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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대사, 러북 고위급 상호방문 준비” 러통신

글쓴이 : 리아노보수스티 날짜 : 2023-06-15 (목) 19:55:28



 

러시아가 북한의 코로나 규제 해제에 따라 북한과 대표단 교류와 고위급 행사 재개를 고대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 대사(사진)가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를 요약(要約) 소개한다.

 

 

- 북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외교접촉을 준비중인가? 가까운 시일 내에 러북 공식인사 상호방문을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수준에서 접촉이 있을 것인지?

 

“북한은 외교적 접촉을 중단하지 않았다. 다만 이미 4년째 북한의 외교 접촉은 재외 공관들과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주북 러 대사관) 여기서(평양) 이 모든 기간 동안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나는 여러 번 최선희 북한 외무상 및 부상들, 북한 외무성 국장들과 만났다. 다른 부서의 장관들과도 대화를 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외교 서한을 교환했으며, 때때로 온라인으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정치에서 실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국제무대에서의 양국의 적극적 협력은 아예 없었고 아직은 없을 것 같다. 대표단 교환 방문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은 실제로 잠정 중단되었다. 그리고 우리와 북한 측은 상호 방문 재개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제안을 공유했다. 입법기관과 사법기관, 장차관급, 지자체장과 연방의회 및 지역 의회 의원들을 포함한 고위급 및 각기 다른 수준의 교류가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첫 번째 방문이 올해 말에 이미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北이 러에 포탄 지원할수 없는 이유’

 

-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지는 단순한 수사(修辭)에 그치는지 아니면 탄두 제공 같은 다른 지원을 하는지? 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지지에 대한 보답으로 북한에 지원을 하고 있는지, 하고 있다면 어떤 지원인가?

 

“북한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전반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그 원인에 대한 평가를 전적으로 우리고 공감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북한은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자국이 주도하는 단극적인 세계질서를 유지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국가들, 우선적으로는 러시아를 완전히 압력으로 굴복시키려하는 것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거침없이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독재를 수용할 수 없으며 북한은 절대적으로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 측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주는 러시아와의 연대는 매우 귀중하며 우리는 이에 대해 북한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북한의 한반도 사태에 관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최근 한국에 전략적 공격무기들을 배치하고 한국과 계속적인 군사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침략 정책으로 인해 격화(激化)되었다. 그러한 군사적인 게임의 의도를 특별히 감추지도 않고 있는데 그것은 북한 지도부의 파괴, 영토 점령 및 정치 체제의 제거이다. 북한은 스스로 방어할 조치를 취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며 강력하고 위험한 적의 침략에 대항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만 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복잡하고 사실상 전쟁 직전과 같은 상황에서 축적한 무기 보유량은 바로 여기서(물론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필요할 수 있다. 다른 곳으로 어떤 포탄 제공 같은 것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북한 포탄이 제공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그러나 이것이 북한이 포탄을 제공하지 않는 주요 이유는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러시아는 러시아군이 직면한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에 충분한 자체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을 신뢰한다’

 

- 북한은 4월 중순 신형 ICBM 발사를 포함하여 최근 자주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는데 이를 러시아에 미리 통보하는가? 러시아는 이에 대해 우려하는가? 이것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가?

 

“북한이 갈수록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계속해서 이를 시험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의 결과이다. 이런 공격과 갈수록 증가하는 군사적, 정치적 및 경제적 압력과 내정간섭 시도 및 북한에 존재하는 사회정치적 체제를 제거하겠다는 직접적인 위협(威脅)이 없었다면 북한 지도부에도 대규모 미사일 핵무기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실행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 일본, 또는 한국을 공격하고 이 국가들을 점령하고 그들의 정치체제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 북한은 그저 그들을 조용히 내버려 두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자신들을 화나게 만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세계 각 곳에서 긴장을 조성함으로 자국의 지정학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도발적인 노선이 수십 년간 불변하는 것이 북한의 주요 우려와 두려움이다.

 

북한의 방산 기업들은 최근 십년간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개발했고 수십 번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행했지만 이 시험 중 하나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협이 된 것이 없다. 북한은 이런 원칙을 절대적으로 지키고 있다고 여러 번 말했다. 북한을 신뢰하지 못할 이유가 러시아에는 없다.”

 

- 한반도 위기가 심각하게 고조될 경우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계속 업무를 할 것인지, 긴급한 경우 대피도 가정하는지?

 

“최근 수십년간 우리는 북한에서 수 건의 대형 위기와 10여건이 넘는 보통 위기들을 체험했다. 이 위기들은 변함없이 화해(和解)로 끝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1950-53년의 한국전 중에도 소련 외교관들이 북한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아무리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대비해서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것이 필요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러시아에서 남북 비공식 만남?’

 

- 안드레이 클리모프 러 상원의원이 3월 중순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에서 남북 관계자들이 배석한 비공식 모임이 있었다고 했는데 실제 있었나? 북한이 러시아에 남북접촉을 위한 중재나 한반도 긴장해소 노력을 요청했는가?

 

“우리는 그런 비공식 모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다. 내가 아는 바로는 한국이나 북한은 모두 상호 접촉을 위한 중개인은 전혀 필요 없다. 남북은 몇 개의 전화 통신선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화 수화기를 들기만 하면 접촉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이 한반도 긴장해소와 안보 보장에 관련되지 않은 문제들을 내세우기 위해 비상통신선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게다가 북한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결과에 대해 여러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지금 같은 때 접촉이 가능할 리 만무하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목적이 특히 핵무기를 사용한 북한 공격 계획 협의라고 보고 있다. 우리는 남북한의 인접국으로서 남북 관계정상화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북한이 독자적으로 외세의 간섭이 없이 민족 단결의 원칙에 기초해 남북간에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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