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창조영웅’ 선정, 김종선회장 인터뷰

러-우 전쟁 종식 및 북미 외교 해법도 제안

‘글로벌 칭찬운동가’ 김종선 나실련(나부터개혁실천세계연합) 회장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창조영웅(Creation Hero)’ 인증서와 ‘트럼프 칭찬경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서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김종선 회장은 28일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앞으로 인증서와 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타워를 수차례 방문하며 직원 및 시민들을 상대로 칭찬 캠페인을 홍보한 김 회장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으로부터 좋은 제안은 에릭 트럼프를 수신자로 우편 접수해야 한다고 조언하더라”고 설명했다.

에릭 트럼프(40)는 형인 도날드 주니어 트럼프(46) 누나 이방카 트럼프(43)와 함께 트럼프 첫 부인의 친자들로 트럼프 캠프에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 특히 에릭은 트럼프 오가나이제이션의 부사장으로 상당한 사업 수완을 보여 부친의 큰 신뢰(信賴)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영웅(創造英雄)’ 인증은 지난 2015년 나실련에서 처음 시작한 ‘칭찬영웅(Praise Hero)’ 캠페인에 이어 새롭게 시작한 칭찬운동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상상력을 발휘한 세계의 지도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김종선 회장은 “트럼프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통령에 재선되어 미국과 세계에 희망과 감동을 주었다. 이번 제안서는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여 ‘칭찬 신문명 운동’을 통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이익을 주는 ‘트럼프 창조경제 독트린’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창조경제 독트린의 요지는 뉴욕과 애틀랜타 LA 시애틀에 ‘디지털 인류대통합 칭찬경제 센터’를 세워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국제 명소로 만들고 이를 개발하는데 트럼프 부동산 전문 개발 회사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북미 외교 해법을 위한 ‘창조 영웅 릴레이’를 제안한 배경도 관심을 끈다. 잘 알려진대로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내심 트럼프의 당선을 원하고 있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하는 ‘창조영웅’ 릴레이로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의도이다.

김종선 회장은 “지난 두달 여간 거의 매일 뉴욕 한복판을 누비며 정치인 기업인은 물론, 많은 시민들을 만나서 창조영웅과 칭찬경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결같이 호감을 표하고 우리 ‘나실련’의 글로벌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7년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칭찬영웅으로 선정, 당시 방한한 국회 부의장 빠벨 도르힌 의원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푸틴이 비난을 받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반드시 종전을 위한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것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북한의 지도자 간 조율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40년에 걸친 김종선 회장의 칭찬운동이 해외로 뻗어나간 것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1호 칭찬영웅으로 선정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세계적 투자전문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 최근엔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칭찬영웅으로 선정, 인증서(認證書)를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 태권도교육재단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그는 해마다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열리는 태권도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등 원조 한류인 태권도와 남다른 인연도 갖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의 조지아 센트럴 대학교에 태권도학과 설립을 성사시키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외협력 부총장의 직위도 수행하고 있다.

두달이 넘는 미국 활동을 마치고 곧 귀국하는 김종선 회장은 “그동안 밤잠을 줄이며 자료를 만들고 발로 뛰어다녔다. 트럼프가 가장 신뢰하는 폭스뉴스에도 같은 자료를 보냈고 트럼프 캠프에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연락도 받았다. 한국과 미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신산업, 신문명으로 세계에 두루 기여하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선회장과 뉴저지 김종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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