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간담회도 개최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11월 28일과 29일 시라큐스 지역을 방문,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김 총영사는 첫날 시라큐스대에서 George Kallander 교수를 만나 한국학 강좌 운영 현황을 청취(聽取)하고, 한국의 역사와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Kallander 교수는 2006년 이후 시라큐스대(맥스웰 공공행정 대학)에서 한국역사를 강의중이며, 한국 관련 서적 3권을 집필한 바 있는 아시아 전문가이다.
그는 1개 학급(정원 30명)을 편성하여 한국 역사를 가르치고 있고 코로나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는 앞서 한종우 한국전유업재단 이사장을 만나, 재단측의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양 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전유업재단은 비영리단체로서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와 전후 한국 발전사를 디지털 교육자료로 제작하고, 주요 한국전 참전국 교사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총영사는 이날 저녁 동포 간담회를 통해 지역 동포들의 애로사항(隘路事項)을 청취하고, 서북부 지역 동포들의 소통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는 이정아 한인회장, 이성건 한인회 이사장, 우봉희 전 한인회장, 박인구 전 한인회장, 이재균 한글학교 대표, 시라큐스대 학생 4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 후, 내년 광복절 계기에 그간 중단되었던 동포행사를 추진해 보고자 한다면서, 총영사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 한인회측의 지역사회 기여 확대와 동포 단합 및 결속력 강화 노력을 평가하며, 시라큐스-버팔로-로체스터, 시라큐스-뉴욕/뉴저지 동포사회간 협력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26일 10년만에 시라큐스 순회영사를 실시한 사실을 언급하고, 동포 편의 제고를 위해 내년에도 순회영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안내했다.
11월 29일엔 시라큐스 시청에서 Ben Walsh 시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동포를 대표하여 이정아 시라큐스 한인회장과 이성건 이사장도 함께 했다.
김 총영사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총영사관-시청간 핫라인 구축, 동포 권익 향상을 위한 한국인 공직 취업기회 확대 검토 등을 제안하는 한편, 지역내 한국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필요성 등을 역설(力說)했다.
이정아 회장과 이성건 이사장은 시라큐스 동포사회를 소개한 후, 내년도 한인회 주최 행사 참석 요청, 치안활동 강화, 한인 커뮤니티 여론 수렴 등 민원사항을 전달했다.
Walsh 시장은 핫라인 구축을 위한 개인 연락처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인 공직 취업과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인수를 완료, 시라큐스에 최초로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같이,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시라큐스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인동포 대표들의 민원에 대해서는 한인회측에 시청 앞 한국기 게양행사 개최를 계획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제안하고 한인여론 수렴(收斂)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뉴욕과 뉴저지 뿐만 아니라, 관할내 한인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재외국민 보호 협력 네트워크 강화, 동포사회 활성화 및 권익향상, 우리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출장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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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김의환총영사, 뉴욕 버팔로 방문활동 (2023.11.19.)
재외국민 안전망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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