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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바다를 조망하는 '사하라의 진주' 리비아를 거쳐 코발트 블루의 아름다운 해변도시 아부다비, 그리고 유럽대륙의 남쪽 발칸반도까지. 파란과 곡절의 현대사가 담긴 지역을 누비는 한국의 싸나이가 전해주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동부와 남부 유럽의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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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최초의 철마(鐵馬)가 달린다.

글쓴이 : 새벽강 날짜 : 2010-12-10 (금) 22:47:59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에서 써트(Sirt)까지, 써트에서 이집트 국경까지 동쪽으로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을 따라 리비아 최초의 철도가 건설 중이다.

리비아는 대중교통이 불편한데 버스나 택시가 있지만 주요 도시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을 뿐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버스 외에는 대안이 없다. 철도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20여년 전 공사를 하다가 중지되었다가 2008년부터 다시 철도건설을 하고 있다. 트리폴리에서 튀니스까지 서쪽 라인 역시 얼마 전 착공(着工)에 들어가 공사 중이다.

 

중국 공기업인 CCECC가 동쪽 라인 트리폴리에서 써트까지 452km, 서쪽 라인 트리폴리에서 튀니스까지 172km를 시공 중이다. 최고속도 250km/h의 철마(鐵馬)가 2013년 6월말이면 힘차게 달릴 것이다.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감리업체인 ㈜동명기술공단이 CCECC 전구간의 시공감리를 책임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1980년 12월 리비아와 수교를 맺은 우리나라는 최근 불거진 대사관 직원의 불법 사찰 건으로 잠시 긴장이 조성됐으나 워낙 관계가 좋았고 리비아에 진출중인 대우, 현대, 한일 등 국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 받아서 중동지역 다음으로 많은 공사를 하고 있다.

중국에 전장 4000km의 만리장성이라는 인공구조물이 있다면 리비아에는 지하 4000km의 인공구조물이 있다. 바로 대수로(大水路)다.

 

리비아 동남부 사막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올려 지름 4m의 대형관(大型管)을 통해 트리폴리, 벵가지 등 리비아 주요도시로 생명수를 공급하는 거대한 인공강물이다.

영어로는 ‘GREAT MAN MADE RIVER’. 이 거대한 공사를 우리나라 동아건설이 해냈다. 리비아가 사막의 불모지(不毛地)에서 생명수가 흐르는 옥토(沃土)가 된 것이다. 1965년 동남부 사막지역 Kohfra, 석유와 가스를 찾기 위한 시추 과정에서 지하에 엄청난 양의 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리비아정부는 이 물을 퍼 올리기로 작정한다.

1984년 당시 단일 토목공사로는 세계최대인 35억 달러에 공사를 따낸 동아건설이 물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세계8대 불가사의가 시작된 것이다 . 이른바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이 시작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났지만 그 감격을 잊지 않기 위해 리비아 지폐 20 디나르 뒷면에는 대수로가 선명히 그려져 있다. 그만큼 대수로와 대한민국이 자랑스런 것이다.

 

우리나라 제품은 명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리비아국민들이 좋아한다. 자동차는 현대 기아 대우, 핸드폰 LCD TV는 삼성, 세탁기 에어컨은 LG 등으로 공식화(?)되어 있다.

수도 트리폴리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세계 제4위의 산유국으로 원유와 천연가스가 많이 생산되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 돈으로 도시 전체를 다시 만들 정도로 많이 변하고 있다. 지중해 해안을 따라 호텔, 상점 등 고층 빌딩들이 건설 중이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거리를 달리는 차의 50%가 우리나라 자동차들이다. 출퇴근시간에는 거리에 차가 많아서 서울의 여느 도로와 다름없다. 마치 강변북로나 동부간선도로를 가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 자동차가 많고 복잡하다.

2013년, 우리나라 감리업체가 참여한 철도가 완성되면 트리폴리에서 써트까지 리비아 최초의 철마가 올리브 나무와 야자수가 즐비한 대평원을 달리는 또하나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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