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前뉴욕한인회장 칭찬영웅 릴레이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개관 주역

차기주자 ‘투자귀재’ 짐 로저스 회장 지명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이 ‘글로벌 칭찬운동’을 펼치고 있는 나실련(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이 펼치는 칭찬영웅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同參)했다.

 

김민선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전주를 방문, 김종선 나실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뉴욕주 낫소카운티 인권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낫소카운티 사절단을 이끌고 2019 천안흥타령 춤축제에 참석하는 등 모국 방문을 하고 있다.

 

김민선 회장이 나실련의 칭찬영웅 캠페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뉴욕한인회장에 재임하던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칭찬운동을 글로벌 캠페인으로 만들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 일대를 방문한 김종선 회장과 함께 문재인대통령 칭찬영웅 릴레이를 공조하고 ‘위대한 한민족 칭찬운동’에 적극 공감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2년만의 재회에서 나실련 김종선 회장과 회원들은 김민선 회장에게 칭찬영웅 릴레이 인증서를 전달하고 차기 칭찬영웅 주자로 선정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통일 코리아’에 전 재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캠페인 참여 문제를 협의했다.

특히 김민선 회장은 칭찬영웅 자격으로 짐 로저스 홀딩스 회장을 다음번 칭찬영웅 릴레이에 직접 지명, 향후 그가 또 어떤 인물을 지명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선 회장은 “미국에서 글로벌 칭찬운동에 적극 동참한 김민선 회장을 이렇게 전주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칭찬 신문명 창조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선 회장은 한국의 칭찬문화 창조자로 불린다. MBC-TV가 98년 4월 시작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칭찬합시다’ 프로그램도 김종선 회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때부터 모든 기관 단체에 ‘칭찬합시다’ 코너가 생기는 등 칭찬문화 발원지엔 김종선 회장이 있었다.

 

 

이날 전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인증서 전달식엔 나실련 회원인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연금은 최근 공단이 있는 전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와 뉴욕멜론은행의 사무소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외국은행이 지방에 사무소를 내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생태계 강화에 큰 기여(寄與)를 할 전망이다.

 

 

김민선 회장은 뉴욕한인회장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연임(34대 35대)을 한 주인공이다. 재임 중 수천만달러의 재산가치를 지닌 뉴욕한인회관이 매각될 위기를 막는 한편, 뉴욕한인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한인이민사박물관을 지난 2018년 3월 1일 뉴욕한인회관 6층에 문을 개관한 바 있다.

 

한인이민사박물관엔 1890년 한인1호로 미국 시민권자가 된 서재필 박사의 기록물을 비롯, 각종 사료들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고 ‘평화의 소녀상’도 만날 수 있다.

 

김민선 회장은 이번 모국 방문 중 로라 쿠렌 낫소카운티장을 대신해 공동협력 도시로서 3.1절 행사를 함께 치르는 천안의 구본영 시장에 감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구본영 시장은 내년 낫소카운티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칭찬영웅 인증서와 위대한 한민족 칭찬운동 판넬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심의두 한글세계화 총재, 김민선 회장, 김종선 나실련회장, 이석동 전주한옥마을 상인회장, 김금옥 전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임대순 미래문화 포럼 대표.

 

앞서 지난 25일엔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하고 앞으로 전북도청과 한인이민사박물관이 전시회와 특산품 홍보관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27일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4명이 안장된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참배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김민선 회장은 “앞으로도 뉴욕주를 시작으로 전 미국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엔 뉴욕 자택으로 엘리엇 엥겔스 미하원외교위원장을 초청해 ‘무역전쟁’으로 인한 한일간의 갈등을 미국이 적극 중재하도록 요청하는 민간외교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엥겔 위원장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우방국인 한,일 두나라의 분쟁을 심각히 생각하고 미국이 적극 중재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원에서 HRes 127(한미일 동맹강화) 법안이 통과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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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인이민사박물관 美2020센서스 수혜단체 선정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최근 뉴욕시 맨하탄 보로청의 ‘2020센서스 인구조사 특별지원금’(Make Manhattan Count Initiative) 수혜단체로 선정됐다고 뉴욕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맨하탄 보로청은 2020년도에 실시되는 센서스 인구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소수계 이민자와 아동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등 12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금 총 5만2,000달러를 전달했다.

 

한인 단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원금 수혜단체로 선정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은 “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장려해 정부로부터 받는 각종 복지혜택에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인구조사를 주제로 한 특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