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내로라하는 한인 셰프들이 맨해튼에서 아티스트 토크쇼를 펼친다.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가 14일 맨해튼 35가 이자카야 뮤에서 제3회 '톡톡톡 셰프(Talk Talk Talk : Che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톡톡톡 셰프'엔 발타자 베이커리의 원종훈,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유명한 르 버나댕의 김호중, 비스트로 쁘띠의 박 성 셰프가 초대됐다. 또한 특별게스트로 NYT와 미슐랭의 찬사를 받은 피오라 레스토랑 오너 사이먼 김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처음 시작된 아티스크 토크는 뉴욕의 학생들과 젊은 전문 직업인들, 아티스트, 디자이너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인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呼應)을 얻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KANA는 지난 2012년 3월 FIT와 SVA, 파슨스 디자인스쿨, 프랫 인스티튜트, CIA 등 뉴욕시의 5개 예술대학 학생 30여명이 젊은 뉴욕 예술가들을 세계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현재 회원들은 직장인들과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됐으며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 디자이너들의 강연과 토론 '톡톡톡'이라는 재치있는 타이틀로 대중과의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엔 할리우드 영화컨셉 디자이너 이상준, 일러스트레이터 이코베, 상업 일러스트레이터 이혜수씨 등이 참석한 ‘일러스트레이션 톡’이 열렸고 12월엔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에스테반 고와, 박소연, 송민선 디자이너가 참석해 3인3색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지난 두차례의 행사엔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고 이번 행사 역시 일찌감치 예약이 완료됐다는 후문(後聞)이다.
KANA의 공주현 홍보팀장은 "Talk Talk Talk은 2030세대가 꿈의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며,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킹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노정훈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3인 셰프의 목소리
원종훈 셰프
“실력보다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변질되거나 타협하게 되기쉽죠.”
멋 부리지 않고 본연의 맛을 살린, 최선의 빵을 구워내는 Balthazar Bakery의 JONGHUN WON.
“Purpose should be clear rather than having a talent. It is easy to change or be spoiled when the purpose is not clear.”
Focusing on the natural tastes of the best breads, Jong Hun Won from Balthazar Bakery will be sharing his personal experiences in the New York’s culinary field.
김호중 셰프
“요리라는건 완벽함을 쫓는 게임인것 같아요. 누구나 완벽한 요리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것이 재미있죠.”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Le Bernardin의 젊은 sous chef,
HOJUNG KIM.
“Cooking is like a game seeking for perfection. Everyone wants to achieve the perfection in cooking. It’s fun to challenge the impossible.”
Young sous chef of Michelin three-star restaurant, Le Bernardin!
박성 셰프
“주방은 오케스트라와 같고 쉐프는 그 가운데 중심을 지키는 지휘자에요.” 구석구석 쉐프의 인생 철학이 스며든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Bistro Petit의 chef/owner, SUNG PARK.
“A kitchen is like an orchestra and the chef would be the conductor in the center of everything.”
Sung Park is the chef/owner of Bistro Petit Williamsb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