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들 삼성 스마트폰 좋아해”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삼성과 LG 스마트폰의 러시아 병행 수입 금지는 부적절하다고 러시아 정보분석전문업체인 텔레콤데일리 데니스 쿠스코프 사장이 의견을 밝혔다.
그는 19일 러시아 주간 아르구멘티이팍티와의 인터뷰에서 “LG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이 제품들의 생산이 중단되었다”면서 “따라서 삼성 제품에 대해서만 거론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물론 삼성제품에 대한 중국제 유사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의 우호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모든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화웨이는 작년 봄에 벌써 러시아 수출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쿠스코프 사장은 “다수의 러시아인들이 삼성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忠誠度)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이 제품에 이미 익숙해 있는데 규제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병행수입 허가 품목에서 한국 스마트폰을 제외한다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물론 정부 지시를 이행하겠지만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면 소기업들과 개인 보따리상들이 짐가방과 캐리어로 반입할 것이다. 위험과 비용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삼성 스마트폰은 여전히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할 것이며 다만 지금보다 가격이 훨씬 더 인상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애플 스마트폰은 자체 운영체계를 가지고 있어 애플 제품의 병행수입 중단은 아예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 애플 대체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행수입 제품 목록에서 삼성 제품을 제외한다는 것에는 문제들이 많다. 만약 러시아에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다면 비우호국가인 한국에서 제품수입을 규제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이것은 애국적인 것이며 자국 생산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우리가 중국산 제품에 애국심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가 된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삼성은 2022년 3월 러시아 수출을 제한했다. 당시 러시아 통신대기업 MTS 추산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5%였다. 1년 후인 2023년 3-5월간 이 수치는 12%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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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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