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 사드배치, 대북제재 중단” 성명서

22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판문점으로 이어지는 파주 통일대교 검문소 앞에서 “선제타격과 사드추가배치, 대북제재가 제2의 한국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성명서(聲明書)를 발표했다.
개성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날 평화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안선미 포항북방경제포럼 대표는 “통일대교는 6.25 한국전쟁으로 모든 다리가 파괴된 임진강에서 고려건국 918년 6월 15일을 기념하여 1998년 6.15일 개통한 다리다. 하지만 군부대 검문소 및 군사시설로 자주평화통일을 이룬 고려건국을 잇는 민족의 다리가 아닌, 건널 수 없는 반 통일대교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실향민 최종대(87) 선생은 연대사에서 "전쟁이 끝나 가족을 만나리라 믿었던 세월이 어느새 69년이나 되었다. 하늘에서밖에 만날 수 없는 가족을 임진강에서라도 보겠다고 달려 왔지만 이젠 무릎도 아파서 많이 걸을 수 없다"며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 했다.
유병화 통일인력거 공동대표는 자주 평화통일 연대사를 통해 "오늘, 건널 수 없는 반 통일대교 앞에서 통일의 열망을 담아 하나된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자주 평화통일 그날까지 의기충천 하여 꼭판문점을 넘어 개성 평양 신의주민족의 명산 백두산 너머 자주평화통일의 그 날을 향한 장정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 사진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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