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대 보유예정..20대는 경항공모함 탑재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5세대 전투기 F-35 40대를 추가 구매할 의향이라고 러시아 미디어 로시스카야가제타가 보도했다
로시스카야가제타 올렉 키리야노프 서울특파원은 ”F-35 40대중 절반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모함용이며 거래 가격은 약 70억 달러이다. 한국은 총 80대의 F-35 전투기를 보유할 예정이며, 이중 20대는 한국 최초의 경항공모함에 배치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로시스카야가제타는 ”2014년 한국은 공군 현대화 프로그램 1단계의 일환으로 미국과 F-35A 4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한국에서는 “세기의 국방 계약”이라고 불렀다. 이 계약이 한국 군 사상 가장 고액인 64억 달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이미 한국이 F-35 전투기 추가 구매를 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했다. 한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들을 대량 퇴출시키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40대는 너무나 적은 숫자였기 때문이다. 원래 한국 정부는 F-35 60대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이 가격 인하를 거부했고 한국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구매 전투기 대수를 축소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앙일보를 인용, ”군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가는 8조원(67억 달러)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미국 방산 콘체른인 록히드마틴사에서 F-35의 두 가지 유형, 즉 A형과 B형을 구매할 계획이다. A형은 5세대 전투기 일반형이라면 B형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F-35 B형은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할 수 있고 수직으로 착륙할 수 있지만, 탑재 무기와 비행거리에 좀 더 제약이 크고 가격은 F-35 A형에 비해 30% 더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정부는 두 번째 추가 구입 40대 중 F-35 B형을 주문하여 한국의 최초 항공모함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경항공모함을 건조할 계획에 대해서 2021-2026년간 군사력 증강을 위한 ‘2021-2026 국방중기계획“에서 밝힌 바 있다. 이 항공모함은 배수량 3만톤급으로 여기에 F-35 B형 20대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항공모함은 2030년대에 진수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현재까지는 항공모함 설계에 필요한 F-35 B형에 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측은 이 전투기에 관한 정보가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한 후에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전체 분량 중 F-35 B형 20대를 먼저 주문하고 이후에 F-35 A형 20대를 주문할 계획이다.
로시스카야가제타는 “최종적으로 한국 공군은 F-35 A 60대, F-35 B 20대를 보유하게 된다. F-35 B는 항공모함에 탑재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군 소속이고 항공모함만 해군 소속이다”고 덧붙였다.
글 올렉 키리야노프 서울특파원 | 로시스카야가제타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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