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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행렬 뉴욕 첫선..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0-10-03 (일) 06:15:49

  

뉴욕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행사로 널리 알려진 코리안 퍼레이드가 400년만의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며 2일 맨해튼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뉴욕한인회 주최로 올해 30회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아메리카 애버뉴(6애버뉴) 38가에서 27가 구간을 120개 팀의 지역직능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그랜드 마샬로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를 비롯, 하용화 뉴욕한인회장과 김영목 뉴욕총영사 등이 퍼레이드의 선두에 선 채 각 단체들이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행진을 벌였고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과 한인업체들이 출품한 꽃차들도 줄을 이었다.

 

연도를 메운 한인들과 뉴요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부산광역시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다수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400년 전 한국과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尖兵)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의 웅장한 행렬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200명이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착용한 조선통신사 행렬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정사로 가마에 올랐고 취타대와 국서 가마행렬, 수행행렬, 예능행렬, 시민행렬 등이 뒤따르는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허 시장은 “뉴욕 한복판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일원으로 참여해 기쁘다. 세계

평화를 위한 상징적 메시지가 전달되기 바란다”며 “부산은 세계 곳곳에 문화 교류를 통해

평화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 사회도 부산시와의 교류 발전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하용화 뉴욕한인회장은 “국제화시대에 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한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부산시가 동포사회 행사에 관심을 갖고 대규모 행사를 지원해 준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작품을 꽃차 퍼레이드에 출품하는 등 ‘관광도시 서울’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모습이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브로드웨이와 32가가 만나는 코리아타운에 야외민속장터가 만들어져 전통문화공연, 비보이콘테스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등 흥겨운 장터 분위기가 형성됐다.

 

퀸즈에 거주하는 김인혁 씨는 “코리안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 오늘 날씨까지 청명해서 즐거운 나들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코리안퍼레이드 업그레이드되야

올해로 30년을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의 수많은 소수계들이 벌이는 축제와 퍼레이드 중에서도 10대 행사로 꼽힐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다. 특히 소수계로서 맨해튼 도심 한복판을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행진하는 것을 보기 드문 경우로 한인사회의 역량을 말해준다.

 

그러나 최근들어 한인사회에서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너무 변화가 없다는 비판론이 커지고 있다. 십수년 째 비슷한 꽃차들이 등장하고 많은 단체들이 플래카드를 걸고 행진하는 모습들이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2년전과 지난해에는 거북선 모형과 취타대, 불교계가 마련한 대형 연등이 볼거리를 제공했고 올해는 조선통신사 행렬이 퍼레이드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지만 행사 전반에 걸쳐 새로운게 없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마련한 숭례문 설치작품도 대형 사진을 꽃차위에 올려놓고 두어명이 전통복장을 입었을 뿐이어서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그간 퍼레이드 구간이었던 브로드웨이를 더 이상 행진하지 못하게 된데다 이동거리도 짧아져 참여 시민의 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홍보효과도 그만큼 감소했다.

 

뜻있는 한인들은 코리안 퍼레이드의 깊은 역사에 걸맞게 좀더 성의있는 기획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축제(祝祭)가 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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