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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들 구글에 잘보이기 백태’ NY타임스

글쓴이 : 정진숙 날짜 : 2010-06-01 (화) 03:08:06


미네소타 덜루스시의 시장은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슈페리어호에 뛰어들었다. 플로리다 사라토사의 시장은 귀상어로 가득한 물탱크속에 들어갔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의 시장은 비행기 바깥으로 점프했다. 물론 낙하산은 걸친 채로..


이들의 행동은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는게 아니다. 한 곳 이상의 도시를 선정해 5만명부터 50만명의 고객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구글의 초고속 브로드밴드를 이용하려는 생각에서다.


이같은 행동은 미 전역의 도시에서 여론선도자와 지지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것이 되고 있다. 미국은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에 비해 인터넷 환경이 뒤처져 있다. 비록 오바마 정부가 지난 주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긴 했지만 당분간 의회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구글의 네트웍은 오늘날의 인터넷 연결속도보다 100배는 빠른, 초당 1기가 바이트의 속도로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도시들을 위해 훌륭한 유혹이 되고 있다. 그래서 수백개의 도시 시장들이 오는 26일 마감되는 공직자 스턴트 경연에 도전하고 있다. 운만 좋다면 이런 일들이 전국적으로 홍보돼 시장 재선에 성공하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캔사스 토피카의 빌 번튼 시장이 3월 한달간 시 이름을 구글이라고 명명하는 선포식까지 한 것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닌 것같다.


또 덜루스 시는 인터넷 광케이블을 빗대 새로 태어나는 모든 남자아기를 ‘구글 파이버(섬유)’로 짓는다는 보도자료를 장난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덜루스 시는 이번 경연을 코믹하게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의 초선 상원의원이자 코미디언으로 잘 알려진 알 프랑켄을 등록시키기도 했다.


위스콘신 메디슨의 한 우유회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구글의 컬러 이미지가 조화되도록 그라놀라와 M&M초콜렛을 섞은 ‘구글 파이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시에 힘을 싣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서는 시 공무원들이 시청 밖에 ‘구글 파이버를 위한 팔로 알토’라고 쓴 배너를 내걸고 디스코시대에 히트한 ‘YMCA’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시에라네바다의 구릉지대에 있는 작은 타운 네바다시티에서는 3월 14일 파티와 퍼레이드를 여는 행사도 열었다. 이 이벤트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는데, 전통적인 문화를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아프리카 드럼을 치면서 시를 돋보이게 하려고 애를 썼다.


네바다시티에서 소규모 인터넷서비스회사을 운영하는 존 폴 씨는 “아프리카 부족 차림으로 30분간 북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그의 노력 역시 시를 돕기 위한 활동이었다.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연방의 경기부양예산을 받기 위한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후 네바다시티측은 구글의 제안을 두 번째 찬스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떤 시장도 이같은 스턴트를 하면서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라토사 시의 리차드 클랩 시장은 귀상어들이 있는 수족관에 들어가는 스턴트를 감행했다. 클랩 시장은 “귀상어들이 생긴 것은 무섭지만 아주 유순한 동물이다. 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먹지만 정치인은 잡아먹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수백만 가구에 인터넷을 값싸게 공급하는 브로드밴드 사업자들은 구글의 노력을 전국적인 브로드밴드 어젠다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는 ‘홍보 스턴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호의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통신회사와 산업관계자들을 대표하는 넷캄피니션닷오그의 스캇 클리랜드 회장은 “구글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시장들이 구글의 제단에서 내팽개쳐질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흥밋거리”라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정진숙기자=jchung@newsroh.com



<꼬리뉴스>


만약 한국에서 한 포탈업체가 이런 행사를 벌이고 전국 중소도시의 시장들이 이런 경연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필경 포탈의 상업적인 이벤트에 시장들이 체신머리없이 춤을 춘다고 비판여론이 비등할 것이다.


얼마전 만우절날 구글이 사명을 토피카로 변경한다고 발표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토피카 시가 3월 한달간 구글로 시 이름을 변경하는 선포식에 대한 일종의 답례(?)를 만우절 뉴스로 대신한 것이었다.


한미간의 문화차이일까. 뭘 하든 별로 삐딱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여유로운 문화가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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