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가 코리아의 물결로 넘쳐 흘렀다.
2011 코리아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26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와 퀸즈한인회(회장 이명석)가 메츠 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앞서 뉴욕취타대의 흥겨운 우리 가락과 한미 얼터너티브 록그룹 루프탑 펄수트(Rooftop Pursuit)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머라이어 케리의 오픈 무대에 올랐던 뉴욕 출신 가수 니나 박(사진)이 경기 전 미국 국가를 불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티 필드엔 김영목 뉴욕총영사와 뉴욕한인회의 정훈 수석부회장, 퀸즈한인회의 이명석 회장, 이철우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욕한인회를 대표해 행사준비를 한 로날드 김, 곽승민 대외부회장은 “새벽 3시부터 준비를 해서 피곤하지만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코리아 헤리티지 나이트’라는 타이틀이 붙은만큼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뉴욕한인회와 퀸즈한인회가 공동으로 티켓판매에 나섰다. 퀸즈한인회 최재복 이사장은 “티켓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기대한만큼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한동신특파원 opwo@aol.com
<꼬리뉴스>
태풍 아이린 북상 긴장속 여유
메츠의 기존 구장이었던 셰이 스타디움을 철거하고 지난해 새로 들어선 시티 필드는 4만2천명 수용의 초현대식 구장이다. 구장 내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 등 한국 음식도 일부 판매하고 있다.
한인타운이 있는 플러싱에 위치한 메츠 구단은 서재응과 구대성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양키스보다 훨씬 많은 한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톤 급 허리케인 아이린의 북상으로 뉴욕 일원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티 필드의 관중들은 모처럼 흥겨운 한국 문화 공연에 한껏 취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