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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자들 대거 연해주 떠나’

러 SM News통신 보도
글쓴이 : SM News통신 날짜 : 2020-01-05 (일) 19:05:1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평양까지는 매 월요일, 금요일 주 2회 고려항공이 비행편을 운영하고 있다. 11월말과 12월 내내 이 시간표는 수 배 확대되어 주당 6회 및 8회 비행기가 운항했다. 현재 이 노선의 비행 시간표는 월요일에 2, 금요일에 2편으로 주 4회 운항한다.

 

북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은 공항 건물 내에서 주로 그룹을 이루어 서 있다가 지휘자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자기 짐을 들고 탑승수속대로 간다. 복장은 밝은 색깔 옷을 입은 사람은 하나도 없고 모두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배지가 달려있는 어두운 색 정장이나 점퍼를 입고 있다. 일부는 공항의 판매대나 기념품 상점들을 잠시 기웃거리기도 하지만 반드시 혼자가 아닌 3-4명이 떼를 지어 행동한다.

 

201712월 유엔 안보리는 아주 엄격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시행했다. 이 대북제재안은 단순히 수출입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제3국이 북한 노동자를 고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 노동자의 북한 송환은 2019년 말까지 완료되어야 한다. 이 조치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동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어쨌든 지금 그 시기가 도래했다.

 

2018년 초 안드레이 타라센코 전임 연해주 지사는 러시아 중앙 정부에 연해주에 북한 노동자를 계속해서 체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당시 이 요청을 받은 러시아 정부는 적당한 타협책으로 연해주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를 바로 송환하지 않는 대신 새로 북한 노동자를 더 이상 초청은 할 수 없도록 했다. 당시 연해주에는 약 1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다. 연해주 기업들은 올해 9천명의 북한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연방 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올해 9개월간 13천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연해주에 체류했다. 그들의 체류 목적은 유학, 비즈니스, 관광, 서비스 요원, 민간 초청 등이었다. 이제 사실상 이들 전부는 연해주를 떠나야 한다. 이들은 주로 건축현장, 농업 시설, 연해주 주민들의 아파트 수리 등에 종사하던 인력들이었다.

 

연해주 건축업체 협회 세르게이 페도렌코 이사장은 지난 해 연해주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는 현저히 감소했다. 북한 노동자들의 직업 정신과 노동력은 연해주 고용주들 사이에서 항상 매력적으로 여겨졌다. 그들은 아주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며, 부지런하며 끊임없이 게으름 부리지 않고 일했다. 주로 건축 현장에서 일하면서, 하던 일이 끝나고 잠시라도 휴지기(休止期)가 생기면 바로 농촌으로 가서 일하거나 주택 수리 등의 잔업을 하고, 다시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현장으로 돌아왔다. 건축 현장에서는 주로 벽돌 쌓기나 마감작업을 했다. 그러면서 임금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적게 받았다. 북한 노동자들은 조를 이루어서나 회사 단위로 러시아에 온 것이 아니라 임직원을 대동한 거대한 기업단위로 왔고 건축 협회 회원사들이기도 했으며, 세금도 제 때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러시아 노동자들이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극동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간 연해주에서 북한 수출은 23,437달러로 곡물, 밀가루, 식용유, 연료 등이었다. 연해주 전체 수출에서 대북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미만으로 정확히는 0.72%였다. 동 기간 동안 북한에서 연해주로 수입은 2만 달러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이러한 수치들은 연해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정도이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톡으로 비행하는 고려항공 비행기들은 Tu-204 기종으로 북한 기술 인력들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 인력들의 말에 따르면 매우 똑똑하고 책임감이 강한 청년들이다.

 

한 노동자에 따르면 그들은 연해주에서 버는 돈을 거의 모두 모국으로 송금했다. 친척들에게 약 70%를 보냈고, 자기가 쓸 용도로 30%를 남겼다. 이제 이들의 재정 문제가 공중에 뜬 것처럼 해결의 길이 막연해지게 되었다.

 

지난해 1222일부터 북 노동자들에게는 비자가 연장되지 않는다. 이들의 대부분은 노동 비자를 받아 연해주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이 비자로 1년간 주거 및 취업이 가능했다. 유학이나 관광 비자로 연해주에 체류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문제도 많다. 북한은 전자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할 수 있는 18개국 국가에 포함되지만 이 경우 러시아 내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은 총 8일에 불과하다. 유학비자도 3개월에 한 번씩 북한으로 돌아가서 검사를 받고 다시 러시아에 입국하여 국가가 주는 보조금으로 연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18-2019학년도간 약 50명의 북 청년들이 극동연방대에서 유학했는데, 일부는 학부생, 일부는 예비학부 청강생으로 이후 러시아 내 대학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에 유학생 비자로 입국해서 그 후 불법 취업을 하는 것은 그 결과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12월 하순 연해주 법원은 체류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북 주민 6명을 국경까지 인도하여 추방했다.

 

 

모스크바 = SM News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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