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韓다연장로켓 '천무' 300대 구매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폴란드가 거의 300대에 달하는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구매한다고 폴란드 국방부가 발표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10월 19일 수요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폴란드 군대에 첨단 한국 다연장로켓 장비인 K239 ‘천무’를 공급하기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기본계약은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대를 구매하는 내용이며 이중 폴란드의 JELCZ차체에 통합(統合)되는 18대는 포탄과 함께 2023년에 이미 인도될 예정이다.
K239 ‘천무’는 다양한 탄종의 운용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 발사대이다. 천무는 2개의 발사관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발사관에 사거리 약 80km의 239mm구경 유도탄 6발이나 사거리 290km의 탄도미사일을 탑재(搭載) 할 수 있다.
폴란드국방부는 수요일 한국에서 이전에 주문한 K2 전차와 K-9 자주포 1차분이 폴란드에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7월 폴란드 국방부가 현대로템과 체결한 기본계약은 K2 전차 1000대를 구매하는 내용이다. 또한 한화디펜스와 체결한 기본계약은 총 672문의 K-9A1 자주포 697문을 구매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폴란드는 FA-50 경공격기 3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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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도시락’소유주 러 제조업체 인수 (일간 베도모스티 온라인)
러시아에서 ‘갈리나블랑카‘라는 브랜드로 식품을 생산하는 유럽 푸드 GB 사를 한국의 HYSG그룹이 인수했다. 러시아의 통합국가법인등록부 자료에 따르면 이 거래는 10월 25일 완료되었다. 유태준 사장이 “유럽 푸즈 GB”사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양측은 이 거래에 대한 절차상 논평 요청에 대해 거부했다.
HYSG그룹은 한국과 러시아, 베트남, 미국에서 음료수와 유제품, 해산물과 인스턴트 라면, 스낵류를 생산하는 한국 HY그룹(옛 한국 야쿠르트)의 계열사이다. 특히 러시아에서 유명한 컵라면 “도시락”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2020년 HY그룹의 매출은 18억 달러(그 이후 최신 자료는 찾지 못했음)였다.
유럽 푸드 GB는 스페인 카룰리야 가문이 소유한 GB푸드가 소유주이다. 유럽 푸드 GB는 1998년부터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주 공장에서 치킨스톡과 스프용 분말, 조미료와 마카로니 제품 등을 생산해왔다. 2021년 매출은 16억루블(2020년 15억4천만 루블), 순 이익은 1억950만 루블(2022년 1억 3300만 루블)이었다.
애초에 갈리나블랑카 제품 제조업체를 인수하려던 것은 다른 기업이었다. 2021년 12월 러시아 일간지 콤메르상트는 와이와이 라면을 생산하는 네할의 식품업체인 CG푸드가 유럽푸드GB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10억-15억 루블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2022년 6월 서방 제재로 인한 결제 문제로 인해 거래가 무산되었음이 알려졌다.
러시아의 분석업체인 인포라인 아날리티카의 미하일 부르미스트로프 사장은 갈리나블랑카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체이며 주주가 오랫동안 이를 매각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락을 소유한 한국 기업에게 갈리나블랑카는 자사 업종으로 통합될 수 있는 보완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러시아 회사의 매각 비용은 약 천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