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칼럼니스트
남북관계 악화로 남북군사합의서가 파기될 수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뉴스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는 비유적으로 말하면 폭풍(暴風)이 일어나기도 하고 잠잠해지기도 하는 바다와 같다. 지금까지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비교적 평온한 시기가 조만간 끝날 것이고 그러면 긴장이 고조되어 2018년 9월 19일 체결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가 파기되는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런 사태의 발전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해서 한반도 정세에 무익하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금의 남북관계 악화가 남북군사합의서 파기(破棄)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면서 “이 합의서는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예를 들어 남북군사합의서로 규정된, 군사분계선 주변 비행금지지역을 거부하는 것이 북한의 이익에 부합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거니와 남북군사합의서는 한반도 평화유지와 충돌방지에 매우 중요하며, 절대적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은 이미 개성과 금강산 구역에 필요한 만큼의 무기로 무장한 대대를 배치함으로 군대를 이미 진출시켰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는 상징적인 제스처일 가능성이 많다. 비무장지대와 매우 인접해있는 이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감행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 인민군이 필요한 전투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장소들은 다른 곳에도 있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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