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과 러시아가 상호 교류 관광객 수를 100만명까지 확대(擴大)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투어돔 통신이 보도했다.
투어돔 통신은 “지난 4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모스크바 셰레메티에보 국제공항 D 터미널에서 한러 문화교류의 해를 알리는 축제 행사가 열렸다”며 양국의 관광객 교류 내용을 소개했다.
이곳에서 열린 기자 회견 내용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는 거의 동일한 정도의 관광객들을 교류하고 있다. 위명재 주러 한국 문화원 원장은 작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이 30만명,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이보다 약간 많은 38만명에 이르며, 전체 여행객 수는 68만명이라고 소개했다.
이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 방문하고 있는 것은 2013년 양국 간에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국은 앞으로 상호 교류 관광객 수를 100만명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2020년 계획된 문화행사들이 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 영화제들과 미술 전시회 등이 러시아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달구어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서는 ‘러시아 시즌’ 행사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측은 한국 사물놀이 팀, 민속춤 공연과 종이 예술을 셰레메티에보 공항 승객들에게 선보였고,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의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예카테리나 로푸히나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팀장은 “케이팝이 뮤지컬 스타일로써 서브컬처의 기초가 되었으며 갈수록 러시아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로푸히나 팀장은 이 현상이 청년층 관광객들의 수를 증가시켜 향후 관광객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PAC GROUP, ANEX Tour 및 기타 러시아 대형 여행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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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칼리닌그라드 시에서 한국기업들의 최대 관심 분야 (RBC통신)
한국은 칼리닌그라드 주의 3대 무역 상대국 중의 하나이다. 칼리닌그라드 주와 한국의 2017년 교역량은 13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칼리닌그라드 주 수출의 90%는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고 있다고 권동석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가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 투자자들은 자동차 생산과 관련된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총영사의 말에 따르면 칼리닌그라드와 한국은 조선 및 해양장비 분야에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양측이 모두 바다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동석 총영사는 칼리닌그라드 주가 협력에 유망한 지역이기 한국과의 수출 중간지대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칼리닌그라드에서 생산하여 러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통신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런 가능성을 찾으면 양측 모두에게 큰 기회와 잠재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칼리닌그라드는 한국인들에게 호박 산지로 유명한데 칼리닌그라드 주와 한국 간의 관광 산업 부문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현재는 “아브토토르”사와 기아/현대 자동차가 칼리닌그라드 주와 한국의 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