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인 미주한인농구대회는 소수민족으로는 거의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구 한 종목으로 소수계 차원에서 매년 열리는 대회는 미주한인농구대회가 유일하다고.
○…경기에 투입된 8명의 심판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인 심판진으로 구성됐다. 전원이 흑인으로 특히 두명의 홍일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두명의 심판이 투입됐으나 결승전은 3명이 배정돼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기록과 게시요원들은 미주한인청소년재단에서 활동하는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수고를 했다.
○…이날 대회장인 퀸즈 칼리지 피츠제럴드 체육관엔 연습코트를 포함 총 7개의 코트가 만들어졌다. 오전 9시 개회식에 이어 9시30분부터 진행된 경기는 오후 6시까지 8시간이 넘는 열전으로 진행됐다. 각각 4개팀으로 구성된 4개조가 예선을 벌인 후 조 1, 2위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엔 뉴욕한국총영사관의 김응중 동포담당 영사 등 두명의 영사가 나와 대회 관계자와 선수단을 격려했다.
주최측인 CK스포츠의 이황용 대표는 “미주 유일의 한인농구제전인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전체 한인사회에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 주에서도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내년엔 일부 팀들에 숙박 제공을 검토하고 전야제를 여는 등의 페스티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래플 티켓 추첨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