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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세계일주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출가하듯 비장한 각오로 한국을 떠났다. 무대뽀 정신으로 좌충우돌하며 627일간 5대양 6대주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누비고 돌아왔다. 지금도 꿈을 꾸며 설레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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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방비엥을 가는 사람들

글쓴이 : 안정훈 날짜 : 2023-02-18 (토) 17:26:33

 

인구가 25천 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마을 방비엥.

수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오는 이유가 무얼까?

소박함 때문인것 같다.

나즈막한 산들이 마을 주변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남쏭강이 젖줄처럼 흐른다.

대부분 흙먼지가 심하게 날리는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이다.

물가는 여전히 싸다.

2014'꽃 보다 청춘' 방영 이후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예능의 힘은 대단하다.

거기다 꽃미남 청춘들을 투입하니 반응이 더 뜨겁다.

그 전에 방영 되었던 '꽃보다 할배''꽃보다 누나'를 훨씬 능가 할 수 밖에 없다.

예능의 힘 + 꽃미남 청춘 + 못 사는 나라의 순박한 시골 마을이 힛트의 핵심요소들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양 여행자들이 더 많다.

그 다음이 중국인과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다.

무료할 것 같은 시골이지만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법있다.

볼거리는 블루 라군, 동굴, 폭포, 튜빙(고무 튜브 타기), 야시장 정도다.

만들어진 즐길거리가 훨씬 더 많다.

짚라인, 카약, 트랙킹, 열기구, 모터 페러글라이딩, 버기카,

오토바이, 사이클 등등

팩키지 관광이라면 2~3일이면 충분하다.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의 중간에 있는 소박한 시골 마을 방비엥은 관광 도시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보고 즐기고 나면 바로 떠난다.

체류기간이 짧다.

소박함과 순박함을 제대로 맛보지 못한다.

 

나는 보고 즐기는건 물론이고 소박한 자연과 사람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소박한 매력!!

내가 방비엥에서 게으름 피우며 뭉개고 있는 이유다.

 


방비엥 기차역에서 시내 들어가는 길에서 본 풍경

 


 한폭의 수묵화 느낌

 


루앙프라방에서 고속철 타고 방비엥까지 50분 만에 도착

 


늠름한 개와 수육 그리고 술병이 함께 그려진 간판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함

 

 



시내에서 한발짝만 벗어나면 흙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다

 


계곡에 놓인 다리를 보니 헛웃음이 났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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