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을 베이스캠프로 하며

12월 24일 통일인력거는 통일부 출발 11일만에 임진각(臨津閣)에 도착, 이후 사업은 임진각을 농성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접경지역 활동을 지속하며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 년초부터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임진강역을 출발하는 통일인력거엔 많은 동지들이 동참했습니다.
첫눈이 남북의 화해협력과 자주평화통일번영을 축복해주는 가운데 가장 일찍 행사장에 도착하셔서 궂은 일을 맡아주신 정찬남선생님과 최종대어르신, AOK 정연진대표와 동지들, 서울교통공사노조 김대훈위원장과 동지들, 여순항쟁 이자훈회장과 동지들, 접경지역평화연대 이종성대표와 동지들, 진보당 파주지역 동지들, 반미투쟁본부 이적대표와 동지들, 개성문화원 민승준대표와 동지들, 평화철도 강승혁국장과 동지들, 뉴스로 로창현기자와 동지들, 통일운동활동가 송원재동지. 국보법철폐활동가 신희원동지, 마로니에방송대표 박찬남동지, 42년 장기수 안학섭어르신, 요가협회대표 정강주동지, 유가사 현천스님, 통일인력거 살림꾼이자 평화연방시민연대 대표 한성동지, 통일인력거의 자모(慈母)이신 유병화동지, 기둥이고 헌법연구소 소장 장의균동지가 힘모아 통일대교에 이르렀습니다.
점령군인 미국의 예하부대에 불과한 대위와 사병들로 배치된 군병력과 대치끝에 분단의 슬픔과 분노를 삭이며 발길을 돌려 평화의 종 타종을 시도했으나 이것조차 집회의 형식이기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땅이 뉘땅인데 접경지역 전반에서 미국놈들의 승인없이 여하한 활동도 불허되는 사대종속숭미 국가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마무리였습니다. 충분히 예견된 사건이었고 통일인력거에겐 투철한 활동을 촉구하는 계기일 뿐입니다.
여기까지의 활동은 전초전(前哨戰)에 불과하고 통일인력거는 임진각입구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모색, 접경지역 동지들과의 토론, 지역순회 선전전, 통일운동 선후배들과의 논의 틀을 열어 더욱 강고한 사업실천을 만들 것입니다.
4월26일 이후 제주 4.3항쟁 발원지 관덕정을 떠나 통일대교를 돌파하진 못했지만 통일인력거에 관심과 지지,지원 동참해주신 선후배 동지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로 두손 모읍니다. 일일이 언급하지 못한 동참하신 분들 모두에게 큰 절로 인사올리겠습니다. 결코 멈출수 없는 통일인력거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것입니다.
2021년 12월 25일
통일인력거 김명희 대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열린 기자’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