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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조가 국제공조보다 우선돼야”

LA서 6.15 17돌 공동기념식 열어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7-06-14 (수) 18:42:20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6월 10일 오후 17돌 기념식 19.  축가 - 소프라노 에스더 진.jpg


 

6.15 17돌 재미동포 공동기념식이 10일 로스앤젤레스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6.15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엔 6.15 남,북,해외측 위원장들의 축사가 한 자리에서 대독 된 가운데 제8차 총회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새 정부가 남북관계는 ‘국제공조’를 우선하지 말고 6.15 정신에 따라 ‘민족공조(民族共助)’를 우선하기를 촉구했다.

 

 

6월 10일 오후 17돌 기념식 4. 개회사 -신필영 미국위 대표위원장.jpg


 

기념식은 뉴욕지역위원회(대표위원장: 김대창)와 워싱턴지역위원회(대표위원장: 양현승), 중부지역위원회(대표위원장: 김려식), 현지 서부지역위원회(대표위원장: 정창문)의 대표단들과 회원, 동포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기념식에 앞서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제8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6.15 17돌 기념식은 문재인 새 정부의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인 듯, 6.15 위원회의 이명박 박근혜 정권 기간 지난 10년 동안의 행사와 비교할 때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고 분위기도 매우 활기찼다.

 

 

6월 10일 오전 미국위 총회 - 1. 신 대표위원장 개회선언.jpg


 

한 참석자는 “6.15 민족공동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지만 여전히 미국으로 인해 6.15와 10.4를 실현할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새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분산 개최를 할 수 밖에 없어 답답함이 컸다”고 토로했다.

 

이 참석자는 “이러한 분산 개최 속에서도 비록 지역위원회이지만 6.15 남,북,해외측 위원장들의 축사가 한 자리에서 대독 된 것은 민족공동행사의 정신을 상징적으로라도 실현하고 싶었던 미국위원회의 심정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6.15 미국위는 제8차 총회 결의문에서 “대북제재 틀을 훼손 않는 범위 내에서의 민간교류 허용”은 햇볕정책 계승이 아니다“라면서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한 새 정부가 비록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6.15 정신에 따라 ‘국제공조’를 우선하지 말고 ‘민족공조’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 미국위 김동균 국장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국제공조의 틀인 대북제제를 앞세우지 않고 민족공조 우선에 따라 남북의 경제, 사회, 문화의 교류를 앞세웠기 때문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새로운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명균 내정자가 개성공단 건설의 첫삽을 뜬 남북관계 핵심 실무였고 10.4 선언의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관계 정책 수립 실무부서로서 6.15와 10.4에 근거하여 실효성 있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적극적으로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6월 10일 오후 17돌 기념식 19.  축가 - 소프라노 에스더 진.jpg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저질러온 일부 우리 해외동포들의 입국 거부에 대한 진상규명(해외동포 입국거부 블랙리스트 진상규명)과 그 적폐를 하루 속히 청산하고 원상복구를 촉구하기로 했다. 마침 6.15 남측위와 진보진영에서 ‘해외 민주통일인사 귀국 추진운동’을 8.15 민족공동행사(서울 개최) 이전에 전개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적합한 방식으로 연대(連帶)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곽동의 6.15 해외측위 위원장의 타계 소식이 알려져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6.15 미국위의 김동균 국장은 “곽동의 위원장님의 축사가 대독 되던 같은 날에 영면 소식에 참석자들 모두 마음 아파하면서도 고인의 뜻이 삶과 죽음을 넘어 같은 길을 걸어 가는 우리들 속에 살아 있다는 것에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6월 10일 오후 17돌 기념식 24.  합창 - 우리의 소원은 통일.jpg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참석자들


<꼬리뉴스>

 

제8차 총회 결의문 – 전문

 

7.4 공동성명 발표 45돌, 6.15 공동선언 발표 17돌, 10.4 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해인 2017년 6월 10일,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에 모여 제 8차 총회를 개최하였다. 해외동포의 눈으로 볼 때, 현재 우리 조국은 남북 모두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으며 조국통일의 대 전환기로 접어들고 있음을 감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 미국의 트럼프 새 정부도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모순된 대북정책을 제시할 수 밖에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머지않아 북미관계 대전환이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물론 그 대전환은 저절로 오지 않으며 72년 전 조국을 분단시킨 외세와 그 외세와 결탁하여 분단을 유지하려는 사대매국 세력에 의해 방해, 저지, 지연되고 있다. 그 분단체제에 의해 우리 온 겨레는 지금도 갖가지 병폐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이제 온 겨레의 근원적 적폐인 분단적폐 청산의 일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

 

6.15 와 10.4의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시기에 남과 북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해와 단합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겨레 모두에게 감격과 희망을 안겨 줄 수 있었음을 알고 있다. 반대로, 청산의 대상이 된 반6.15적 극우보수 두 정권은 남북관계를 얼마나 갈등과 적대, 분열과 파탄으로 몰아갔는지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6월   9일(금) 오후 6시 미국위 위원장단 환영만찬 (2).jpg


 

다행히, 우리 해외동포들도 적극 참여한 촛불 항쟁(抗爭)의 힘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적폐청산의 시대적 과제를 안은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등장하였다. 새로운 정부는 6.15의 김대중 대통령과 10.4의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하는 3기 민주정부라고 공식 선언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문재인 정부는 6.15와 10.4의 정신과 그 방향에 따라, 외세의 압력을 이겨내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의 길에, 국제공조가 우선이 아닌 민족공조 우선으로 공존번영의 길에 다시 들어설 것을 기대하며 촉구한다.

 

이에 우리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는 해외동포의 입장에서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자주적인 평화통일로의 전환을 이루는 책무를 감당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우리 해외동포들은 분단적폐 청산의 기초가 될, 남북 통일의 근본 정신이며 대강령인 6.15선언과 10.4선언을 흔들림 없이 지키며 실천해 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 해외동포들은 조국통일의 길에 분수령이 될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와 그 상설적 조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셋째, 우리 해외동포들은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저질러온 해외동포 북측 방문 저지책략과 일부 해외동포의 남측 입국 거부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 적폐를 하루 속히 청산하고 원상복구 하기를 촉구하며 노력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미국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트럼프 새 정부의 대남,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 하기 위해 미국의 평화운동 단체들과 연대 사업을 활성화 할 것이다. 또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측과 해외의 진보평화통일운동 단체들과의 연대연합 사업을 강화 할 것이다.

 

우리 6.15미국위원회는 6.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을 이루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7년 6월10일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제8차 총회 참가자 일동


 

6월 10일 오후 17돌 기념식 만찬 36. 우리춤 공연.jpg


 

* 6.15 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위원장 기념식 축사>(대독: 뉴욕지역위원회 김대창 대표위원장)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미국의 4개 지역위원회가 모여 6.15미국위원회 8차 총회와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공동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분투하고 계신 미국위원회 신필영 대표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께도 깊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탄생한 6.15공동선언은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 정신이 훼손되면 남북관계도 악화되고 민족구성원간의 갈등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심각한 교훈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그동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성과를 모두 훼손했던 박근혜 정부가 촛불항쟁으로 무너지고, 남북간 대화의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민족단합의 소중한 결실을 모두 파괴한 범죄자들이 역사의 엄중한 심판대에 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또한 제재와 압박이 아닌 새로운 대북정책을 내놓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등장한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한미동맹 우선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 또한 철저한 자국 중심, 기득권 세력 중심의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냉전대결세력의 구태와 분단의 오랜 적폐를 청산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사대 정책, 대결과 전쟁 정책을 마감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주권실현,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주적 권리가 보장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전쟁세력, 패권세력에 저항하는 전민족적인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 나갑시다.

 

이제 곧 6월 15일입니다. 이번 6.15에 민족의 만남이 성사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8.15에는 서울에서 민족 대동의 통일한마당을 열겠습니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올해 반드시 민족단합과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힙시다.

 

6.15 미국위원회 성원 여러분!

 

오늘 우리 6.15위원회들에 주어진 시대적, 역사적 과제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6.15공동선언의 정신으로 우직하게 실천해 나간다면, 분단의 적폐를 청산해 내는 것도 그리 멀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비록 남과 북, 해외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겨레의 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간절한 마음과 실천의 의지는 하나입니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獻身)하시는 미국위원회 성원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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