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겨울백악관’ 베일 벗었다

‘겨울백악관’으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하와이 휴양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겨울휴가를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 지난해에도 같은 시기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의 휴양지는 하와이 주도(州都) 호놀룰루에 위치하고 있다.

호놀룰루공항에서 약 25분 떨어진 카이루아만의 패러다이스 포인트에 있는 최고급 휴양지가 바로 오바마 대통령 일가가 머무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드넓은 The Plantation Estate 와 The Balinese Estate 가 바로 겨울 백악관이다.(http://paradisepointestates.com/Plantation.html)

앞으로는 해변을, 뒤로는 도로 뒤쪽에 습지가 있어서 해변과 습지에 백악관 경호실(警護室)에서 보트까지 동원, 치밀한 경호를 펼치고 있다

The Plantation Estate 의 단면도 등이다.(출처http://paradisepointestates.com/Plantation.html)

The Balinese Estate 의 단면도등은 아래와 같다.

겨울백악관의 주소는 The Plantation Estate의 경우 57A Kailuana Place, Kailua, Hawaii 이고 The Balinese Estate는 57 Kailuana Place, Kailua, Hawaii 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두채의 고급빌라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뉴욕=안치용블로거 cyahn@newsroh.com

<꼬리뉴스>

1월 2일까지 화와이 체류

성탄절을 맞아 하와이로 가려된 오바마 대통령의 겨울 휴가는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12월 셋째주말에 하와이에 간다는 계획이었으나 백악관은 총선이 치러진 해에 소집되는 레임덕 회기가 마칠 때까지 휴가를 무기 연기(無期延期)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치분석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감세연장안, 새 START (전략무기감축협정) 비준안, 군대내 `동성애 커밍아웃 금지법(DADT)' 폐지법안 등을 의회가 처리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겨울 휴가를 반납할 수도 있다는 배수진을 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행히(?)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밤 가족과 함께 하와이의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시카고의 친구 등과 함께 골프를 치고 독서 등을 하며 1월 2일까지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