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소감---
제법 단단해졌다.
쓴 맛도 나름 괜찮더라.
영혼이 가출해도 불편하지 않더라.
감사와 긍정의 마음이 유랑(流浪)을 편하게 만들더라.
계획이 없어도 되더라.
마음 가는대로 발길 따라 걸었더니
실패나 낭패가 뭔지도 모르겠더라.

어딜 가도 세상과 소통 할 수 있더라.
혼자서도 뽕 맞은듯 즐길수가 있더라.
70살은 지구별 유랑하기 딱 좋은 나이더라.

역시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는건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더라.
혼자 떠나도 반드시 인연 따라 만나게 되더라.
슬픔은 간직하는게 아니라 털어내는 것이 낫더라.
행복은 하고 싶은 지랄을 해보는 것이다.
왕년은 개뿔이다.
PRESENT가 최고다.
'오늘' 그리고 '선물'이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갖는 이유를 알겠더라.

좋은 잠 자리나 맛난 음식이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게 아니더라.
그냥 머리 비우고 걷다보니 건강해지더라.
영혼도 덩달아 자유로워지더라.
1년 5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26개 나라를 유랑했다.
아프리카11개국, 터키, 코카서스 3국,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국가 4곳, 인도,
방글라데시, 동남아시아 5개국.
다녀보니 낯선 나라는 없더라.

내 마음이 낯설어했을 뿐이다.
현지인들이 나를 보고 낯설어하고 신기해 하듯이~
며칠만 어슬렁 거리며 지내면 바로 익숙해지더라.
이방인으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
베가본드의 유랑도 행복하더라.
인생이 별거 아니더라.
조금 긴 여행이고 짧은 소풍이더라.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를 다시 새롭게 바꾸는 시간이다.
진짜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여행을 하고 글을 쓰려고 한다.
페북을 띄엄띄엄 하려고 한다.
변신과 변화는 늘 옳다고 믿는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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