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25종전 결의안, 빅스 공화의원 가세
하원 52명 공동발의, 민주-공화 초당적 지지 확산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美하원의 한국전쟁종식촉구결의안이 공화당 의원의 가세로 더욱 탄력(彈力)을 받게 됐다.
공화당의 앤디 빅스(사진 Andy Biggs, 아리조나) 의원이 30일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과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미 연방하원 결의안 152’(House Resolution 152)의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빅스 의원은 결의안의 첫 번째 공화당 공동 발의자가 됐다.
미연방 하원 152결의안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로 칸나 (Ro Khanna) 의원이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발의한 것으로 빅스 의원의 가세로 공동 발의자가 총 52명으로 늘었다.
차기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브래드 셔먼 의원 (Brad Sherman, 캘리포니아), 호아킨 카스트로 의원 (Joaquin Castro, 텍사스), 그레고리 믹스 의원 (Gregory Meeks, 뉴욕) 모두도 이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다.
칸나 의원은 지난 7월 27일 위민크로스 DMZ와 퀸시연구소, 아메리칸 컨서버티브가 공동 주최한 비디오 원탁회의에서 빅스 의원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국회의원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민크로스DMZ 미국조직담당자인 이현정 씨는 “이런 발전은 미 의회 내에도 한반도 관련 압력과 긴장보다는 평화와 외교를 중심으로 한 대담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칸나의원과 빅스의원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超黨的)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피스액션, 미국친우봉사회, 전쟁없는 평화, 퀸시연구소, 위민크로스 DMZ 등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미국 시민단체들과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 네트워크,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eace Treaty Now),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등 재미동포 연대체들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퀸시연구소의 동아시아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인 제시카 리 씨는 “”차기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전쟁의 종식을 선포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이것은 공화당 혹은 민주당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안보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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