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낯선 Washington DC소재 One Korea Coalition (Slogan: One Dream One Korea)이라는 단체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광복절 하루 전인 8월14일 6시에 Washington DC소재 Capitol Hill(국회의사당) 의원회관인 Cannon Caucus Room에서 역사적인 광복절 70 주년행사에 참석하여 달라는 초청장이었다.
초청장 상단에는 One Dream One Korea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워낙 통일을 지향하는 단체가 많고 우(右)인지, 좌(左)인지 색갈도 분명하지 않은 단체가 우후죽순(雨後竹筍) 생겼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처음엔 무시(無視)하여 버리려했다.
그러나 필자가 바로 같은 날자 신문에 ‘통일이냐, 재통일(再統一)이냐’를 놓고 어떤 표현이 더 적확(的確) 한 표현이냐에 대하여 칼럼을 게재하여 놓았기에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통일은 어떤 것인지 경청(傾聽) 하는 것도 지성인의 자세라고 생각하여 초청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초청장 좌측에는 Capitol Hill 상,하원의원들의 이름이 이 단체의 Committee Member로 인쇄되어 있었고 특히 필자가 7월 6일자에 쓴 칼럼 ‘강화된 대북제재법안 발의’에서 동(同)법안 발의자(發議者)인 Ed. Royce 하원(下院) 외교분과위원장의 이름과 우리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Mike Honda의원의 이름이 선명(鮮明)하게 들어왔다. 관심이 있어 초청장 발신인인 Ryu Jai Poong 박사에게 이메일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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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Dr. Ryu의 답신이다.
한 태격 仁兄께, 감사 합니다. 작년 초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대통령의 메쎄지를 Time Square에서 놀랍게 홍보해 주신 때부터 만나보고 싶었던 분이 한선생입니다. 수소문의 결과 NJ 고교동창 이재덕사장(Cosmos부동산)이 알려 주었습니다. 한선생을 "자랑스러운 사람," "의로운 사람" 등으로 표현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선후배는 몰라도 고교(高校) 동문이라고도 말해 주었습니다.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될 듯하여 기쁨니다. 휴대폰 번호를 알려 주시던가 하기한 번호로 전화를 부탁드립니다. 汐亭 柳在豊드림 443|834-XXXX 12회
그러지 않아도 작년 1월 6일(월) 박근혜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을 2월3일(월) 필자가 뉴욕 Manhattan Times Square에 7개국어로 번역하여 광고를 올리자 매스컴을 통해 듣고는 보름도 되지 않아 도대체 어떤 위인(爲人)이 ‘희한(稀罕)한 일’을 벌렸는지 얼굴이나 보려고 Washington에서Amtrack을 타고 올라 온 필자와 동갑내기 ‘귀신잡는 월남참전 해병(海兵)’ 안영덕(安榮德 입대일자 1965.9.6. 군번 9323649 2003.2. VA주 Fairfax County의 Board of Supervisors에 출마경력소지자)씨가 일년 넘도록 내려와 “네가 하는 비지니스 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수 가르쳐 주게나. 꼭 한번 내려 와” 성화?를 듣던 중이어서 마음의 부채(負債) 도 느끼고 있었던 참이었다.
행사 주최측은 고교 선배이고 Congressman이나 Senator들이 Member로 있는 단체이나 조직과 행사의 성격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되었고, 새로 생긴 뜨거운 친구의 부탁도 들어 줄 수 있어 사무실을 며칠 비우더라도 보상(報償)받을 수 있는 여행으로 결론지었다.
14일 오전 올리기로 예정된 Northern Blvd. 선상 Parsons Blvd.가 만나는 곳과 149가 만나는 곳 Bus Shelter(버스 정류장)에 광복절 경축 광고판 부착을 확인 한 후, 95번을 따라 7시간 남행(南行)하여 다행히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1박2일로 수도(首都)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거행된 광복절행사에 진행된 참석한 후, ‘뜨거운 해병’과의 약속도 지키고 Virginia주 Annandale, Fairfax 그리고 신흥(新興) Centreville 지역의 한인 상권(商圈)을, 올해로 종전(終戰) 150주년을 맞는 남북전쟁(1861~1865)의 진원지(震源地) 인근(隣近) Manassas Battlefield 를, Annapolis 해군사관학교에 둘러 본 후, 4박5일 여정 무사히 끝냈다. 그래서 하기(夏期) 휴가까지 치룬 일석오조(一石五鳥)의 여행이 되었다!
* 이곳에서 1861.7.21.과 1862. 8. 두 차례의 대회전(大會戰)이 벌어졌다. 두 차례 모두 남군(南軍)이 승리하여, 역사상 ‘기념할 수 없는 아픈’ 전투가 되어 버렸다! Irony Victories라고나 할까? 이 전투를 남군은 Manassas전투라고 부르고, 북군은 Bull Run전투라고 부른다. 한 개의 전투 -두개의 이름!-
바로 지난 토요일 8월22일 일년에 한 번 거행되는 전쟁 Reenactment-재연(再演)-가 있었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