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9433)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106)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9,433건, 최근 1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인터뷰>‘지구의 마지막 연필’

조성모작가 ‘사랑마운틴 사진전-연필조형물’ 첫선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0-09-11 (금) 02:47:00

조성모작가 ‘사랑마운틴 사진전-연필조형물첫 선

9.10~30일 뉴욕 갈라아트센터 초대전 화제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길의 작가조성모(60) 화백이 작가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작품들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뉴욕 Gala Art Center(관장 제이미장)에서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자연의 캔버스 & 지구의 마지막 연필(Nature as a Canvas & The Last Pencil on Earth)’전이 화제의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생애 첫 사진 작품들과 연필 조형물을 선보인다. ‘자연의 캔버스는 작가의 보금자리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진전이고 지구의 마지막 연필은 세계 최초의 연필 조형물 시리즈다.


뉴욕 화단에 잘 알려진 서양화가가 뜬금없이사진작품들과 연필 조형물을 작업하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 뉴욕주 몬로의 사랑마운틴에서 조성모 작가를 만나보았다.

 

 

 

118966714_3081531101976043_2031823371752315531_o.jpg

 

 

- 이번 전시는 그야말로 특별해 보인다. ‘길의 작가로 불리는 중견화가가 사진과 조형물 작업을 왜 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가는 물체나 인간, 풍경에 매료돼 작품을 한다. 그리고 어떤 철학이나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깊게 들어간다, 작품은 미술적 이론이 개입되고, 또다른 세계의 성찰을 통해 자기 생각을 부어내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나온 60년을 돌이켜보니 조성모는 뭐가 매료된게 아니라 살면서 바깥 일과 나의 감성이 부딪치며 생기는 일들을 내가 가진 탤런트로 표현한 것이다. 처음 시골에서 서울로 와서 문명이라는 공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시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문명에 대한 찬사보다는 거부감, 더 나은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일종의 계몽(啓蒙)이 첨가된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내 그림에 나오게 됐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방향제시를 하는 그림들이라고 할까. 그시절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크게 다가왔다. 그런 배경속에 탄생한게 허상 시리즈였다.”

 

 

 

722a88f8e0db0cb7faf39c2643eb2afa_20200818063916_qeisemag.jpg

허상 시리즈

 

 

- ‘허상은 어떤 작업이었나

 

어떤 것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허망하고 헛된 것을 허상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도시와 문명은 확장과 발전을 계속하지만 한편으로 위화감과 거부감의 시그널을 보인다. 그때 표현한 화살표의 시그널이 GPS가 나오면서 이정표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예견한 셈이 되었다. 정말 깜짝 놀랄 일은 초중기 꾸준히 그려온 허상 시리즈의 여러 장치가 나도 모르게 9.11의 비극을 예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2001년 맨하탄 첼시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데 9.11 테러가 발생했다. 전시작품 중에 이미지 구도상과 ‘Along the Road’ 주제 밑에 부제로 '도시와 문명'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대화'를 다룬 4개의 작품이 있었다. 화면분할구도로 한쪽은 마천루, 혹은 자연의 모습과 함께 아득한 하늘에 비행기가 선을 그으며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넣었는데 4대의 비행기가 테러의 도구로 쓰여진 걸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우연치곤 너무나 기막히자 않은가. 인간의 욕망에 의해 지어진 빌딩이 인간의 또 다른 탐욕과 증오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이다. 허상이 되어버렸다. 욕망은 잘못을 되돌아볼수 있지만 탐욕은 잘못을 합리화 한다. 예술가는 그런 것들을 형상화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20200911_115406.jpg

9.11테러 당시 맨하탄 첼시에서 열린 개인전 작품중 하나.
화면분할 구도속에 마천루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의 궤적을 그렸다

Screenshot_20200911-114907_Gallery.jpg

 

 

- 초기 작업에서 문명의 위화감(違和感)을 드러냈다면 90년대 이민후 작업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문명으로 인해서 자연파괴적인 것들을 한국에서 무수히 봤다면 미국에선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한마디로 자연과 더 가까운 모습을 그리게 됐다..허상 시리즈의 도로()가 화면분할이 되면서 내가 가진 다양한 경험의 파편을 담는 것이다..하나의 화면에 도로가 분할한 서너개의 이미지가 표현됐다. 입체적인 3차원의 도로가 기억과 경험으로 평면화된 2차원적 도로로 바뀐 것이다. 자연과 문명의 조화가 이뤄진 시기이기도 하다.”

 

 

 

러브로드.jpg

길을 따라서(Along the Road) 사랑의 길(Love Road)

 

 

- 그 도로가 사랑의 길(Love Road)로 확장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민후 학업과 생계를 위해 잠시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밤부터 새벽이 되도록 운전대를 잡는 순간은 앞서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고 나 자신을 돌이키는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화면분할 도로를 LOVE(사랑)의 서체로 자연스럽게 응용하게 됐다. ‘사랑의 길’(Love Road)이 된 것이다. 인류의 욕망, 탐욕스런 팽창의 도시문명, 이 모든 것을 풀어나갈 궁극적인 답은 사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뉴욕시티를 벗어나 전원환경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수십곳을 물색하다가 201212월 운명처럼 뉴욕주 몬로 산자락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이곳을 사랑마운틴으로 이름짓고 도메인 등록(Sarangmountain.com)도 했다. 집 주변을 정비하고 가꾸는 작업은 내게 캔버스 그림과 똑같은 개념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육체적 고단함보다는 도리어 희열(喜悅)을 느꼈다. 사랑마운틴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았지만 지난 8년간 개인전도 4차례 열었다. 작가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사본 -인공위성에 잡힌 Sarang Mountain.jpg

구글 맵에 보이는 사랑마운틴의 LOVE 서체

 

 

- 사랑마운틴 언덕에 새겨진 LOVE 서체는 구글 위성사진으로도 보이는데

 

도라지꽃을 심고 수백개의 돌을 이용해 작품에 나오는 초대형 서체를 재현했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 혹은 드론을 띄우다 우연히 LOVE를 보게 된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러브 로드(사랑의 길)는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고자하는 작가로서의 바램이다. 조화로운 문명의 발달을 위해서 인문학이 개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연과 문명에 대한 작품을 하면서 좀더 나은 과학문명이 되었으면 해서 러브가 들어가게 되었다. 욕망의 과잉으로 탐욕을 쫒아가지 말고 용서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러브로드다.”

 

 

 

유실수 프로젝트 러브 2015.jpg

유실수 프로젝트 러브 2015-1.jpg

 

 

- 사진 작품을 보면 사랑마운틴의 어제와 오늘이 극명하게 다르다

 

이사왔을 때만 해도 이곳은 죽은 나무들과 풀들이 무성했고 계곡 주변은 홍수로 파손돼 보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정비하고 고쳐나갔다. 폐허가 된 차고를 보수해 2층 작업실로 다시 지었고 방치되어 크게 훼손된 야외수영장을 꽃섬으로 만들었다. 유실수를 심기위해 땅을 개간하고 텃밭을 일궜다. 냇가에 나무다리도 두 개 만들었고 고사(枯死)한 나무를 잘랐더니 훌륭한 나무 기둥이 생겼다. 정자를 세울만한 장소가 있어 정자를 세웠고 주위에 돌이 있어 돌담을 쌓았다. 각종 유실수마다 소출이 생기는 새로운 환경이 되었다. 이게 지금까지 해온 자연캔버스의 모든 것이다.”

 

 

 

118147412_3043288702466950_7567017335204398017_o.jpg

118904350_3081530408642779_8303651710214322883_o.jpg

 

 

- 처음부터 사진전을 계획한 것은 아닐텐데 언제 그렇게 멋진 사진들을 촬영했나

 

지난 8년간 사랑 마운틴의 사계절과 낮과 밤, 아침과 저녁, 시간 나는대로 카메라에 담은 것이 1만여장에 달한다. 지난해 뉴욕 칼리지포인트에 개관한 갈라아트센터의 제이미 장 관장(사진작가)이 두 차례 방문하면서 사랑마운틴의 모습들을 소개하면 어떨까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용해 전시를 성사됐다. 프로 사진 작가가 아닌 화가의 눈에 들어온 피사체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았는지 흥미롭지 않을까. 사랑마운틴 밖의 피사체(被寫體)는 사진 작가의 영역이지만 사랑마운틴 안의 피사체는 나의 영역이다. 엄선한 63점의 사진을 통해 나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포착한 사랑마운틴의 속살들을 보여 드리고자 한다.”

 

 

 

Along the Road - Love Road, Schunnemonk Mt. with Blue Moon - Mixed Media on Canvas - 28 3-4” x 36” - 2017.jpg

Along the Road - Love Road, Schunnemonk Mt. with Blue Moon - Mixed Media on Canvas - 28 3-4” x 36” - 2017
미국 트럼프정부의 기후협약 탈퇴를 보고 느낀 소회를 담았다


 

 

- 사진전과 함께 공개하는 지구의 마지막 연필은 독창적이다.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해 가을 어느날 밖에서 목공일을 하고 있었다. 연필이 필요해 작업실로 가서 찾는데 그 많은 필기구 중에 연필만 보이지 않았다. 연필이 왜 없는거야? 하고 있을 만한 곳을 다 뒤지다가 아 그렇구나... 전문가용 연필이 아닌 단순 필기용 연필은 이미 필요치 않은 시대에 우리가 와 있구나를 깨닫게 됐다. 그 순간 연필 입체작품의 상상력이 떠올랐다. 급속한 문명의 변화로 기존의 친근한 물품에서부터 일의 터전에 이르기까지 전자화, AI 로봇화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의 상징으로 연필을 선택 조형물화 한 것이다. 조지 오웰은 ‘1984에서 미래의 빅브라더를 예언했다. 어느 순간 우리 주변의 친숙한 것들이 사라지는 때가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필을 상징적으로 작업하게 됐다.”

 

 

 

20200907_143434.jpg

 

 

- 연필의 다양한 모양도 흥미롭지만 모든 재료가 나무라는 것도 놀랍다

 

처음 사람들이 볼 때는 연필 심과 끝에 씌워진 알루미늄 캡과 지우개는 다른 재료로 생각하는데 모두 나무다. 연필심부터 알루미늄 캡, 지우개 모두 하나의 나무로 조각하고 색을 정교하게 입힌 것이다. 대부분이 소나무이고 일부는 향나무가 사용됐다.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연필 심엔 흑연 칠을 했다. 연필 심이 노출된 몇 개 작품들만 예외적으로 향나무 심을 넣고 몸체는 소나무로 작업했다.”

 

 

20200828_120158.jpg

20200828_125511.jpg

 

 

- 연필은 작가에게 어떤 메타포(은유)를 갖고하는가

 

연필은 자연(재료)이자, 문명(행위)이고 또한 사랑(메시지)이다. 우리는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늘 가깝게, 소중하게 여겼고, 생각했고, 가까이 두고 만졌고, 보았던 것이 있지만 의식중 또는 무의식중에 잊기도, 잃기도 한다. ‘The Last Pencile on Earth’를 통해 마음과 두 눈을 줄 여유가 없는 부지불식의 현상에 대한 불안정한 위치를 자각하며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최대의 사랑을 느끼고 주고 받는 그런 삶을 구가(謳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래서 부제가 '있을때 잘하라 - Do it well when it is being.' .”

 

 

 

20200908_204740.jpg

 

 

- 연필 작품들은 직필(直筆)부터 곡필(曲筆), 부필(腐筆), 가필(假筆) 등 파격적인 상징성을 갖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연필하면 당연히 길게 직선으로 뻗은 모양을 연상한다. 지구의 마지막 연필을 기획하고 작업하면서 자연스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연필이 마땅히 직필이 되야 하는 것처럼 언론은 사실만을 전해야 하고 언론인도 양심에 어긋나지 않은 취재보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언론이 직필보다는 곡필이 되어 권력과 금력에 타협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부정과 부조리에 둘러싸여 부패한 언론이 있는가하면 천연덕스럽게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도 있다. 특히 1인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투브 등 SNS를 통해 전파되는 가짜뉴스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비단 이같은 현실은 한국만이 아니라 내가 사는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연필의 재료를 구하면서 나무 고유의 다양한 모양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같은 현실을 통렬하게 풍자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선 대형작품 두 개와 뮤지엄 박스 두점만 선보이지만 현재 완성한 작품들이 60여점 있고 계속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temp_1599670841153.-1482947364.jpg

20200602_135712.jpg

 

 

- ‘지구의 마지막 연필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혼돈(混沌)속에 선보이게 됐는데

 

이 작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사실 전시도 환갑을 기념해 6월에 하려했다가 코로나 사태로 연기했다. 우연이지만 지구의 마지막 연필은 코로나19와 같은 종말론적 충격을 예견하는 작품이 됐다. 지난 반년 사이에 지구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됐다. 인류는 코로나19로 엄청난 불편과 좌절, 공포, 죽음 등 엄청난 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삶의 패턴에서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또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인간 존립의 문제까지 충격의 트라우마를 안겨주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인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구의 마지막 연필은 절망속에 피어난 희망이다.”

 

 

 

20200905_150828.jpg

 

 

* ‘자연의 캔버스 & 지구의 마지막 연필

‘Nature as a Canvas & The Last Pencil on Earth’

 

일정 : 910~20(~일 오전 11~오후 7시 월화 휴관)

장소 갈라아트센터 연락처 347-495-8989

전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 화 휴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오프닝 세리머니는 13() 오후 3~5시 열린다. 연락처 347-495-8989.

 

 

 

118540932_3067623826700104_2442372891737416064_o.jp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6 Brookside Trail Monroe NY 10950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