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카잔연방대 동아리 '한국배우기' 눈길

따따르스탄한글학교 역사특강, 김치담그기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가 운영하는 따따르한글학교(원장 김영숙)가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국 문화캠프를 열어 눈길을 끈다.

2021 따따르한글학교 한국문화 캠프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러시아 카잔 근교에 위치한 젤레노돌스크 미라스 캠프장에서 열렸다.

고영철 교수(카잔연방대학교)의 '독도-동해 특강'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학생들.

사전 신청으로 약 40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에서는 고영철 교수의 ‘독도(獨島), 동해(東海)’를 주제로 한 한국 역사특강과 한국 유학안내, 김영숙 따따르한글학교 교장이 직접 지도하는 ‘김치 담그기’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다.

김치의 역사, 재료 및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지도 중인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원장

특히 김치 담그기는 캠프 참여자 모두 김치를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담그고 맛을 보면서 한국 고유의 식미(食味)를 배워보는 자리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직접 김치를 담그는 따따르한글학교 학생들

캠프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投壺)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놀이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시청률를 기록하며 러시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오징어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급부터 고급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가 모인 자리인 만큼 학습자의 시각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배우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다양한 한국의 전통 게임에 참여 중인 학생들

'안녕하세요' 인사 문화를 학습 중인 따따르한글학교 학생들

따따르한글학교는 현재 한국어 뿐만아니라 한국 무용,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2021년도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에 선발된 5명의 러시아 학생 중 4명이 따따르한글학교 출신일 정도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중부러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한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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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카잔 중학교교사 한국문화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개최 (2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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