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잡기는 가장 쉬워도 기사들의 불친절을 각오해야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뉴욕 택시가 최고와 최악의 기록을 갖게 됐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호텔스 닷컴이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 가 택시 타기가 가장 쉬운 도시로 뉴욕시를 꼽았다. 하지만 38%는 뉴욕시 택시 기사가 가장 불친절하다고 답했다.
기사들의 친절도를 포함 택시 서비스가 가장 좋은 곳은 라스베가스가 1위로 나타났고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올랜도, 보스턴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는 7위에 머물렀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옐로 캡 기사들과 다투지 말아야” 뉴요커 충고
급할 때 잡는게 택시라면 뉴욕만큼 좋은 곳은 없을듯 하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기사들의 친절은 포기하는게 좋을 모양이다.
뉴욕시의 상징이기도 한 노란색 택시 ‘옐로 캡’은 사실 거칠기로 소문이 났다. 서울에서 어지간히 단련된 운전자들도 맨해튼의 옐로 캡들과 신경전은 벌이지 않는게 신상에 좋다.
1972년부터 택시를 이용했다는 알 글라덴 씨(60)는 “이번 조사 결과는 내 경험과도 100% 일치한다”고 말했다. 데이빗 지델 씨(35)도 “기사들에 불만이 많지만 참는게 낫다. 그들에 익숙해져야 뉴욕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세 디아즈 씨(63)는 기사들을 옹호한다. “그들은 대체로 상냥하다. 문제가 많은 기사들도 많지만 불친절은 복잡한 뉴욕시의 교통문화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