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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성대표단이 평택에서 평화걷기하는 까닭

한국여성활동가들도 동참 눈길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5-05-22 (목) 22:06:38

한국여성활동가들도 동참 눈길



 

국제 여성 평화활동가 대표단이 평택에서 한국여성활동가들과 함께 평화걷기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 대표단은 지난 2015년 5월 24일 남북 비무장지대를 횡단한 위민크로디엠지(Women Cross DMZ)가 조직한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평화 지도자들로 24일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됐다.

 

한국의 여성활동가들이 소속된 경기여성단체연합은 2015년 이후 매년 경기지역 여성들과 함께 평화와 상생의 한반도를 염원하며 평화걷기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Women Cross DMZ 1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관계의 회복 및 성평등 관점의 평화를 기원하며 다시 함께 걷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행사 장소를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외곽으로 잡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쟁과 만연한 군사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국제 대표단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미국 원주민, 한국계 미국인, 미국에 거주하는 남아시아계 페미니스트 지도자들이 포함된다. 주최측은 “미국에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한국은 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동북아시아에서 전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초국가적 연대는 특히 시의적절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여성단체연합 이정아 상임대표는 "한국 여성들은 70년 넘게 해결되지 않은 전쟁의 그늘 속에서 군사화, 분단, 그리고 이산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왔다. 우리는 전 세계 자매들과 함께 한국 여성들이 평화와 군축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다.

 

한국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사무총장을 지낸 조영미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실행위원은 "한국 여성인권단체들은 전쟁과 군사주의가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세계 여성들과 함께 국제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 여성들과 함께 걷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민 크로스 디엠지 캐시 최(Cathi Choi) 사무총장은 ”우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군사주의가 놀랍도록 확대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국제 페미니스트로서 우리는 한국 여성들과 연대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아프간인(Afghans for a Better Tomorrow)의 아라쉬 아지자다(Arash Azizzada) 사무총장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치명적이고 끝나지 않는 전쟁을 주도해 왔다. 이민자이자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자녀, 그리고 페미니스트 평화 옹호자로서, 저는 군사주의와 전쟁의 종식을 요구하는 전 세계의 한국 여성 및 페미니스트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 걷기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포용적 글로벌 리더십 이니셔티브(IGLI)’ 소장인 마리 베리(Marie Berry) 덴버대 교수는 "르완다에서 보스니아, 케냐, 네팔에 이르기까지 전쟁은 여성의 삶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비행기 조종사였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폭격 작전에 참여하셨다. 전쟁의 폭력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반향을 일으키고, 여성이 항상 가장 큰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원주민 디네(나바호) 인권옹호자인 자넨 야지(Janene Yazzie)는 "디네 시민이자 나바호족의 일원으로서, 저는 군사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여러 세대에 걸쳐 원주민들의 땅과 삶을 빼앗아 갔는지 직접 경험했다. 대추리 섬에서 거북이 섬까지, 우리는 자본주의 전쟁 기계에 저항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대표단의 대부분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이들은 평화 걷기 외에도 평택,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의 여성 평화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 Women Cross DMA 비무장지대 횡단 10주년 평택 평화걷기

- 일시 : 2025년 5월 24일(토) 오전 10시~12시30분

- 집결지 : 평택 내리문화공원 (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

- 코스 : 내리문화공원 출발-> 험프리스 기지 주변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내리문화공원 착 (왕복 1시30분 소요)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위민크로스디엠지는?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여성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2015년 역사적인 DMZ 횡단을 감행한 이후, 여성단체 'Women Cross DMZ'는 교육, 옹호, 그리고 조직 활동을 통해 미국 내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구축해 왔다. 2019년에는 '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를 출범시키고 의회에서 최초의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은?

 

경기여성네트워크는 경기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하여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가 지역 여성운동 일상의 연대 공간을 만들어내며 경기여성 DMZ 평화걷기를 이어오고 있는 주요 조직이다. 이 가운데 경기여성단체연합은 경기도 내 15개 지역 조직의 거점으로써 지역 성평등의제 발굴과 현안 대응의 플랫폼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단체이다. ‘Women Cross DMZ 10‘을 기억하며 걷기를 하게 된 배경은 이러한 경기여성단체연합의 지속적인 활동 의지와 실행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행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 참석 또는 주최측과의 인터뷰 예약은 info@womencrossdmz.org 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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