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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세계일주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출가하듯 비장한 각오로 한국을 떠났다. 무대뽀 정신으로 좌충우돌하며 627일간 5대양 6대주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누비고 돌아왔다. 지금도 꿈을 꾸며 설레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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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인연이 겹친 만남

글쓴이 : 안정훈 날짜 : 2022-08-07 (일) 17:17:14


 

케이프타운에서 30여년 전 함께 근무했던 유 재풍 변호사 내외를 만났다.

기막힌 우연이다.

계룡대 5층의 정훈감실과 법무감실에서 근무하며 매일 만났었다.

유변은 법무감을 일찌감치 마치고 전역한 후 청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사회에 나와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페이스 북을 통해 근황(近況)을 알고 있다.

지금도 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라이온스 클럽 회장을 역임 했고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각종 사회단체에 재능 기부를 하며 봉사의 삶을 산다.

젊은 시절보다 왕성한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게 산다.

신앙심이 두터워 청주의 모 감리 교회의 장로로 재직하고 있다.

여름 휴가를 이용해 모잠비크에 있는 후원 교회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케이프 타운을 들러 여행하는 중이었다.

페북을 통해 소식을 듣고 연락이 됐다.

페북이 인연을 이어 주었다.

페북 덕에 이집트와 케냐와 보츠나와와 남아공에서 생각지도 못한 해후(邂逅)를 경험했다.

지구 반대편 땅에서 우연히 만나는건 놀라운 경험이 아닐수 없다.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목사님과 다른 장로님들과 함께하는 일정이라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만남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보람있었다.

멀고 먼 아프리카에서 우연과 인연이 겹친 만남의 시간을 갖다니 참 신기하다.

감사하다.

 

************************

 

<케이프 타운의 가성비 갑 숙소>

Trevor Maharage house



 


케이프 타운은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다.

안전 때문에 숙소비가 비싼 편이다.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는 하루에 20만원~10만원을 받는다.

하루 두끼 한식을 주고 여행 정보도 얻을수 있다지만 비싸다.

한국인 가이드는 하루에 200불을 받는다고 한다.

아프리카가 여행 비용이 비싸다고 하지만 장기 배낭 여행자에게는 부담이 크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고급 주택가인 Kildare 지역에 있는 백인 하우스를 골랐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910일 동안 대만족하며 지냈다.

우선 안전하다.

백인 거주 지역이다.

자동 철대문과 셔터를 통과해야한다.

그리고 다시 2개의 수동문을 거쳐야한다.

인근에는 테이블 마운틴 자락에 자리 잡고있는 Newland Forest라는 큰 공원이 있다.

늘 조깅하는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한다.

주변에 Cavendish라는 대형 종합 쇼핑 몰이 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다.




주인 내외가 매우 친절하고 자상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

조리 시설과 주방 기구 세트가 완비되어 있다.

거실과 침실과 발코니가 분리되어 있고 작은 단독 마당이 있는 독립형의 별채다.

차가 모두 9대가 있는 카 메니아다. 차를 렌트할 수도 있다.

영어가 통하는 한국인이라면 여행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다.

야간에 외출 할 일이 있으면 주인인 Trevor가 기꺼이 픽업과 드롭을 해준다.

내가 여행을 제법 다녔지만 숙소를 이렇게 자신있게 소개하는건 처음이다.

넘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9박을 묵었기에 장기 할인에다 북킹 사이트 커미션이 없는 탓에 크게 디스카운트를 받았다.

혹시 가게되면 코리안 미스터 안 이나 제임스 소개로 왔다고 얘기하기 바란다.

스페셜 디스카운트를 해주겠다는 다짐을 확실하게 받아 두었다.

케이프 타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자유 배낭 여행자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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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흑인 구역>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가이드가 절대 안된다고 강하게 반대해서 ~

차 타고 사진만 찍고 왔다.

화랑에서 그림으로 보니 마음이 찡하다.



 


******************

 

<물개섬>

남아공 케이프타운

Hout bay & Seal Island



 


내일이면 케이프 타운을 떠나 보츠와나로 돌아간다.

열흘간 참 많은 것들을 보았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보니 사진을 정리하고 소감을 쓸 시간 조차 없다.

시간이 흘러 나중이 되면 지금의 감성도 흐려질것 같다.

잊혀지기 전에 사진으로라도 남겨두고 싶다.

추억 쌓기~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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