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5살 남아가 유치원에서 동급생 남아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피해아동의 엄마가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언론 데일리뉴스는 6일(현지시간) 아스토리아 공립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에 다니는 5세 남아가 지난 6월 학교 화장실에서 동급생 남아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피해아동의 엄마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어머니 예니 발레로 씨는 지난달 27일 뉴욕시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하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로 너무 슬프고 실망했다. 더구나 이런 일을 학교에서 당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발레로 씨는 지난 6월 11일 여섯 살과 일곱 살 된 남자 아이 네 명이 자신의 아들을 화장실로 끌고가 팬티를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레로 씨의 변호인, 션 서프 변호사는, 피해 아이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www.dailynews.com
<꼬리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데일리뉴스는 가해 아동들이 피해 아동보다 한두 살이 많다고 전했지만 예닐곱살의 아이들이 그보다 어린 동성의 남아를 성폭행했다는 것은 사실 믿기 어렵다.
피해아동은 사건 다음날 엄마와 누나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말했고 엄마는 뉴욕시 아동서비스국과 경찰에 신고를 하고 6월 16일에는 학교 교감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나이라는 점에서 법원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거리다.
여하튼 피해아동의 엄마는 고소장에 ‘(아이가) 성추행과 강간을 당했다(Sexually abused and raped)’고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다. 정말이라면 가히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