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百年前) 오늘 신문<47>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오냐 오늘 밤만 지내면 좋은 밥도 있고 따스한 방도 있으니 너무 울지 말아라 이것이 너희의 죄악이 아니라 나의 죄악이다..”
남부여대(男負女戴)란 말이 있지요 남자는 등짐을 지고 여자는 머리에 짐을 올리고..몹시도 가난한 이들의 유랑같은 삶을 뜻하는 것인데 지금으로부터 백년전 조선일보 보도에서 굶주린 어린 아이들을 이끌고 노숙하는 아비의 서러운 심경이 가슴을 울립니다.
아카이빙 전문매체 근대뉴스(http://www.19c.co.kr/) 제공, 백년전 오늘 뉴스입니다
남부여대..다섯식구가 갈곳을 몰라 방황 (1925.2.23. 조선일보)
https://www.19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47
동아일보에 보도된 강원도 세포주재소 사건.. 일본인 순사의 폭력살인이 어이없는 참극을 낳았네요..불쌍한 식민지 조선의 민중..일제치하 경찰의 막되먹은 인습.. 오늘의 경찰은 안녕하신가요?
평강 경찰과 주민 충돌 (1925.2.21. 동아일보)
https://www.19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854

그 시절, 엽전표 서울고무신이라는 상표도 재미있지만 ‘고학생苦學生’ 제조품이란게 눈에 띄네요 진짜 고학생이 만들었다는 의미일까 당시 고학생들이 만들어 팔던 만두도 있었던 걸 보면 고학생이 만든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엽전표 서울 고무신 (1922.2.22. 동아일보 만평)
https://www.19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871
인촌을 아시나요
성냥이 한자로 燐寸인촌 이었군요..19세기 부싯돌 대신 성냥을 처음 본 사람들은 정말 신기한 발명품으로 생각했을듯.. 10대에 다양한 곽성냥 수집한적도 있었는데..이젠 흘러간 추억이네요
성냥은 19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어 고급 수입품으로 유통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성냥의 명칭은 초기에는 인촌(燐寸) 또는 석냥으로 불리어졌다고 합니다. 인촌의 인(燐)은 도깨비불 인이라고 하네요. 석냥과 성냥은 17세기부터 문헌에 나타난 한자어 석류황’(石硫黃)에서 비롯되어 셕류황 > 셕뉴황 > 셕뉴왕 > 셕냥 > 셩냥 > 성냥’의 음운변화를 거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25년 2월 7일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기계화로 일자리 잃는 문제가 100년전에도 있을줄은 몰랐네요(찬미여공) '잔양스럽다'는 사전에 없는 말인데 무슨 뜻일까요(성냥제조)
성냥제조 직공생활 (1925.2.17. 조선일보)
https://www.19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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