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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로 엘리트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보통 마라토너는 다 할 수 있고 제가 못 해도 다른 마라토너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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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7)

일주일을 넘겼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0-01-11 (토) 16:02:21

I endure a week


 

 

이제 여행에 대한 환상은 여지없이 깨졌다. 일주일 만에 여행과의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 조금만 정보를 잘 못 가진다든지 길을 잘못 든다면 금방 위험의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손수레에 기껏 물과 음식을 실어야 사흘 치 정도다. 그런데 다음 예정지로 잡은 플래그 스태프 Flagstaff까지 가기 위한 중간 거점이 막막했다. 길어야 130km 혹은 160km 정도로 징검다리를 삼아 중간에 물과 식량을 채워야 하는데 아무리 지도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해도 거점 도시가 안보이니 큰일이 났다. 나는 풀리지 않는 고등수학문제를 앞에 둔 수험생 꼴이 되었다. 이 외경스럽고 광활한 모하비 사막을 중간 보급을 받지 않고 혼자서 횡단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다.

Now the illusion of travel has been shattered all. The honeymoon period with the travel was over in a week. If I take the wrong information or take the wrong path, I will fall into a dangerous situation. The danger is still lurking everywhere. The amount of water and food loaded in a cart is at most three days' worth. However, the mid-point to go to Flag Staff, which was set to be the next destination, was not appeared in the map. It is needed to load water and food in the mid-point town, or stepping town. So the distance between stepping towns should be less than 160km at longest. But I can’t find any town from here to Falg Staff in the map or Google app. It’s a big problem. I've become a test taking student with an unsolved higher math problem. It is also unlikely that it will be possible to traverse this remote, vast Mojave Desert alone without getting intermediate supplies.

 

내가 다 뿌리치고 결연한 의지로 떠나왔던 모든 것들이 눈에 밟힌다. 나이든 자식이 중년 사춘기에 험한 길 떠나는 것을 말리지도 못하고 보내놓고 마음고생을 하실 어머니의 근심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사막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속에 보이는 아내의 무표정한 얼굴 위에 덮쳐오는 두려움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막의 낮과 밤을 나 홀로 어떻게 헤쳐 나갈까?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것 같다. 신기루마저도 보이지 않으니 희망이 없다.

Everything that I have rejected and left with a determined will is caught in my eyes now. It seems as if I can hear my mother's anxiety, who sent, without being able to stop him, her old son in his middle-aged puberty to the rough road and was surely suffering from mental distress. I don't think I can handle the fear that comes over my wife's expressionless face in the haze flowing on the desert. How do I get through the desert day and night alone? I’ve never experienced like that. I think that's it here. There is no hope because even a mirage is out of sight.

 

유카벨리에 와서야 겁이 덜컹 나기 시작한다. 막연히 가졌던 환상에서 이제야 사막이 어떤 것이라는 것이 확연히 들어나기 시작한다. 스스로가 한없이 작은 것을 발견하고 너무 서글퍼진다. 곧 나는 장엄한 대지의 입구에 홀로 서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보통의 환상적인 여행이 아니고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하는 서바이벌 게임 같은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도 하고 혹은 어떤 사람은 위대한 도전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했다. 포기를 하든지 앞으로 나가든지 둘 중에 하나다. 지금 여기서 더 나가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다. 비상상황에 빠져 구조헬기가 뜨지 않는 한 나는 되돌아올 수가 없다.

It's not until I come to Yuca Valley that I start to panic. It's only now that I can clearly see what the desert is like from the illusions I had vaguely. I feel so sad when I find myself infinitely small. Soon I realized that I was standing alone at the entrance to the majestic land. It's not an ordinary fantastic journey, it's like a survival game that should to exist in extreme conditions. That's why many people worry, or some people call it a great challenge. Now I had to make a decision. Either give up or move forward. I should take one of these two. I will not be able to give up in the middle if I go further out of here now. I wll not be come back unless the rescue helicopter comes up in an emergency.

 

나는 방향을 잡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암담한 처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통로를 알 수 없는 미로의 중간에 선 기분이었다. 마치 레이더가 적기의 출현을 감지하고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듯이 전신에 위험의 경보가 전달된다. 몸에는 뇌가 감지하는 것보다 더 빠른 방공시스템이 갖추어진 것 같다.

I couldn’t get my bearings and fell into a state of gloom. I felt like I was standing in the middle of an unknown maze. Just as radar detects the emergent appearance of enemy aircraft and sounds an air raid siren, a danger alert of any part of the body is sent to the whole body. The body seems to be equipped with a faster air defense system than the brain detects.

 

이런 극도의 두려움과 긴장 속에도 나는 내 가슴 한구석에서 솟구쳐 오르는 변화를 꿈꾸는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눈부시게 찬란한 빛의 향연에 아무나 초대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나를 움직이게 용기를 주었다. 나는 이제 멈출 수 없는 기관차가 되고 만 것을 스스로 깨달았다.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고 이혼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슨 짓을 해도 예쁘기만 하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도 결혼생활을 계속해야하는 애틋한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여행도 그렇다. 환상은 깨졌어도 그 환상 너머에 보이는 알 수 없는 매력을 찾아 무거운 발걸음을 계속해야만 한다.

Despite such extreme fears and tensions, I decided to move forward without being able to control the desire to dream of a change that was rising from the corner of my heart. The thought that not everyone was invited to this dazzling feast of light encouraged me to move forward. I realized for myself that I had now become an unstoppable locomotive. We shouldn't get a divorce because the honeymoon period is over. No matter what our partners do, there is something affectionate about continuing our marriage after the honeymoon period. Fantasy may be broken, but we must continue to take a heavy step in search of the mysterious charm we will see beyond it.

 

50이 넘은 어느 날 갑자기 사막의 한가운데 불시착하고 싶어졌다. 지구상 모든 종족들이 모여 산다는 뉴욕에 살면서도 채우지 못한 외로움은 지구 밖에서 온 어린왕자라도 만나 다른 행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풀고 싶어졌다. 이제는 아무리 애를 써도 길들여지지 않은 많은 것들보다 내가 길들여지든지 나에게 길들여진 그 특별한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남자도 펑펑 쏟아 붓고 싶은 눈물 같은 것이 있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쌓인 나쁜 기운들이 있다. 하물며 26년간 외국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좋은 기운만 축적하고 살았겠는가. 그것들을 다 쏟아 붓고 빈자리에 새롭고 활기찬 기운을 담아가야했다. 59세의 나이에도 꿈이나 희망이 필요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지금 떠나는 이 길보다 더 멀고 험하기 때문이다.

One day over fifty, I suddenly wanted to make a forced landing on the middle of the desert. I wanted to solve the loneliness that I couldn’t soothe even though I live in New York City, where all the tribes on Earth live together, by meeting a little prince from outside the Earth and listening to his story about other planets. Now it is more necessary for me to tame for others than they tame for me or I need something that is specially tamed for me. There is something like a tear that even a man also wants to pour out a lot. . There is bad energy that has been inevitably piled up in life. How could I have only accumulated good energy while living abroad for 26 years? I have to pour them all out and put in a new and vibrant energy in the empty place. At the age of 59, I need dreams or hopes because the road ahead is longer and more bumpy than the one that I am now taking.

 

나는 빠삐용처럼 끝없이 탈출을 시도했었다. 현실이라는 울타리 안에 자신을 가두어 아무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고, 오로지 남들의 눈치를 보면서 그것에 맞추어야 하는 현실에서 탈출하려고 끝없이 상상했다. 빠삐용은 섬에서 탈출하려고 망망대해로 뛰어들었고 나는 현실에서 탈출하려고 황량한 사막으로 뛰어들었다. 망망대해로 뛰어든 것이 희망을 찾기 위해서라면 황량한 사막으로 뛰어든 것도 희망을 찾기 위해서이다.

I've tried to escape endlessly like Papillon. I imagined endlessly to escape from the reality that I could not do anything I wanted, only looked at other’s eyes, keeping myself in the fence of that reality. Papillon jumped into the vast sea to escape from the island and I jumped into the desolate desert to escape from reality. If he jumped into the deep sea to find hope, dI also jumped into a desolate desert to find hope.

 

 

생각해보니 내 젊은 날 젊어서 아주 소중했던 그 시절이 이 사막보다도 더 막막하고 앞이 안보이던 때가 있었다. 그 푸르름의 시절에 비가 내리지 않아 푸르러야 할 꿈과 희망이 다 말라죽었다. 감정은 메말라 음악도 듣지 못했고 영화도 안보고 책도 읽지 못했다. 친구도 다 연락을 끊고 사막에 홀로 선 선인장처럼 몸에 가시를 온통 드러낸 채 홀로 외톨이었다.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기를 기다렸지만 단비는 결코 내리지 않았다.

Come to think of it, there was a time that I was more vague and blinded than this desert when my valuable youth was so precious because I was young, In those green days, the rain had not fallen, and all the dreams and hopes that had to be green had dried up to death. My emotions were dried and I didn't listen to any music, didn't watch movies or read books. I cut all the relation from friends, I was an absolute loner like cactus standing alone in the desert and exposing all the thorns to the body. I waited for the timely rain to fall from the sky, but it never did.

 

여행 중에도 마음의 양식을 위해 고집스럽게 가져왔던 6권의 책은 한 페이지도 못 읽고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의 경이로움과 광대함에 마주하고는 버려야 했다. 책을 버린 공간에 물을 더 채워야 했다. 아내가 정성껏 챙겨준 차 봉지와 커피도 버려야 했다. 그 대신 빵과 음식을 더 샀다. 책과 커피는 낭만이고 물과 빵은 생명이다.

The six books, which I brought stubbornly for the sake of the food of the mind during the trip, had to be discarded though I did not read even one page after facing the endless wonder and vastness of the desert. I had to fill the space where I left the book with more water. I also had to throw away the bag of tea and coffee that my wife had given me. Instead, I bought more bread and food, instead. Books and coffee are romance and water and bread are life.

 

세상에 혼자가 된 느낌은 한편 두렵기도 하지만 한편 짜릿하기도 하다. 이 광대한 세상에 점처럼 작은 내가 그보다 더 작은 보폭으로 저쪽 땅 끝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저 하루하루를 힘차게 전진하면서 근원적인 고독을 즐기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감정이 어떻게 극적으로 변하는지를 관찰하면 된다.

The feeling of being alone in the world is both scary and thrilling.

Can I, as small as a dot in this vast world, reach the end of the land over there in a smaller stride than I? I'd better not worry about that. It's enough that I enjoy the fundamental solitude as I move forward vigorously from day to day. Then I can observe how my emotions change dramatically.

 

사막을 보고 아름답다는 표현이 맞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비하고 오묘해서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두려움과 외경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발동하게 만들었다. 나는 준비해온 작은 와인 병을 열었다. 인디언들이 숭배하던 대자연의 정령들에게 경건한 예식을 치루는 절차가 필요했다. 인디언들이 정령들에게 어떻게 경배하는 지 알 지 못하는 나는 우리 조상들이 산신제를 지내는 흉내를 내었다. 무언가 마음이 담긴 정성이 필요하다는 마음뿐이었다. 심장만큼 붉은 와인을 한잔 따라서 사막에 붓고 마음을 모았다. 붉은 와인을 나도 한잔 마신다. 오크통에서 잘 숙성된 와인이 목젖을 타고 내려가서 전신에 쫘악 퍼지자 두려움은 사라지고 약간의 흥분이 느껴진다. 한 잔의 술은 진격하는 병정들처럼 빠른 속도로 몸의 구석구석으로 번져간다. 동시에 영혼의 구석구석에도 짜릿짜릿한 것이 퍼져나간다.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 제사 후에 음복을 하면서 조상과의 영매를 이루듯이 자연의 정령과 영매를 이루는 것이리라! 대륙횡단 내내 나의 안전을 대자연의 정령들에게 간구했다.

I'm not sure whether the expression "beautiful" is right for the desert or not, but it's mysterious and subtle enough to create excitement. It evoked fear, alienation and curiosity to me at the same time. I opened a small wine bottle I had prepared. I need a process to perform a reverent ceremony to the spirit of the great nature which the Indians worshipped. Not knowing how the Indians worshipped the spirits, I imitate the way how our ancestors held for the mountain gods. I felt nothing but my heart that all I needed is an effort full of my sincerity. I poured a glass of wine as red as heart into the desert and concentrated my mind. I drink a glass of red wine, too. As the well-matured wine from the oak barrel went down the throat and spread across the whole body, fear disappeared and a little excitement was felt. A glass of wine spreads rapidly to every corner of the body, like advancing soldiers. At the same time, thrilling things spread throughout the soul. I can't tell at this moment what it really is. Drinking the wine after the memorial service, I am communicating with the spirituality of nature, just as I was communicating with my ancestors’ spirituality. I pleaded to Mother Nature's spirits for my safety throughout the continent.

 

아무리 지도를 보며 씨름을 해도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이 사막 길을 빠져나갈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곳 29 팜스나 조슈아트리는 서부영화나 팝송에 자주 등장하는 도시들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특별한 구세주가 나타난다. 내게 이번 여행 전반부에는 리처드씨가 그렇다. 자기가 일 때문에 엠보이 Amboy에 가는데 혹시 그쪽 방향으로 가지 않을 거냐고 메시지가 왔다. 그 쪽으로 가면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지도를 찾아보니 29 팜에서 105km 정도 거리이다. 2, 3일 정도 이동하면 되었다. 그러면 거기서 다음 길도 안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3 일치 물과 음식을 장만해서 출발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자연 속에, 그 경이로움과 두려움 속에 나를 던져서 나 자신을 탐험하는 탐험여행이 시작됐다.

No matter how hard I wrestled with the map, I couldn't figure out which way to get out of this desert. Palms 29 or Joshua Artree here are cities that often appear in western movies or pop songs.

 

Whenever I watch a movie or drama, a special savior appears. For me, Mr. Richards is in the first half of this trip.

He's going to M-boy's for work, and he's asked if he's going in that direction. If you go that way, you can help yourself. It is about 105 kilometers away from 29 farms. It took a couple of days to move.

Then, the next route could be guided there. I bought three matching water and food and started off. Now, in earnest, in the great nature, and in the wonder and fear of it, I have begun an expedition to explore myself.

 

마라톤을 뛰기 위하여 출발선에 서면 언제나 나는 한정된 연료를 실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연료가 떨어져 우주의 미아가 될 것을 걱정하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만다. 중간에 에너지가 고갈되어 폐허처럼 무너져 내리는 두려움이 42.195 km를 달리는 내내 가슴 한편에 있다. 마라톤 하나를 뛸 때도 늘 그런 두려움에 쌓이는데 120일 동안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면서 사막도 달리고 대평원도 달리고 산맥도 홀로 달리며 넘어야 하는데 왜 두려움이 없겠나. 그 두려움 앞에 몸서리가 쳐진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달리는 내내 경이로운 우주여행을 하는 그 진한 감동이 그 두려움을 덮어버리곤 했었다.

Whenever I stand at the starting line to run a marathon, I am terrified of going on a space trip with limited fuel. It becomes an astronaut who is worried about running out of fuel and becoming a lost child of the universe. The fear of running out of energy in the middle and collapsing like ruins lies on one side of the chest throughout the 42.195 km journey.

Even when I run a marathon, I have to run the full course of the marathon for 120 days, run the desert, run the Great Plains, and run the mountain range alone. Why not fear? I shudder before the fear. But each time, the sheer emotion of a phenomenal journey into space would cover up the fear.

 

그렇다, 마라톤을 뛰는 그 시간은 일상의 시간과는 아주 다른 영겁의 시간이고 그 영겁의 시간에 나는 우주여행을 즐기듯이 전혀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다녀온다. 마라톤은 런닝펜츠와 셔츠로 중요한 부분만 살짝 가리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무소유의 세상에서 잡념과 스트레스를 벗어던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의 시간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우주여행도 아주 장거리 우주여행이다. 태양계를 벗어나는 우주여행이다.

Yes, the time of running a marathon is a very different from the time of ordinary day life and during that time of eternity I travel to a completely different world, just as I enjoy space travel. Marathon is a time-travel to an empty space, throwing away thoughts and stress, running only in a pant and a shirt covering only a important part of the body and having nothing. This trip is a very long-distance space trip. It's a space trip out of the solar system.

 

그것이 마라톤이다. 그러나 이렇게 긴 마라톤 여행에는 최소한의 짐이 필요하다. 짐이 없이 맨몸으로 뛰는 것이 좋아서 달리다 이렇게 짐을 밀고 오랜 기간 마라톤 탐험을 하게 될 줄은 나 자신도 몰랐다.

That's the marathon. However, such a long marathon journey requires a minimum of baggage. I ran because running required nothing and I could run without any luggage. So I didn’t know that I would run pushing much luggage like this for a long period.


10첫 관문 플랙스태프.jpg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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