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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브리지 '세월호 추모' 행진

파리 에펠탑 추모음악제 등 북미 유럽에서 추모행사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5-04-20 (월) 16: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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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를 맞아 뉴욕에서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 맨해튼에 이르는 추모행진(追慕行進)이 펼쳐졌다. 또 파리 에펠탑 앞에서는 추모 음악제가 열리는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주말 추모 행사가 잇따랐다.

 

19일 오후 4시경 브루클린 캐드먼 플라자 파크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노란색 풍선과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조끼 형식의 배너를 걸쳐 입은 모습이었다. 2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는 미국인들도 있었고 이번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影幀)을 하나씩 들고 행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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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사람들)을 중심으로 '진실을 인양하라(Recover the Sewol Ferry. Reveal thee Truth.)'는 대형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브루클린 브리지에 진입하자 휴일을 맞아 많인 나온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전단도 가져가는 등 관심을 보였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135년 역사의 브루클린 다리는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차도위에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인도를 설치, 평소에도 수많은 이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넘어다닌다. 세월호 참사이후 열두차례 이상 집회 및 시위가 열린 뉴욕에서 브루클린 브리지 행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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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맨해튼 남단 토마스 페인 파크에 모여 추모시 낭송 추모곡 합창 등 추모제를 진행하며 유가족과 희생자, 생존자들의 아픔을 나누면서 위로와 용기를 복돋아주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시카고 워싱턴DC 애틀랜타 토론토 몬트리올 런던 베를린 파리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세월호 추모 집회가 현지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평화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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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이 참석한 베를린 집회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시행령안의 폐기와 특별조사위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서 18일 열린 집회에서는 현지 동포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인들도 많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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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하는 파리의 한국사람들' 주최로 열린 추모 문화제에서는 두명의 성악가를 비롯, 첼리스트와 플루티스트, 비올라,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등 11명의 뮤지션이 참여해서 아름다운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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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진상규명 가로막는 정부의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온전한 인양 결정 촉구를 위한 전세계 해외동포 성명서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세월호를 인양하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세월호 안에 아직도 아홉 명의 실종자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억하고 있어서만도 안된다.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해 실종자를 가족 품에 돌려받는 것은 피해자 가족의 권리이며, 인양의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은 정부의 책무이다. 어서 빨리 인양을 결정하고 계획을 발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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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가로막는 위헌위법 대통령령을 즉각 폐기하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자고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었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특별법 만들었다. 성역 없이 제대로 조사해서 낱낱이 책임을 밝히기 위해 만들었다. 그런데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장조차도 정부의 시행령으로 세월호 진상조사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정부의 시행령안 (대통령령) 을 당장 폐기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시행령안을 공포하라.

 

죽음 앞에 돈 흔드는 모욕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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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이 늦어지고 특별조사위 출범이 늦어지는 이유가 그저 피해자 가족들을 무시해서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난 해양수산부가 배보상 액수가 얼마니 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온 언론들이 벌떼처럼 받아 적어 유포하는 것을 보고 정부의 의도를 깨달았다. 정부는 피해자와 국민을 이간질시키고,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더러운 행태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가만히 있으라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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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 주기를 맞는 날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없었다. 대통령은 안산에 모여 있는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오지 않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또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멀리 외유를 떠났다. 그 결과 피해자 가족들은 안산 분향소에서 예정된 1주기 추모행사를 열 수가 없었다. 참된 추모는 진상규명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결코 외롭지 않다. 전 세계의 모든 해외 동포들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무능한 정부는 시민들에게 가만히 있으라 강요할 수 없다. 국민이 필요할 때 사라지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우리는 희생자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는 피해자 가족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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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전세계 해외동포 동시 추모 집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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