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알재단갤러리 9.10~10.1 전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해외 입양인동포 미술작가 초대전시 ‘센소리아(Sensoria)‘를 뉴욕 알재단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케이티 육이 기획한 이번 전시엔 오세영(Se Young Au), 예떼 혜진 모텐슨(Jette Hye Jin Mortensen), 김수 테일러(KimSu Theiler)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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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이후 2000년대 중반에 걸쳐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약 20만명은 지리적으로는 분산되어있으나 강력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다. 전시 ‘Sensoria’는 참여 작가들의 내러티브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正體性)과 그 개념을 확장하고 입양의 사회역사적 토대를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 ‘센소리아'는 사람의 세계를 향한 인지감각(認知感覺)을 구성하는 복합적인 자극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작가가 초국적, 기억, 유동성 및 커뮤니티와 같은 복합적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기 위하여 어떻게 사운드, 향기, 디지털 기술과 같은 비시각적인 감각을 사용하는지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은 한 개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나아가 각자 자신과 서로를 연결하는 것의 의미를 찾기 위한 원동력을 공유한다. 전시 작품은 모두 치유와 여행이라는 공통점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작가 오세영은 의지에 반하여 떠나야 했던 어린 아이들의 슬픔을 탐색하고 헌정하기 위하여 향기를 사용한다. 예떼 혜진 모텐센은 감각과 고대의 운동법을 통해 자해, 불안, 슬픔과 같은 감정을 치유의 공간으로 변환 시킨다. 김수 테일러는 영화 제작과 내러티브를 사용하여 한 사람이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정의되는 방식의 인식론적인 토대에 관하여 질문한다.
오세영은 Columbia College Chicago에서 사진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원 예술가이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 콜라주, 개인 아카이브, 설치 및 후각의 교차지점에 있다. 생생한 분위기의 이미지와 색상을 작업에 사용하여 서바이벌, 가능성 및 대안적 세계에 관하여 탐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 Fly By Jing 및 Broccoli Magazine과 협업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회화작가 Gabriella Sanchez 및 El Segundo 미술관과 협력으로 진행한 시애틀의 Henry Art Gallery 의 전시에 참여했다.
예떼 혜진 모텐센은 연극, 영화, 음악을 기반으로 덴마크 로스킬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문학가, 큐레이터 그리고 지속가능성 옹호자이다. 개념적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체성, 집단적 존재, 자연 과학, 공연적인 건축물 및 영성의 확장과 무대화가 주된 주제이다. 2010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 덴마크 예술 재단에서 3년 작업 기금의 수여자로 선정 되었다. 제6회 광주비엔날레, 아로스 현대 미술관, 오버 가덴 현대미술 연구소, 경희 미술관, 에스킬스투나 미술관에서 열린 제1회 노르딕 아트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김수 테일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로테르담영화제(네덜란드), 광주비엔날레(한국), 현대미술관(미국), 토론토영화제(캐나다) 등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영화, 비디오, 미디어 설치 작품을 출품 해왔다. 뉴욕예술재단, 로어 맨해튼 문화 위원회, 뉴욕 주 예술 위원회 전자미디어 및 영화프레젠테이션기금, 존케이지 현대 퍼포먼스재단, Jack Smith Artist Award 및 F/VA 아티스트 멘토 프로젝트 그랜트 등 다수의 기관에서 기금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노르웨이 Rådhuset-Oslo의 아트 스튜디오 등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한 바 있다.
기획자인 케이티 육(Katie Yook)은 멀티미디어, 연구 중심 예술 실천을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조직해왔다. 뉴욕 대학교에서 현대 미술로 학사를,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큐레이팅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Tate, Archeology of the Final Decade, Creative Time, Art in General 및 Suzanne Randolph Fine Arts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Yard Theatre, Cody Dock, Lewisham Arthouse, Cubitt Gallery, Arts in Perpetuity Trust, Res. 및 EnclaveLab. 등에서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gora Digital Art, this is tomorrow, ICA London 및 Goldsmiths MA 디지털 컬처 석사 학위 청구 전 카탈로그 등 다수의 매체에 기고한 바 있다. 현재 알재단의 펀드레이징 및 프로그램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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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케이티 육, 이지영씨 큐레토리얼 펠로십 (2022.9.2.)
알재단-전 패밀리 재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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