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대한 고조선(古朝鮮)의 복원, 민족중건을 통해 동방의 르네상스를 일으키자.’
민족자주연맹, 삼균학회, 개천민족회 등 300여 민족단체가 연합한 민족진영의 올 한 해를 결산하는 '한마당'이 10일 펼쳐졌다. 민족회의(집행부 대표 김영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 60주기 추모대제전’을 비롯 '단군상 시상식'과 '민족진영 송년회'가 함께 치러졌다.
▲민족단체가 연합한 우사 김규식선생60주기 추모대제전이 거행되고 있다.<사진=환타임스 제공>
김규식선생기념사업회 이안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사 선생님은 많은 역사학자들이 평가하듯, 혼란기의 해방정국에서 가장 올바른 통일노선을 지켰다”며 “선생이 추구했던 통일임시정부 수립은 합리적이면서도 이상주의적인 노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사 선생님이 주도한 민족자주연맹을 60년만인 이 시대에 민족회의로 부활시켜 통일준비정부 설립, 간도반환 등을 추진하는 것도 통일임시정부론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김규식 선생님의 정통 맥을 이어받아 웅대한 고조선의 복원, 민족중건을 통해 동방의 르네상스를 일으키자”고 당부했다.
추모식에선 정재문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구 소련과의 수교를 개척해 민족의 북진에 큰 기여를 한 점이 평가돼 올해 제정된 '우사 김규식 선생상'을 받았다.
추모식에 이어 열린 학술회의에선 서굉일 국학연구소장 겸 민족회의 학술위원장) 최규엽 한신대 교수, 박상림 민족회의 의장이 우사 김규식 선생과 관련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기천예무단 지성철 단장이 이끄는 양양 철딱서니학교 기천공연팀의 기천문(氣天門) 시범과 독립군가 합창, 김황식 대표가 이끄는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통일비나리와 추모굿 등이 장중하고 열정적으로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후 종로 천도교 수운회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송년만찬을 갖고 내년 새 해 민족 진영의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다.
정현숙기자 hschung@newsroh.com
▲민족회의 김영기대표<사진=환타임스 제공>
<꼬리뉴스>
김을동 의원 등 단군상 시상식도 열려
이날 행사에선 총 9개 분야의 단군상(檀君賞) 시상식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997년 제정된 단군상은 민족진영의 집행부 단체인 단군단의 주관으로, 정통의 민족지도자들을 선정·시상하며 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들로부터 그 맥을 잇고 있다.
먼저 단군정치인상에 김을동 국회의원(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단군문화상에 한류열풍사랑 다음우수카페, 단군민족상에 전도일 큰 스님, 단군민족통일상에 오명환 민족회의 상임공동대표(두만강유한개발공사 사장)가 각각 수상했다.
또 단군과학상에 이만준 과학선현 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장, 단군천선년상에 임희경 원구단천선년회 대표(대한효실천국민운동본부 대표), 단군언론상에 김군식 선경일보 대표, 단군봉사상에 장성철 인봉봉사단 단장. 단군경제인상에 도선제 (주)로하스 사장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