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26개 지역의 지자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防疫)을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시행한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지난 31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 정부가 30일 이미 전 주민에 자가격리를 시행한 바 있다.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 지방 정부들에게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주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내린 조치들에 주의하고 이와 유사한 기준을 적용할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모스크바, 모스크바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디게야 공화국, 아르한겔스크 주, 벨고로드 주, 볼로그다 주, 볼고그라드 주, 칼리닌그라드 주, 쿠르스크 주, 리페츠크 주, 마리옐 공화국, 무르만스크 주, 니제고로드 주, 노브고로드 주, 코미 공화국, 랴잔 주, 타타르스탄 공화국, 사라토프 주, 스베르들롭스크 주, 울리야놉스크 주, 체첸 공화국, 추바시 공화국, 야쿠티야, 로스토프 주, 칼루가 주 등 총 26개 지역에서 전 주민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주민들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명과 건강이 직접 위협을 받을 경우, 직장 출근을 위해(업무가 필요한 직원), 가까운 상점과 약국에서 물품구매, 쓰레기 배출, 반려동물을 거주지에서 100미터 거리 내에 산책시킬 경우에만 자택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서로에게서 1.5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시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예외의 경우는 택시 탑승 뿐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서 러시아 국민들이 이 조치들에 진지하게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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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새로운 항공교통 규제로 아에로플로트 50개 이상 항공편 취소 (RNS통신)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사가 31일과 4월 1일, 2일 운항하는 유럽, 이스라엘, 미국, 벨로루시, 일본, 태국, 베트남, 아일랜드, 한국, 터키 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아에로플로트사가 밝힌 취소사유에 따르면 이는 새롭게 시행된 러시아 당국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자 수에 대한 제한 때문이다.
아에로플로트 사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자 수 제한(하루 500명 이내)으로 다음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구체적으로 3월 31일에 취소된 항공편은 제네바, 마드리드, 텔아비브, 암스테르담, 베를린, 런던, 뉴욕, 민스크, 도쿄, 방콕, 하노이 행과 더블린-셰레메티예보, 서울-셰레메티예보 항공편이다.
4월 1일에는 파리, 브뤼셀, 로마, 이스탄불, 민스크, 텔아비브, 방콕, 말레(몰디브) 행과 베를린, 뉴욕, 방콕, 파리, 브뤼셀, 도쿄, 하노이, 로마, 이스탄불, 민스크에서 출발하여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이어 4월 2일에도 이 방향 항공편들이 모두 취소되었다. 전체적으로 취소된 항공편은 50개 이상이다.
결국 아에로플로트 항공과 그 자회사인 러시아 항공사가 3월 31일 운항하는 항공편은 델리, 방콕, 덴파사르 행 노선, 4월 1일에는 델리와 모나스티르(튀니지)출발 모스크바 도착 항공편, 4월 2일은 런던 및 콜롬보(스리랑카)행 항공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