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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나선 5200km 美대륙횡단(9)

내 몸이 조각 같이 변했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0-05-21 (목) 10:11:06

My Body Has Become like a Sculpture

 

 

        

 

제 엠보이도 지나고 I에섹스 Essex도 통과하고 고프 Goffs에 도착했다. 오늘도 리처드씨가 달리는 중간에 찾아와서 물과 샌드위치를 건네준다. 내가 부탁한 자전거 튜브와 진통제도 사왔다. 너무 많은 신세를 져서 튜브와 진통제 값을 주겠다니 굳이 사양한다. 그 대신 꼭 완주를 해달라고 어깨를 두드려준다. 사막의 식물들은 가시가 많아서 손수레 튜브가 자꾸 터진다. 사막 한가운데서 튜브를 갈고 바람을 넣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오늘이 리처드씨와 작별하는 날이다. 이제 그 악명 높은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 구간은 빠져나가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구세주 같은 리처드씨의 도움 없이 사막을 통과해 나가야 한다. 그를 안지는 며칠 안 되었지만 그는 오랜 친구의 어려움을 도와주듯이 긍휼한 마음으로 날 도와주었다.

I have now passed Amboy and passed Essex and arrived at Goffs. Today too, Mr. Richards comes to me in the middle of the run and hands me water and sandwiches. He bought me the bicycle tube and painkillers I had sked for. I owe him so much, so I tried to pay, but he won’t receive the money for the tube and the painkillers. Instead, he taps on my shoulder saying, “ Please complete the race.” Plants in the desert have a lot of thorns, so the cart tube pops up so often. It is very hard to change the tubes and put the air in the middle of the desert. Today is the day to say goodbye to Mr. Richards. It's also the day to get out of the notorious Mojave Desert section of California. But from now on, I have to get through the desert without the help of Richard, who is like the savior to me. Although I knew him only a few days ago, he helped me with a warm heart, as if he were helping an old friend in difficulties.

 

그는 나를 힘껏 부둥켜안고는 행운을 빌어요! 당신은 틀림없이 완주를 할 거에요.”라고 말하고 나는 당신의 호의에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당신이 도와주고 힘을 주어서 이제는 자신이 생겼어요. 꼭 완주를 하고 당신에게 연락을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는 정말 그의 눈과 나의 눈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나와 헤어지고도 교통국 직원들에게 나의 인상착의를 이야기하고 만나면 도와주라고 부탁을 한 모양이다. 길 위에서 만나는 교통국 직원들은 나를 리처드의 자랑스러운 친구로 불렀다. “너 리처드의 친구가 아니냐?”면서 정말 생각지도 못하던 일을 하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물도 주고 길도 가르쳐주며 도움을 주었다. 물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He hugged me hard and said, "Good luck! I'm sure you'll complete the race," I replied, "Thank you so much for your kindness. I wasn't confident at first, but now I'm confident because you helped me and gave me strength. I'll make sure to get in touch with you after I would finish the race." And I really found tears shedding n his eyes and my eyes. He seems to have asked the DMV staff to help me when they would meet me, telling them what I looked like after he broke up with me. The traffic officers I met on the road called me "Richard's proud friend." "You're Richard's friend?" they said, "You're doing something great I never thought of," They gave meu a thumbs-up, waters and telling me the way to go. Of course, They did not forget words of encouragement.

 

40번 프리웨이Freeway66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 주유소가 하나 있다. 대륙을 횡단하는 트레일러트럭들이 쉬어가는 주유소이다. 거기서 더블 쿼터 파운드 햄버거를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그것으로 양이 안 차서 하나를 더 시켜서 먹었다. 첫 주는 적응이 안돼서 입맛이 없더니 이제는 식사량이 엄청나게 늘었는데 준비한 식량이 부족하다. 쌀과 김치가 떨어진지도 오래된다. 이 근처에서 텐트를 쳐도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10달러를 내라고 한다. 사막 한가운데서 자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트럭운전수들이 쉬고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장이 있어서 좋았다.

There is a gas station where Freeway 40 and Road 66 meet. Trailer trucks running across the continent are resting at that gas stations. I ordered a double quarter pound hamburger there, but it didn't fill me up, so I ordered one more. The first week I didn't get used to it, so I didn't have any appetite, but now I eat more so the food I prepared is not enough. It has been a long time since rice and kimchi were already eaten all. When I asked if it was okay to set up a tent around here, they asked me to pay ten dollars. Rather than sleeping in the middle of the desert, it was better to sleep here because there was a shower facility which truck drivers can rest and take a shower.

 

고프에서 라플린Laughlin까지는 약 88km이다. 44km씩 두 번에 잘라서 가면 조금 힘은 들겠지만 이틀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최성권씨의 말에 의하면 사막 한가운데 있는 라플린은 카지노 도시라 호텔요금이나 뷔페가 엄청 싸고 훌륭하단다. 거기서 영양보충도 하면서 하루 재충전하고 다음 목표인 플래그 스태프까지 가는 290km 거리를 지도를 보면서 전략을 짜려고 계획했다.

It is about 88 kilometers from Goff to Laughlin. If I cut it twice, it will be a little difficult, but it will take only two days to get there. According to Choi Sung-kwon, Rafflin in the middle of the desert is a casino city, so hotel charges and buffets are very cheap and wonderful. While supplementing nutrition there, I thought I would rest a day there and plan the next schedule of a 290-kilometer distance to my next goal, Flag Staff.

 

66번 국도를 달리다 다시 95번 도로로 들어서니 갓길이 모래밭이었다. 모래밭에 손수레가 굴러갈 리가 만무했다. 그래도 내게는 돌아갈 길은 없다. 앞으로 나가는 일 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 이런 길에서 마주치는 차들의 속도는 엄청난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163번 도로를 만나는 30km 길을 자동차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달렸다. 언제라도 방심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긴장감을 안고 달리다 네바다Nevada 경계선을 넘으니 길이 좋아진다. 드디어 캘리포니아를 통과한 것이다. 500km의 캘리포니아 길을 지나왔다.

After driving on Route 66 and entering Route 95 again, the side road was a sandy one. There was no way a cart would roll over in the sand. Now, I have no way back. I have no choice but to go forward. The speed of cars encountered on these roads can only be a huge threat to me. I ran a 30-kilometer road till I met Route 163, fighting with these speedy cars. The road is better as I cross the Nevada border while running with tension over possible accidents if I am not very careful at any time. I finally passed California. I ran through a California road about 500 kilometers.

 

나는 약간의 돈과 신분증, 크레딧카드 그리고 혹시 핸드폰을 잊어버리거나 고장날 때를 대비해서 적어놓은 비상 연락 전화번호를 허리 백에다 넣고 손수레 손잡이에다 걸었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가게에 들어갈 때는 거기에 핸드폰까지 넣어서 허리에 차고 들어가곤 했다. 돈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시 비닐봉지에다 담아서 그 안에 넣었다. 비가 오거나 물에 젖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 백의 지퍼를 잠그지 않아서 트럭이 휙하고 지나가자 세차게 일어나는 바람으로 그 안의 돈과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진땀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나는 손수레를 세워두고 날아간 것들을 찾으러 뒤로 달려갔다. 참으로 다행히 비닐봉지에 담은 신분증과 크레딧카드는 멀리 날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돈은 다시 주워올 수가 없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잠시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갈 뻔했다. 신분증이 없으면 모텔에서 잠을 잘 수 없고, 크레딧카드 없이 이 여행이 도대체 가능하지도 않았다. 돈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보관하였다. 돈은 아주 조금이어서 아주 조금 마음이 아팠다. 잃어버린 약간의 돈은 고수레를 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 그 돈이 자연으로 날아가 내게 행운을 가져오기를 빌었다.

I put some money, ID cards, credit cards, and emergency phone numbers in my waist bag and hung it on the handle of my cart. It is to make it easier to use. When I entered the store, I would put my cell phone in there and wear it on my waist. Other than the money, I put back in a plastic bag and put in it there. It is to prevent from getting wet in rain or any water. But the bag was not zipped, and as the truck swung past, the money and everything in it was blown away by the strong wind. Sweats spread all over my body. I stopped, left cart and ran back to find the things that had flown. Fortunately, identification cards and credit cards in plastic bags did not fly far. But the money could not be picked up again. I had to calm down my surprised heart. I almost lost everything by mistake for a moment. Without ID card, I can't sleep at a motel, and without a credit card, this trip was not even possible. The money was kept in pieces just in case like this. The lost money was very small that it hurt me a little bit. It made me feel rather comfortable to think that the lost little money was my burnt offering to the Mother Nature. I prayed that the money would fly to nature and bring me good luck.

 

라플린으로 넘어가는 길은 거친 모래 산이었다. 거친 모래 산의 고독한 아름다움이 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게 한다. 수없이 모퉁이를 돌아서고 산 능선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내리막길은 보이지 않는다. 간혹 내려다보이는 모래 산의 낭떠러지는 아슬아슬한 절벽이 이어졌다. 여기서 또 방심하면 이제 약간의 돈이 아니라 몸뚱이가 날아갈 판이다. 주위는 옛날 찰톤 헤스턴이 주연을 맡았던 혹성탈출이란 영화의 배경 같았다. 나는 어느 혹성에서 휑하니 떨어져 나온 우주의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황량한 모래 산을 넘으면서 배를 타고 곳곳에 암초가 숨어있는 바다를 항해하는 묘한 기분이 든다. 잠시 아차하는 순간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아버린다.

The road to Laughlin was a rough mountain of sand. The solitary beauty of the rough sand mountains makes me ask and answer many questions to myself. I thought I had passed the mountain ridge and valley countless times, but I still can't see the down road. The cliff of the sand mountain, which was sometimes seen down, was followed by dangerously high cliffs. If I let my guard down again, I will lose my body, not a little money. It was like the background of a movie called The Escape of the Planet of the Apes starring Charlton Heston. I felt like a lost child of space falling off the Planet of the Aps. While I go across the desolate sand mountains, I have a strange feeling of sailing on a boat through the sea where rocks are hidden everywhere. The moment I make a small mistake, the ship will fall to pieces at any time.

 

나는 잠시 쉬는 시간에 낭떠러지에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 보내 보았다. 천 길 낭떠러지에서 종이비행기는 몇 바퀴 곡선을 그리며 저 아래로 잘 날아갔다. 마침내 모래 산의 맨 꼭대기에 올랐을 때 사막의 모래 산을 달리는 쾌감을 만끽하던 모터바이크 족들이 우주인 복장 같은 헬멧과 화려한 복장을 하고 멀리서 나를 보더니 모래 먼지를 피우며 다가와 내게 격려의 말을 건넨다. 그 모래 산에는 바이크 족뿐만 아니라 산악 자동차를 몰고 달리는 사람들로 여기저기 먼지 구름이 일어났다.

I made a paper airplane and flew it off from the cliff during a short break. On thousands-meter cliff, the paper plane flew well down there, curving several times. When I finally reached the top of the sand mountain, motor-bikers enjoying the pleasure of running through the desert sand mountains, wearing cosmonaut-like helmets and colorful costumes, saw me from afar, and came up to me, smoking sand dust and offering words of encouragement. Clouds of dust rose here and there in the sand, not only with the motor-bikers but also with people driving mountain cars.


7 카지노 라플린.jpg

카지노 라플린


 

힘들게 산을 오르고 나니 저 밑으로 도시가 보인다. 내리막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2주만인 214일 밸런타인데이에 라플린에 도착했다. 라플린은 네바다의 최남단에 있으며 콜로라도 강이 도시의 한가운데를 흐른다. 휴양지이며 카지노 도시이다. 그 강을 건너면 이제 애리조나 주가 된다. 카지노 호텔 밖으로 새어나오는 불빛은 휘황찬란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유혹해서 빨아들일 것 같은 휘황찬란한 불빛이다. 그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돈을 따고야 말겠다는 욕망의 분출 같기도 했다. 그 불빛을 받은 콜로라도 강의 표면이 노름꾼의 아내의 표정처럼 우울해보였다. 사막을 흐르면서 사막을 적시지 않고 흐르는 매정한 강!

After a hard climb up the mountain, I can see the city down there. It's hard to go downhill, too. I arrived at Laughlin on Valentine's Day on February 14, just two weeks later. Laughlin is in the southernmost part of Nevada State and the Colorado River flows through the middle of the city. It is a resort and a casino city as well. If I cross the river, then it's Arizona State. The light from outside the casino hotel was dazzling. It's a bright and dazzling light that seems to tempt anything in the world. It was also like an outpouring of the people’s desire to win the money. The surface of the Colorado River, which receives the light, look as gloomy as the face of the gambler's wife. How cold the river is that flows through the desert without wetting it!

 

 

라플린에 도착하니 어스름이 깊어졌다. 카지노에 들어서자 나는 뷔페를 먼저 찾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배고픔인 것 같다. 뼈를 에이는 추위와 헐벗음, 그리고 살을 녹여버릴 것 같은 살인적인 더위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가장 큰 고통부터 해결해 나가야 했다. 카지노 안도 사막의 길처럼 미로와 같았다. 슬롯머신 앞에서 눈이 충혈된 채 핸들을 당기고 있는 여자에게 뷔페가 어디냐고 물으니 저쪽이라고 가르쳐주면서 핸드백에서 뷔페티켓을 꺼내준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돌아서려는데 10달러를 달라고 한다. 15달러짜리인데 10달러면 너는 5달러를 버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그 티켓은 흥행을 위해서 호텔에서 공짜로 준 것을 10달러을 받으니 너는 10달러를 벌은 거라고 말하려다 그냥 돈만 건네고 돌아선다. 순간 내 자신에 대해여 놀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람들의 온정을 받다보니 당연히 그냥 주는지 알고 받은 것이다.

When I arrived at Laughlin, darkness deepened. Entering the casino, I found the buffet first. The biggest pain in the world seems to be hunger. There may be bone-eating cold, nakedness, and murderous heat that is likely to melt flesh, but now it is so. I had to deal with the biggest pain first. It was like a maze in the casino, too, like a road in the desert. When I asked where the buffet is to a woman pulling the steering wheel with her eyes bloodshot in front of the slot machine, she points that way and takes the buffet ticket out of the handbag and hands it to me. I'm going to turn around saying thank her, but she asks for ten dollars. She kindly teaches me that you will earn five dollars, because it is fifteen dollars. I intended to say, “you got ten dollars because you got it for free as a promotion of the hotel, but I turned around saying nothing and just giving ten dollars. Because I was surprised about myself at the moment. Since I’ve been receiving warm sympathy from people, I knew that she was giving it to me.

 

우선 싸고 푸짐한 카지노 뷔페로 들어가서 그동안 사막에서 맛보지 못한 고기를 푸짐하게 담아서 남의 눈은 의식하지 않고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피곤한 몸으로 여러 번 움직이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음식이 입안에서 잘게 잘게 씹히면서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그 황홀한 맛의 기쁨을 만끽했다. 단백질이 어느 정도 위장에서 소화가 되자 진동으로 버튼을 바꾼 전화기에 전화가 오듯이 몸에 떨림의 신호가 오면서 피곤함까지 확 가셨다.

First of all, entering the cheap and plentiful casino buffet, I began to eat meat voraciously that I had never tasted in the desert without being conscious of other people's eyes. I spared no pains to move many times with my tired body. I enjoyed fully the wonderful taste of the food being minced in my mouth along the throat into the stomach. Just as a phone, which was changed its button to vibrating, vibrates when it receives a call, as the protein was digested at the stomach, satiation sent signals of vibrating to my whole body and even tiredness disappeared all.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는 숙소부터 정해야 했다. 숙박비가 싸다고 알고 왔는데 주말에다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쳐서 엄청 비싸고 몇 군데 피곤한 몸으로 발품을 팔며 찾았는데 그나마 방도 없어서 허탕을 쳤다. 여기저기 여러 사람에게 인터넷으로 방을 알아보라고 전화로 부탁을 했다. 더 이상 발품을 파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바람이 시원한 콜로라도 강가에 나가 떠다니는 배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쯤 뉴욕의 사촌동생에게서 방 예약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지금 혼자 뛰고 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다. 여러 사람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해준다.

Now that I had filled my stomach, I had to find a hotel to sleep.

I thought it was cheap because it was casino area, but it was really expensive because of the weekend and Valentine's Day. I found some hotels that was relatively not so expensive with tired body, but there was no room, so I was in vain. Thinking it was of no use to try to find a reasonable hotel any more, I went out to the cool Colorado River and looked at the floating boat for a long time. At that time I heard from my cousin in New York that my room was booked. I'm running alone now but I'm never alone. Many people help and cheer me both spiritually and materially

 

행운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돈 먹는 괴물 슬롯머신 앞에서 괴물이 돈을 토해내기를 기대하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연신 돈을 먹이며 앉아있는 모습이 내게는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문제는 언제나 사람들이 열심히 살지 않아서가 아니라 방향을 못 잡고 열심히 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 전쟁도 사상논쟁도 사람들이 게을러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열정적이어서 문제인 것이다. 방향도 모르는 채 열정적이느니 차라리 게으름을 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괴물은 사람보다 훨씬 약아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을 만큼 아주 가끔 돈을 토해내기도 한다. 카지노는 사람들의 욕망과 상술이 만들어낸 사생아이다.

It seemed ridiculous to me that many people who wished for luck sat in front of the money-eating monster slot machine, feeding their money continuously with serious looks on their faces, hoping that the monster would vomit. The problem seems to be not that people don't always live hard, but that they don't get in the right direction and work hard. War and debate on idea are not problems because people are lazy, but because they are too passionate. I think it would rather be better to be lazy than enthusiastic without knowing the direction. That monster is so much wiser than humans that it sometimes vomits money so that people won't give up. Casinos are illegitimate children created by people's desires and commercial tricks.

 

사막의 거친 곳에서 잠을 자다 호텔방에 들어서니 황제의 거처 같았다. 제일 먼저 나는 욕조에 물을 받았다. 수도꼭지에서 물 쏟아지는 소리가 경쾌하다. 나의 몸을 감싸는 옷은 팔이 없는 러닝셔츠와 수영복 같은 러닝팬츠가 다였다. 옷을 벗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옷을 벗어던지고 거울에 비친 모습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괴물이 되어있었다. 새까만 괴물은 먼지와 때로 덥혀있었고 땀에 절은 머리는 수세미가 되었고 수염은 덥수룩했다. 나는 거울 속에 있는 괴물에게 물었다. “너 지금 여기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니?” 괴물의 눈동자는 그 어떤 보석보다 반짝거렸다. “난 지금 이렇게 고뇌하고 탄식하고 좌절하며 몸부림치며 최고의 이모작 인생을 준비하는 거라고! 너 같은 것이 알기나 알겠니?”하고 만 57 세의 남자가 한국나이로 59세의 남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I slept in a rough place in the desert and entered a hotel room. It was like a residence of the emperor to me. First, I got water in the bathtub. The sound of the water spilling from the faucet is pleasant. All clothes that covered my body were armless running shirts and running pants like swimsuits. It didn't take a long time to get undressed. I was shocked at myself that was reflected in the mirror after I threw off my clothes. I’ve become a monster. The black monster was covered with dust, and the sweaty head became very shabby. I asked the monster in the mirror. "What the hell are you doing here?" The monster's eyes twinkle more than any other gem. "I'm preparing for the best of my life, agonizing, sighing and struggling like this! Do you know what I am like?" A 57-year-old man was screaming at a 59-year-old man in Korean age.

 

 

오랜만에 더운 물에 반신욕을 즐긴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전신이 이완되는 좋은 기분이 온몸으로 감돈다. 한참동안 물에 담가 먼지와 떼를 불리고 비누질을 해서 박박 씻어냈다.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 이렇게 축복이 되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I enjoy a bath in hot water after a long time. As I immerse myself in hot water, I feel relaxed and fresh all over my body. Soaking it in water for a long time, I soaked dust and swarms and soap to wash it out. I never thought cleaning my body would be such a blessing before.

 

다빈치는 돌의 쓸데없는 부분을 쪼아내어 위대한 조각가가 되었다. 돌의 쓸데없는 부분을 쪼아내면 돌부처도 되고 성모마리아 상도 된다. 의사들은 몸 안에 쓸데없는 종양을 제거한다. 깨끗이 씻고 다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조각 같은 모습이었다. 달리기와 조각과 치유의 본질은 군더더기를 다 떼어내는 것이다. 수염은 길어서 덥수룩했지만 표정은 더없이 맑고 깨끗하고 환하게 빛났다. 나는 사막을 달리면서 2주 만에 내 몸의 군살을 다 떼어내어 아름다운 몸을 만들었다.

Da Vinci pecked out the useless part of the stone and became a great sculptor. If we peck out the useless parts of a stone, it can be a stone Buddha or a statue of the Virgin Mary. Doctors remove useless tumors in the body. I, who washed myself cleanly and reflected in the mirror, was really a piece of sculpture that without any excrescence. The essence of running, carving, and healing is to get rid of the unnecessary parts. The beard was so long and shabby, but the expression was as clear, clean and radiant as ever. I became a beautiful body by taking off all the fat from my body in two weeks while I was running.

 

이제 내 몸은 야생에서도 끝없이 달리며 살아남을 수 있는 야생의 퓨마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내 살갗 밑의 근육은 강물처럼 출렁거렸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졌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졌다. 59살의 나이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갖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남는 장사를 한 것이다. 그야말로 잭팟이 터진 것이다. 병들고 삶에 지친 몸을 갖는 대신 군더더기 없고 활력이 넘치는 몸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거울에 비친 내게 수고했다.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말해주었다.

Now my body was the image of a wild puma that could survive endless running in the nature. The muscles under my skin fluttered like rivers. I was filled with confidence that I had become stronger than ever. Even at the age of 59, having such a beautiful body was a profitable business that I could think of. It's just a jackpot popping up. I don't know how precious it is to have a body that is full of vitality, instead of a sick and life-weary body. I said to myself in the mirror, "Good job. I'm proud of you. I love you!"

 

마라톤은 기본적으로 고통이다. 그러나 고통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들이 마라톤에 열광하는 것은 고통 속에서 희석된 최고의 환희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나의 미대륙횡단 마라톤은 기본적으로 고통의 연속이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 고통이 지나고 나면 찾아오는 잊을 수 없는 환희, 그것을 체험하러 홀연히 길을 나섰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몸에도 때가 끼고 마음에도 때가 끼고 거룩하신 성상에도 때가 끼게 마련이다. 깨끗한 척하고 깔끔한 척 하는 사람일수록 더 자주 씻는다. 마음의 때도 가끔은 씻어주어야 한다. 여행은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욕조와 같은 것이다. 깨끗한 척 하려고 깔끔한 척 하려고 마음의 때를 씻으러 길을 나섰다.

Marathon is basically a pain. But pain isn't everything. People are crazy about marathons because they have tasted the best joys diluted in that pain. My transcontinental marathon is basically a series of pain. But the flower of hope blooming in pain, the unforgettable jubilation that comes after pain, I went out of my way to experience them. In life, there is no other choice but to have dirt on the body and on the mind, and even holy nature has dirt, too. The cleaner and neater people pretend to be, the more often they wash. Sometimes we have to wash our mind. Traveling is like a bathtub that cleanses our mind. To pretend to be clean, I set out in order to wash off my mind's dirt.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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