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은 3일 모스크바 돔키노(영화의 집)에서 개막식(開幕式)을 성황리에 마쳤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및 '전러시아영화인협회'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 상영회'에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표 영화 5편을 선정하여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계속됐다.
첫날 상영작인 <올드보이>는 약 800여 명의 관람객들이 관람(觀覽)했고, 3일에는 <엑시트>가 1,100석 상영관을 꽉 채웠다. 올해 7월 국내에 개봉하여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았던 <엑시트>는 '재난'이라는 독특한 장르와 코미디의 결합으로 영화 상영 내내 러시아 현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4일 <서편제>와 6일 <왕의 남자> 및 <시> 총 3편이 상영됐다.
3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상영 영화 포스터 포토존, 한국 대표 영화(40여편) 포스터 전시회 및 한국영화 발전사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 밖에도 한국영화 축하 메시지 전달 이벤트, 상영 영화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카드 체험,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여 100인의 감독이 제작한 특별 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식전 행사에서는 한국 영화에 조예가 깊은 러시아 청년 '아르툠 우라즈길데예프'가 만든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 영상이 상영되어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 대사, 유리 콜로소프 전러시아 영화인 협회 국제부장, 위명재 문화원장, 한국영화 애호가 및 고려인 등 1,100명이 참석해 성황(盛況)을 이뤘으며, 바실리 카례츠키 러시아 문화온라인 매거진 ‘콜타’ 영화부문 기고자(평론가)를 초청하여 "러시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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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기생충’ 한국영화 역대최고 흥행 수입 (2019.11.10)
러 키노마니아 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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