 일하러 오기 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길을 나서면 되겠다 싶었다.

It was successful to find a Korean restaurant and eat soybean paste stew, but I no longer had the energy to find a motel to sleep. The motel was eight to nine kilometers away from here. As I leave the restaurant, I can see the construction site of a new building around here. It would be worth sleeping in a tent overnight. I thought I could get out here as if nothing had happened before the workers would come to work tomorrow morning.

 

오클라호마시티는 아름다웠다. 물이 많아서 아름다웠다. 물이 많으면서 햇빛도 풍부해서 아름다웠다. 모든 생명들이 성장하고 번식하기 좋아서 아름다웠다. 물은 사람의 얼굴에 미소와 같은 것이다. 마른 개울만 보다가 개울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니 마음에 왠지 모르게 평화가 온다. 무엇보다도 외곽도시의 중산층들의 삶이 평화로워서 아름다워 보였다. 어수선한 빈민가가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Oklahoma City was beautiful. It was beautiful because there was a lot of water. It was beautiful because there was a lot of water and a lot of sunlight. It was beautiful because all life was good to grow and reproduce. Water is like a smile on a person's face. Seeing the water flowing through the stream after only having looked at the dry stream brings peace to me somehow. Above all, it looked beautiful because the life of the middle class in the outer city looked peaceful. It was good because the cluttered slums were not seen.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 강명구 영역 송인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g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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